무우도(无忧渡):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무우도(无忧渡)
요괴사냥꾼과
요괴를 볼 수 있는 여인의
시간을 거스른
사랑 이야기
1. 드라마 개요
'무우도'는 25년 4월, IQIYI에서 방영된 36부작 판타지 고장 로맨스 드라마이다. 임가륜과 송조아가 각각 요괴사냥꾼과 요괴를 볼 수 있는 여인으로 분하여 가슴 아픈 사랑을 보여준다. 요괴사냥꾼 구선야는 요괴사냥꾼으로 요괴를 쫓는 과정에서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인 반하를 만나게 되고, 함께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고장남신 임가륜과 아역배우 출신으로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송조아의 협연이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기대작이었으나, 송조아의 탈세혐의로 '무우도'의 방영은 오리무중이었었다. 하지만 최근 송조아가 무혐의를 받게 되면서 '무우도'는 소리소문 없이 전격적으로 방영이 되었고, 또우반 평점 7.3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작품성과 시청률에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최근 임가륜의 인기가 주춤했었는데, '무우도'로 인해 다시 한번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송조아는 '무우도'가 방영되면서 이후 묶여있었던 작품들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다시 관심을 받게 되었다.
2. 등장인물
구선야/ 만영: 임가륜
광평성의 의원으로 또 다른 그의 직업은 요괴 사냥꾼이다. 6년 전, 가족을 요괴에 의해 다 잃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요괴사냥에 뛰어들어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요괴 사냥 도중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인 반하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도움으로 요괴를 소탕할 수 있었다. 이후 그녀의 실종된 아버지를 함께 찾으면서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구선야는 본래 현표족의 황자라는 또 다른 신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과거 반하와의 인연으로 그녀를 구하는 과정에서 기억을 잃고 인간으로 살아가게 된다.
단반하: 송조아
상인집안으로 크게 성공한 단가의 딸로 어린 시절 우연히 요괴의 땅에 들어가게 되고, 만영의 도움을 받게 되지만, 만영의 피가 눈에 튀면서 그때부터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남다른 자신의 특징 때문에 늘 위축되고 조심스러워했지만,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구선야와 함께 하면서 점점 용기 있고 당당한 여성으로 변해간다. 구선야와 함께 여러 모험을 하게 되면서 점점 그를 사랑하게 되고, 비록 그가 요괴라 할지라도 평생을 함께하고자 한다.
초유황: 선언
광평성의 포두로 뛰어난 수사실력을 가지고 있다. 6년 전의 사건으로 구선야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으며 요괴를 믿지 않았지만, 직접 목격을 하게 되면서 이후에는 전적으로 구선야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구선야와 단반하와 함께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누구보다 절친한 사이가 된다.
사마령영: 범수기
대리시의 사직 대인으로 황실을 배경을 둔 귀족 여인이다. 뛰어난 수사실력과 무예실력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남성들보다도 인정받고 있다. 일찍이 초유황과 혼인을 하려 했지만 자신과의 혼인을 초유황이 거절하자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게 된다. 요괴를 믿지 않았지만 초유황의 영향과 구선야, 반야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면서 요괴의 존재를 믿게 되고 함께하게 된다.
지공: 조기
현표족의 황자로 만영의 이복형이다. 현표족의 적자이자 후계자인 만영이 어느 날 실종되자 동생을 찾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오게 된다. 기억을 잃고 자신이 인간이라고 알며 오히려 요괴 사냥꾼이 된 동생의 모습에 아연실색하고, 만영이 다시 요괴의 본모습을 되찾게 하기 위해 애를 쓴다. 누구보다도 동생 만영을 아끼고 사랑하여 만영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다.
정주: 류치치
단반하의 몸종. 단반하를 누구보다 이해하는 동생 같은 존재로 단반하의 연애 상담가이자 조언가이기도 하다. 항상 단반하와 함께 하며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한다.
지설: 류약곡
구선야와 함께 하는 토끼요괴. 어린 시절부터 구선야 가족과 생활하여 형제 같은 사이이다. 구선야가 요괴사냥을 할 때 늘 동행하며 도움을 준다. 장난기가 많고, 먹는 것을 좋아하여 반하가 해주는 음식을 좋아한다.
