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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한찬란, 월승창해: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olive world 2023. 6. 16.

성한찬란 월승창해

 

성한찬란, 월승창해(星漢璨爛, 月升沧海)

 

오뢰와 조로사 주연의

가슴 설레고 감동이 밀려오는

대서사로맨스 드라마!!

 

크랭크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오뢰와 조로사가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드라마가 방영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던 그 드라마다!!

그리고 그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은 

22년 여름부터 밤잠을 못 이루게 한

"성한찬란, 월승창해"

주연, 조연, 모든 배우들이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우러지고

스토리도 고구마구간 하나 없이 완벽한

22년도의 최고 인기 드라마이다!

 


1. 드라마 개요

 

  "성한찬란"과 "월승창해"는 22년 7월부터 WeTV에서 방영된 56부작의 고장 로맨스 사극이다. 지금 현재 중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20대 배우인 오뢰와 조로사가 주연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장가행'에서 한 번 같이 연기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는 서로 상대가 달랐었다. 하지만 이번 드라마에서 둘은 너무나도 아름다운 케미를 보여주며 과하지도 않으면서 덜하지도 않은, 그리고 너무나도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준다. "성한찬란"은 27화까지의 내용으로 1부에 해당하며, "월승창해"는 28부부터 56부까지의 2부에 해당한다.  "성한찬란"과 "월승창해"는 사랑과 복수, 가정사와 부모자녀의 관계, 출생의 비밀까지 다양한 주제들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지나치게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은 그런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주인공

릉불의(凌不疑): 오뢰(吴磊, 우레이)

 

황제의 양아들로서 황제의 신임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장군. 어린 시절 어머니의 가문이 모함에 의해 몰살되고 수많은 사람이 죽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 아픔을 겪는다. 이로 인해 냉혈한 장군이 되어 가문의 복수를 다짐한다. 가문의 몰락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깊으며, 어머니를 배신하고 재혼한 아버지를 증오한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사람들에게 차갑기만 하던 그가 정소상을 만나면서 변하기 시작한다. 랑야방의 비류가 어른이 되어 나타나 보는 내내 흐뭇하게 만드는 오뢰~!

정소상 (程少商): 조로사(趙露思)

 

쌍둥이로 태어나자마자 부모가 전장으로 떠나게 되면서 자신만 친가에 남겨둬 버린다. 그때부터 숙모와 조모의 핍박을 받으며, 사람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꾀가 많고 당한 만큼 갚아주는 성정이다. 부모가 돌아오면 사랑받으며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너무나도 엄격한 어머니로 인해 다시 한번 좌절을 하며, 더더욱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어간다. 잔머리 대왕에 복수를 위해서는 자기 스스로를 해할 만큼 만만한 성격이 아니다. 릉불의를 우연히 알게 되면서 그의 행동을 오해하고 믿지 못한다.

루요(楼垚): 여승은

 

루씨 가문 둘째 나리의 막내아들로, 하장군의 여식인 하소군과 정혼한 사이었다. 성격이 난폭한 하소군에게 늘 핍박을 받던 차에 우연히 등불축제에서 정소상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마침 하소군과 파혼을 하게 되면서, 숙부를 따라 다른 고을로 가는 정소상을 무작정 따라가게 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정소상을 사랑하고 아끼며 약혼을 하게 되지만, 하장군의 유언으로 인해 억지로 파혼하고 하소군과 혼인을 하게 되는 마음 아픈 인물이다.

원신(袁慎): 이윤예

 

백곡산 서원 황보의 제자로, 뛰어난 두뇌와 언변, 학문실력을 가지고 있는 수제이다. 등불축제날, 정소상이 자신의 문제를 풀게 되면서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어 결혼에 대해 회의적이다. 늘 정소상과 티격태격하며 끝까지 정소상 곁에서 힘이 되어준다.

정시 (程始): 곽도

 

정소상의 아버지이다. 정소상이 태어난 날, 출정을 하게 되면서 소상을 어머니에게 맡기고 간다. 돌아온 후 그동안 고생한 정소상을 보며 가슴 아파하고 누구보다도 든든한 정소상의 지원군이 되어준다. 어머니와 부인 사이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아버지이다.

소원의(萧元漪): 증려

 

정소상의 어머니. 남편을 따라 어린 소상을 놔두고 전장을 누비던 여장군이다. 전쟁 후 돌아와 만나게 된 소상은 너무나도 안하무인이고 일자무식이었다. 그런 딸의 모습에 마음이 아픈 소원의는 엄하게 딸을 가르치기로 마음먹는다. 둘째의 딸인 정앙을 매우 아끼며 자기도 모르게 소상과 비교를 하게 되면서 편애를 하게 된다. 이것이 소상과 엄마인 자신의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는 것을 아주 나중에 깨닫게 되면서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나중에는 딸을 위해서 앞장서는 열혈엄마가 된다.

