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적 야수: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고독적 야수(孤獨的野兽)

외로운 청춘들의

고독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이야기

 

평소 필문군 팬이었기에 '고독적야수'의 방영이 시작되면서

바로 시청하기 시작했다.

네 명의 외로운 청춘들이

함께 하면서 사랑을 하게 되고

시련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답게연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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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고독적 야수"는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로 22년 12월에 아이치이에서 방영되었다. 필문군, 장백가, 주정정, 손이함이 주인공이며, 총 36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열쇠공 허추펑과 감정사인 뤄빈 두 사람이 살고 있는 빈티지 샵에 쑤이이와 팡치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네 사람의 우정, 사랑, 그리고 고뇌가 주된 줄거리이다. 포스터부터 뭔가 신비롭고 빈티지 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드라마 전체가 다소 무거운 느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청춘들의 사랑이 풋풋하게 그려지고 있다. 

2. 등장인물 

허추펑: 필문군

어떤 자물쇠도 열 수 있는 열쇠공 계의 아이돌이자 실력자이다.

학생시절, 집에 화재가 났는데 문을 열지 못해 가족을 잃게 된 슬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스승을 경찰에 고발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일이 허추펑에게는 큰 상처로 남아있다. 말수가 적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데, 어느 날 초보 변호사 쑤이이를 만나게 되면서 그의 삶에도 빛이 비치기 시작한다.

주정정: 뤄빈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감정사로 명품이나 골동품을 주로 감정한다.

허추펑과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우연히 길에서 허추펑을 만나게 되고  외로움이 지친 그에게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빈티지 샵 건물에 함께  살자고 권하게 된다.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던 그는 어느 날, 미스터리한 여인 팡치를 만나게 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쑤이이: 손이함

로펌의 수습 변호사이다. 외로운 도시생활을 하던 그녀는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되고, 허추펑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빈티지 샵 견물에 입주하게 된다. 정의감이 넘치고 이해심이 많은 그녀는 외로움으로 자신의 마음을 닫아걸고 있었던 허추펑의 마음을 서서히 열게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이 된다.

팡치: 장백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기억을 잃은 미스터리한 여인.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뤄빈을 만나게 되고 빈티지 샵에 머물게 된다.

그녀는 본래 재벌가의 상속녀였으며, 경매인으로 활동하고 있었으나, 집안의 재산을 노리는 약혼자에 의해 사고를 당하게 되고 기억을 잃게 된 것이다. 뤄빈과 점점 좋아하는 사이가 되고, 기억을 되찾은 후에 떠났다가 다시 빈티지 샵으로 돌아온다.

호빵이

빈티지 샵의 마스코트로 허추펑과 뤄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고양이.

3. 줄거리

고등학교 동창 사이인 허추펑과 뤄빈은 함께 빈티지 샵에서 거주를 하며 자신들의 전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진중하고 조용한 허추펑과 약간 수다스러운 뤄빈은 늘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절친이다. 로펌의 수습 변호사인 쑤이이가 마을의 법률 상담 봉사를 하러 오게 되고 허추펑을 만나 인연을 맺게 된다. 거주하던 집에 주인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허추펑과 다시 재회하게 되면서 빈티지 샵에 입주를 하게 된다. 왠지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는 허충펑에게 쑤이이는 호기심을 가지게 되고, 허추펑도 자꾸 쑤이이와 엮이게 되면서 그녀를 신경 쓰기 시작한다.

 

빈티지 샵을 관리해 주면서 자신의 전문분야인 감정사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뤄빈. 운명적인 사랑을 원하는 뤄빈은 늘 자신을 결혼시키려고 선자리를 마련하는 엄마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기억을 잃은 채 빈티지 샵을 찾아온 팡치에게 한눈에 반한 뤄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그녀에게 어필하기 시작한다. 그런 뤄빈이 싫지 않은 팡치. 두 사람은 점점 사이가 가까워지게 된다. 네 사람은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점점 서로 우정을 나누게 되고 외로움을 치유해 나가게 된다. 그러면서 마을의 여러 사건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게 된다.

 

문득문득 고독함을 느끼는 허추펑은 과거 자신이 직접 스승을 경찰에 고발했었고, 그 일이  그에게는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는데... 그 스승이 감옥에서 출소를 하고 허추펑을 찾아오게 된다. 허추펑 주변에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게 되는데, 네 사람은 서로 도와주며 사건들을 잘 해결해 나간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된 허추펑과 쑤이이.

 

허추펑의 스승이 쑤이이를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일로 허추펑을 괴롭히는 스승을 뤄빈이 죽이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 사건으로 쑤이이는 큰 상처를 받고 잠시 고향으로 떠나게 되고, 뤄빈은 자수를 하여 감옥에 가게 되며, 기억을 되찾은 팡치도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빈티지 샵에 혼자 남게 된 허추펑. 그는 다시 고독하고 외로운 사람이 되어 버렸다. 예전에는 몰랐던 사람들의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진 그는 자신도 이 집을 떠나기로 마음먹지만, 고민 끝에 다시 돌아올 친구들을 이 집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6년의 시간이 흐르고, 한 사람씩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네 사람은 다시 이 빈티지 샵에서 함께 생활하게 되며 더 이상 외로운 청춘이 아닌 따뜻함이 넘치는 가족이 되었다.

4. 감상평

 

"고독적 야수"는 드라마 전체가 미스터리하면서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독특한 드라마이다. 기존의 로맨스 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이 드라마의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필문군은 현대물이 참 잘 어울리는 배우인 것 같다. 사극도 여러 편 찍었지만 역시 그의 비주얼은 현대물이 어울린다. 주정정은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필문군과는 같은 아이돌 그룹 멤버이다. 주정정 역시 뤄빈 역에 너무 잘 어울리면서 감정표현을 너무 섬세하게 잘하고 있으며, 장백가는 이전의 다른 드라마에서도 인상적이었지만 그녀에게 풍기는 중성적이면서도 오묘한 분위기가 드라마에 잘 녹아들고 있다. 쑨이이는 귀엽고 밝은 이미지로 이 드라마의 어두운 분위기를 중화시켜 주는 역할이다. 

 드라마의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도 마음에 들지만 배우들의 비주얼도 보기 좋고 드라마의 줄거리도 빠른 전개와 설득력 있는 스토리로, 정말 숨은 보석 같은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