이현: 손천우
단반하의 약혼자. 일찍이 부모끼리 혼약을 맺어 혼인을 위해 반하를 만나러 오는 과정에서 구선야의 도움을 받게 되고 그를 존경하게 된다. 반하에 의해 요괴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구선야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 반하와 구선야의 마음을 알고는 혼약을 파기하고 구선야를 사부로 모신다.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의 낙천가이다.
심도남: 장루
구선야의 숙부로 구선야의 아버지와는 사형지간이다. 일찍이 문파에서 퇴출된 후 지하성의 실세가 된다. 겉으로는 온화하고 요괴나 인간을 차별하지 않으며 선야를 아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세상의 모든 요괴를 제거하고자 하는 거대한 야욕을 가지고 구선야를 제거하고자 한다.
여춘면: 곽가락
심도남의 충복.
구선야 아버지: 종봉암
의원이자 요괴사냥꾼. 부상당한 채 기억을 잃은 어린 만영을 구하게 되고, 자신의 아들로 키우게 된다. 나중에 선야가 흑표 요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괴로워하다 그의 요력을 봉인하여 보호하고자 한다. 요괴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구선야 어머니: 진의사
선야의 어머니로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사랑한다. 부자가 다 요괴사냥꾼이라 늘 노심초사하지만 티 내지 않고 늘 지지해 준다. 요괴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단반하 어머니: 서백혜
반하의 어머니로 오래전 실종되었었다. 요괴에 의해 납치되어 그림 속 세상에서 불상으로 존재하다 구선야와 반하의 도움으로 구조된다. 10여 년 만에 재회한 딸 반하가 너무 낯설고 현실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단영항: 이진영
단반하의 아버지. 부인이 실종된 후 하나뿐인 딸 반하를 애지중지 돌본다. 어느 날, 요괴에 의해 납치되어 그림 속에서 눈먼 승려가 된다. 구선야에 의해 구조되고 가족이 재회하게 되면서 선야를 은인으로 생각하지만, 반하가 구선애와 혼인하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게 된다.
3. 줄거리
요괴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단반하는 사촌 오라버니 단언추(혁뢰 분)의 혼례에 참석하기 위해 아버지와 남양성에 오게 된다. 하지만 단언추와 혼인하는 여인 곡만낭(왕이요 분)이 요괴임을 알게 되고, 마침 곡만낭을 잡으러 온 요괴 사냥꾼 구선야와 만나게 된다. 구선야는 단반하가 요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함께 곡만낭을 제거하게 된다. 하지만 곡만낭이 요괴임을 인정하지 않는 단언추는 실의에 빠지게 된다.
구선야가 광평성으로 돌아간 후, 반하의 아버지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하지만 반하는 아버지가 사망한 것이 아닌 실종된 것이라 여기게 되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광평성으로 구선야를 찾아간다. 구선야는 이 사건이 위험함을 감지하고 단반하가 사건에 끼어들지 못하게 거절하지만, 단반하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집요하게 구선야를 설득하며 구선야의 옆집으로 이사를 한다. 결국, 구선야는 단반하를 도와주기로 한다.
광평성에서 의문의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게 되고, 구선야는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거울요괴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거울요괴 지망천(진가악 분)은 자신의 연인 계리(합니극자 분)의 영원한 젊음을 위해 사람들을 해지게 되는데, 구선야와 단반하, 그리고 광평성 포두들은 함께 힘을 합쳐 지망천을 잡는 데 성공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망천이 바로 반하의 아버지 단영항을 납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배후 요괴의 존재는 밝히지 못한다.
지망천이 사망한 후, 단반하는 죽음을 예시하는 흰 까마귀를 볼 수 있게 되고, 죽음을 앞둔 이를 고양이 요괴 구명대선이 구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구선야와 단반하는 구명대선이 아버지 실종과 관련이 있음을 알고는 구명대선을 찾아 길을 떠나게 되고, 어느 산속에 있는 단원객잔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기이한 부녀를 만나게 되고, 마침 반하의 사촌 오라버니인 단언추와 광평성 포두 초유황 일행도 그곳에 모이게 된다.