문제(文帝): 보검봉

 

자신을 위해 희생한 곽장군을 잊지 못하고 그의 조카인 릉불의를 양아들로 삼아 매우 아낀다. 릉불의의 혼사를 위해서 노심초사하며 정소상과의 혼인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인물이다. 다른 드라마에서 보던 황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황제이다. 어질고, 현명하면서 카리스마도 있고, 사랑도 충만하고  유머러스한  조금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 황제이다.

선황후(宣后): 동뢰

 

매우 어질고 현숙한 황후이다. 정소상의 든든한 후원자이며, 따뜻한 엄마 같은 인물이다. 정소상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정략결혼으로 황제와 결혼을 해서 죽마고우로 허물없는 월비를 부러워한다.

월비(越妃): 조희문

 

문제의 어릴 적 죽마고우로 어릴 때무터 둘이 사랑하는 사이었다. 황권을 위해 황제가 선황후와 혼인을 하게 되면서 첩으로 밀려났다. 다른 드라마와 달리, '성한찬란'은 그 흔한 궁중암투는 보이지 않는다. 월비는 누구보다 선황후를 존경하였으며, 시기나 질투도 보이지 않는다. 현명하며 사리에 밝은 지혜로운 여성이다.

정씨 가문 노부인 (程老太太): 허제

 

큰아들 내외가 전장으로 떠날 때, 둘째 며느리의 감언이설에 속아 무당의 말을 듣고 소상을 집에 놓고 가게 한다. 귀가 얇고 재물을 탐하는 인물로, 부인만 위하는 큰아들 때문에 며느리가 탐탁지 않다.  처음에는 악한 인물인 줄 알았는데 귀여운 구석도 많고, 드라마에서 코믹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이다. 드라마 후반부에 가서는 정소상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며 지지자가 되어준다.

 

 

<그 외 인물>

 

  • 정영: 소상의 첫째 오라버니. 언급은 몇 번 되기는 하지만 드라마에 등장하지는 않는다.
  • 정송: 소상의 둘째 오라버니. 처처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랐다. 소상을 누구보다 아끼는 오라버니이다.
  • 정소궁: 소상의 쌍둥이 오라버니. 점을 치는 것을 좋아한다.
  • 정승: 정 씨 가문의 둘째 아들로 다리에 장애가 있다. 포악한 부인 때문에 가문에 늘 미안해한다.
  • 갈 씨: 둘째 며느리. 소상을 어릴 때부터 괴롭혔으며, 포악한 성정 때문에 결국 이혼당한다.
  • 정앙(程炴): 둘째 아들의 딸로 소상의 사촌언니. 차분하고 지혜로워 소원의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다.
  • 정지: 정 씨 가문의 셋째 아들. 부인을 누구보다 끔찍이 아낀다.
  • 상순화: 셋째 며느리. 백녹산 서원 황보의의 정혼자였으나 파혼하고 정지와 혼인한다.
  • 태자: 착하고 효심이 깊다.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결국 태자에서 물러나게 된다.
  • 태자비 손 씨: 태자의 첫사랑인 곡령군에 대한 질투심으로 해서는 안될 짓을 하게 된다.
  • 5 공주: 안하무인에 제멋대로인 공주로 정소상을 괴롭히는 인물
  • 3 황자: 월비의 아들로 냉정하고 공정하며, 정의롭다. 후에 태자가 된다.
  • 여양왕: 황제의 숙부로 부인 때문에 속을 썩는 인물. 후에 정소상과 릉불의의 든든한 지원군이 된다.
  • 여양왕비: 유창군주의 할머니이며 여양완의 부인. 자만심이 높고 손녀를 지나치게 아껴서 정소상을 싫어한다.
  • 유창군주: 여양왕의 손녀. 릉불의를 사모하여 열렬히 구애를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정소상과 릉불의가 정혼을 하자 삼재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 루분: 루요의 형. 루태부 때문에 출사길이 막힌 비운의 천재. 결국엔 잘못된 길로 들어선다.
  • 왕연희: 루분의 부인. 루분이 자결을 한 후 복수를 위해 릉불의와 정소상을 괴롭힌다.
  • 하소군: 루요와 정혼한 사이었으나 초세자에가 반하여 파혼하고 초세자와 혼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혼인날 초세자가 자신의 가문을 몰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 후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다시 루요와 혼인을 하게 된다.
  • 곽군화: 불의의 어머니. 자신이 실종된 사이에 남편인 능익이 순우씨와 재혼하게 되면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채 따로 살고 있다. 자신의 가문에 대한 복수심으로 눈을 감게 된다.
  • 곽충: 곽군화의 오라버니이며, 릉불의(무상)의 친부이다. 
  • 최우: 곽군화를 오랫동안 사모했던 장군. 본인도 사별한 후에 혼자 살다 곽군화를 보살피며 지내게 된다.
  • 만송백: 만장군. 정시의 절친이다.
  • 만처처: 만송백의 13번째 딸이며 정소상의 절친이다. 후에 정송과 혼인한다.
  • 왕령: 릉불의를 좋아하여 쫓아다니다 소상이 릉불의와 혼인하게 되자 험담을 하게 된다. 후에 팽곤과 혼인한다.
  • 문수군: 왕령의 어머니로 과거 건안왕족의 후계자이다. 지금의 황제와 황후를 무시하는 안하무인이다. 
  • 능익: 성양후. 곽군화의 남편이었다. 과거 곽충 장군을 배신하고 그를 살해하는 인물로 결국 그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믿었던 릉불의에 의해 죽게 된다.
  • 순우씨: 능익과 재혼하는 인물로 평생을 그 일로 릉불의의 경멸을 받게 된다. 과거 곽씨가문의 멸문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
  • 황보의: 백녹서원의 스승으로 상순화의 정혼자였다. 상순화의 사랑을 저버렸던 자신을 후회하며 산다.