단원객잔에서 구선야와 단반하 일행은 봉오낭(장자흠 분)에 의해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함께 힘을 합쳐 무사히 위기를 극복한다. 봉오낭은 단원객잔의 주인인 봉천(흑자 분)이 만든 나무인형으로 생명을 얻게 된 후, 점점 집념이 강해지면서 괴물로 변하게 된다. 구명대선은 봉천이 키우던 고양이로 봉오낭에 의해 사랑하는 주인 봉천이 점점 위기에 빠지는 것을 보고 도움을 구하기 위해 일부러 구선야 일행을 단원객잔으로 불러들인 것이었다. 구명대선은 자신의 마지막 목숨을 봉천을 구하는 데 사용한 후 세상을 떠난다.
단반하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 지하성으로 가고자 하는데, 구선야는 과거 아버지가 유언으로 절대 지하성에 가지 말라고 남겨서 망설이게 된다. 단반하는 이 사실을 알고 다른 요괴 사냥꾼을 구하여 지하성으로 향하고, 이를 알게 된 구선야도 지설과 함께 지하성으로 향한다. 구선야는 지하성에서 자신의 숙부 심도남을 만나게 되고, 단반하는 위기에 빠졌다가 다시 구선야와 재회하게 된다.
지하성에서 구선야와 단반하는 요괴에 의해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고, 마침 사건 조사차 지하성에 왔던 초유황도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그림 속 광평성에서 다른 사람들은 모두 기억을 잃은 채 다른 존재로 살아가지만 구선야만은 기억을 잃지 않는다. 그림 속에서 단반하와 초유황이 혼인을 하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구선야는 가마꾼으로 이를 저지하고자 하지만 항상 같은 일상이 반복됨을 알아차리게 된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반하 역시 기억을 되찾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그림 속에서 반하의 아버지의 행적을 찾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반하의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그림 속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구선야와 단반하는 이 모든 일이 겁월충 요괴의 짓임을 알게 되고, 겁월충 요괴를 제거하고 그림 속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구반야의 손목에 그려져 있던 불의환이 망가지게 되는데, 이때 단반하는 구반야의 그림자가 현표요괴임을 발견하게 된다.
광평성으로 돌아온 후, 구선야와 단반하의 감정은 급속도로 깊어지게 되고, 반하는 선야와의 혼인을 위해 자신의 혼약을 깨고자 한다. 하지만, 반하의 아버지는 구선야의 직업이 요괴 사냥꾼이라는 점 때문에 두 사람의 혼인을 반대하게 되고, 선야는 그런 염려를 알고는 실의에 빠지게 된다. 이때 마침 반하의 약혼자 이현이 혼인을 위해 광평성으로 오게 되자 반하는 더욱 위축된다.
요괴들이 사는 세상인 무우경의 황자인 지공은 12년 전 실종된 동생 만영을 찾기 위해 그의 흔적을 좇아 인간계로 내려오게 된다. 지공은 도성에서 사마령영과 맞닥뜨리게 되고, 사마령영이 만영의 위치를 알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는 그녀를 잡아 동행하게 된다. 지공은 도술로 구선야와 영혼을 바꾸며 그의 위치를 찾게 되고, 구선야는 어느 날부터 자신이 이상한 곳에서 깨어나게 되자 뭔가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광평성에 기이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게 되고, 구선야는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뱀 요괴인 적련(오숭헌 분)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행선(이가기 분)에게 은혜를 입었던 적련이 그 은혜를 갚고자 행선의 소원을 들어주는 과정에서 행선을 괴롭히는 두 남자를 죽게 만든다. 그리고 행선이 남자가 되기를 바라자 자신의 허물을 이용하여 행선을 남자로 만들어 준다. 뛰어난 연주자였던 적련에 의해 자신감을 얻은 행선은 점점 욕심이 생기게 되고 적련을 죽이고 자신이 적련 행세를 하고자 한다. 행선의 두 남자를 죽인 일 외에는 늘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었던 적련을 불쌍히 여긴 구선야는 적련이 먼 곳으로 떠나 새롭게 살아가도록 도와주게 되고, 행선의 죄상을 고하게 된다.
적련과 행선의 일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이현은 구선야를 존경하게 되고, 그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 그래서 단영항에게 혼약을 물려줄 것을 요청하게 되고, 이를 알리기 위해 고향으로 떠난다. 단반하는 행선을 돕다가 자신에게 흰 까마귀가 붙은 사실을 알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이를 구선야의 도움으로 극복하게 된다. 구선야는 이 일을 계기로 자신이 반하를 지키기 위해 혼인을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혼인을 앞두고 구선야는 지공에 의해 자신이 바로 현표족의 황자이며 요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요력을 조절하지 못하고 자꾸 변하게 되자 모두를 위해 반하의 곁을 떠나게 된다. 일찍부터 선야의 신분을 알고 있었던 반하는 슬픔에 잠기게 되고, 가족들은 그런 반하를 데리고 남양성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반하는 구선야를 구하기 위해 몰래 광평성으로 돌아온다.
지공에 의해 표범으로 변하게 된 구선야는 위기에 빠지게 되지만, 단반하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두 사람은 지하성에 몸을 숨기게 되고, 구선야가 몸을 회복하자 외딴곳에 은신하게 된다. 하지만 심도남의 계략으로 구선야가 표범으로 변하여 반하를 다치게 하고, 이 때문에 구선야는 다시 반하의 곁을 떠난다.
구선야는 심도남의 계략으로 위기에 빠지게 되고, 단반하와 초유황, 사마령영, 지공은 구선야를 구하기 위해 지하성으로 향한다. 심도남은 무우경을 파괴하여 모든 요괴를 멸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자신이 요괴가 되고자 수많은 요괴들의 목숨을 빼앗게 된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구선야는 지공과 함께 힘을 합쳐 심도남과 싸우게 된다.
하지만 강력한 심도남의 힘 때문에 결국 모두 죽게 되자, 구선야는 모두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검 중 시간을 되돌리는 힘을 가진 상락검을 사용하게 되고, 그들은 모두 다시 태어나기 이전의 시간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전의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만영(구선야)은 태어날 때부터 이전의 기억을 가진 채 태어나게 되고, 단반하가 성장하는 모습을 몰래 지켜본다. 단반하는 어느 날부턴가 꿈속에 나타나는 어느 한 남자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어느 날 만영을 만나게 되고 그가 바로 꿈속의 남자임을 직감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노인이 건넨 소라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는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반하는 만영과 함께 옛 추억을 되살리며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두 사람이 함께 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낸 후, 언제 다시 만날 지 알 수 없는 긴 이별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만영은 무우경으로 돌아가게 되고, 단반하는 그런 만영을 뒤에서 바라본다.
4. 감상평
'무우도'는 사전 예고 없이 정말 급작스럽게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이다. 그동안 송조아가 탈세 혐의에서 무혐의를 받으면서 방영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흘러나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전격적으로 방영을 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을 하지 못했었다. 그리고 이미 3년 정도 묵은 드라마라 막상 방영을 시작했을 때 과연 시청률이나 평가가 괜찮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방영을 시작한 '무우도'는 기대감을 훨씬 뛰어넘는 퀄리티로 시청자를 만족시켜 주었다. 드라마를 시청하면서, 이 드라마가 방영을 못했더라면 얼마나 아까웠을까 싶었고, 방영이 되어서 너무나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무우도'에서의 임가륜은 '금의지하', '주생여고' 때의 그 임가륜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진정한 고장 남신의 면모를 보여준다. 연기도 훌륭할 뿐 아니라 비주얼 역시 임가륜에게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분장 때문에 보는 내내 임가륜의 잘생김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였다. 그동안 여러 드라마가 저조한 성적을 보이며 임가륜의 주가가 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임가륜은 '무우도'를 통해 다시 한번 더 상승세를 보일 수 있게 되었다.
송조아 역시 중국에서는 꽤 무거운 범죄인 탈세라는 죄명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기사회생하였다. 아역배우부터 탄탄하게 쌓아 올린 그녀의 필모그래피가 한순간 무너질 뻔했는데, 이번 '무우도'를 통해 그녀의 파워를 다시 한번 더 보여주었으며, 이후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그녀의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현재 방영대기작 1순위인 류우녕과 촬영한 '절요'가 매우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우도'에서는 조연들의 감초연기가 빛을 발했는데 초유황 역의 선언, 지공 역의 조기, 사마령영 역의 범수기 등이 드라마의 스토리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다. 또한 매 스토리마다 특별 출연한 이가기나 오숭헌, 진가악과 합니극자 등의 연기 또한 볼만하였다.
'무우도'는 뛰어난 연출력과 화면,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가 합쳐져 또우반 평점 7.3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아직 우리나라 방영 소식은 전해지지 않지만, 지금 추세로 본다면 조만간에 방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