3. 줄거리

 

정시의 셋째 딸인 정소상은 전쟁에 나간 부모님과 형제들과 떨어져서 오랜 시간을 할머니와 외숙모에게 천덕꾸러기로 키워진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고생을 하던 때, 마침 부모님이 전쟁에서 돌아오게 되면서 드디어 본가로 가게 되는데, 본가로 돌아가는 날, 우연한 사건으로 릉불의를 만나게 되고 그를 도와주게 된다. 돌아온 부모님에 의해 좋은 날이 오나 싶었는데, 엄한 어머니는 정소상을 엄격하게 가르치려 들고 점점 비뚤어지고 어긋나게 되어 엄마와의 갈등이 심해진다.

 

자신과 결혼할 여자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그 사람만 보이는 사람이어야 한다던 릉불의는 등불축제의 날, 성루에서 바라본 축제의 거리에서 그의 눈에는 정소상만이 보였다. 한눈에 반해버린 릉불의. 화재사고로 위험에 처한 정소상을 슈퍼맨처럼 나타나 구해주고 홀연히 사라지는 차도남이다.

정소상에게 한눈에 반한 그 이후부터 완전히 정소상만 바라보는 순정남이 된 릉불의. 정소상에게 위험이 닥친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안위 따위는 내팽개치고 달려가 구한다. 정소상이 자신의 가슴에 꽂힌 화살을 '소상현'이라는 줄을 이용해 뽑아주자 그 줄을 평생 보물처럼 간직한다. 다른 사람과 약혼을 하는 정소상을 바라보며 슬픈 이별을 하는 릉불의.

 

 정소상은 역시 그녀에게 반한 루요와 혼인을 약속하게 되지만, 불의의 사고로 두 사람은 맺어질 수 없게 된다. 이 과정을 다 지켜본 릉불의는 드디어 정소상과의 혼인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정소상이 파혼을 하게 되면서 황제에게 정소상과의 혼인을 허락해 달라고 청하게 되고, 둘이 혼인을 허락받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는데, 결국엔 혼인승낙을 받아내고 드디어 사랑을 이루게 되는 행복한 릉불의. 

 정소상과 릉불의는 너무나도 다른 서로에게 적응해 가느라 많은 갈등을 경험하게 되지만,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정소상은 릉불의를 위해 황후에게 신부수업을 받으며 자신을 성장시키게 된다.

 

하지만 릉불의에게는 가문의 복수를 해야 한다는 사명이 있었고, 사랑과 사명 앞에서 그는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결국에 가문의 복수를 선택한 릉불의는 아버지(사실은 고모부)의 생일날, 피의 복수를 하게 된다. 그 복수가 정소상과의 이별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고뇌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복수 후에 절벽에 떨어졌던 릉불의를 황제가 구해주고, 모든 대신들 앞에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게 된다. 자신이 복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과거 몰살당한 곽 씨 가문의 장자임을 밝히게 된다. 억울한 가문에 대한 복수라는 이유로 죄를 사면받지만, 정소상과 파혼을 하게 된 슬픔 때문에 자진하여 변방에서 근무하기를 선택한다.

 

5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그동안 정소상은 스스로를 황궁에 가두고 황후의 상궁으로서의 삶을 살게 되고, 곽불의는 변방생활을 마치고 돌아오게 된다(신분을 밝힌 후 성이 곽 씨가 되었다). 그에게 차갑기만 한 정소상을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여전히 정소상이 위험에 빠지게 되면 앞뒤 가리지 않고 구하러 가는 곽불의.

 

결국 반역자들에 의한 나라의 위기 앞에서 정소상과 곽불의는 함께 위기에 대항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함께 하게 된다.

4. 감상평

 

  "성한찬란"과 "월승창해"를 보다 보면 "가족"이라는 두 글자가 큰 기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게 된다. 결국 가족이 힘이라는 것을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주는 듯하다.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한 가족이 모인 자리. 가족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컸던 릉불의와 정소상 두 사람 모두 가족 안에서 회복하고 안정감을 가지게 된다. "我們是一家人"이라는 말이 이 드라마에서 크게 다가오는 듯하다.

 웅장하면서도 아름답고, 가슴에 감동을 주는 그런 드라마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하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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