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중국 드라마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중드

신석연: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olive world 2023. 6. 13.

신석연

신석연(宸汐緣)

 

끝나지 않은 생, 운명을 거스른 사랑

장첸과 니니의

아름다운 신선들의 이야기!!

 

티빙에서 새로운 중드를 찾으면서 몇 번이나 지나쳤던 드라마였다.

장첸과 니니 모두 내가 좋아하는 배우였지만

둘의 나이 차이가 쉽사리 드라마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었다.

그런데 웬걸~!

이 드라마 대박이다!!

장첸이야 연기 잘하는 건 알고 있었고 니니도 천성장가에서 이미 그 연기력은 인정한 바였다.

둘의 케미가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 멋졌고

두 신선의 사랑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그려진 드라마다.

 


1. 드라마 개요

 

신석연 인물

 

"신석연"은 2019년도 방영된 60부작 드라마다. 선협극이므로 등장인물들은 모두 천계의 신선들과 선녀들이다. 그래서인지 배경화면도 너무나도 아름답고 의상 역시 매우 아름답게 나온다. 선협극은 기본적으로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이 드라마 역시 많은 신선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다른 선협극과 마찬가지로 천계에서 신선이었다 겁을 겪기 위해 인간이 되어 시련을 겪고 다시 등급이 업그레이드된 능력자 신선이 되는 과정을 겪는다.

 과거 마계의 마신을 봉인한 후에 얼음이 되어 깊은 잠에 빠져있던 전쟁의 신 구신을 도림의 소선인 영석이 깨어나게 하면서 둘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리고 여러 시련과 아픔을 딛고 결국에는 아름다운 사랑을 맺게 된다. 

 

 

2. 등장인물

주인공

구신: 장첸

천족의 전쟁의 신이다. 과거 마계의 마신을 봉인한 후에 깊은 잠에 빠져 5만 년을 잠에 든다. 영석에 의해 잠에서 깨어나 천계로 돌아오게 되는데, 봉인 후유증으로 수시로 몸이 얼어붙는다.

차분한 성격이며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아 영석을 사랑하지만 그 감정을 잘 나타내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뒤에서 영석을 지켜내기 위해 온갖 시련을 혼자 감내하는 완전 순정남이다.

영석: 니니

도림의 소선(小仙)이다. 자유분방하고 호기심이 많아 사고를 치기 일쑤이다. 마족의 기운을 타고나 봉인된 마신을 깨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영석은 천계에서 갖은 시련을 겪게 된다.

'신석연'에서 니니는 '천성장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아름답고 귀여우면서도 우아한 선녀를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다.

경휴: 이동학(리둥쉐)

산령족의 국사이며, 매우 침착하고 용의주도한 인물이다.

바닷가에서 홀로 살고 있었던 영석에 의해 구조되어 치료를 받으면서 영석을 사랑하게 된다. 영석의 신분을 알게 되고 영석이 산령족 국주가 되자 그에게 충성을 다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의 영석을 향한 사랑은 비뚤어진 방향으로 나가게 되고 결국 슬픈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청요: 장즈시

의술이 뛰어난 천국 약왕동의 의관이다. 영석의 사제이며, 누구보다 영석을 아낀다. 냉철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 내면은 매우 따뜻하다.

영석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며, 운풍의 끊임없는 구애를 받지만 인간계에서 만난 남편을 잊지 못하는 청요는 그 구애를 매번 거절한다. 결국 청요를 구하기 위해 돌이 된 운풍의 사랑에 감동하여 청요는 운풍을 받아들이게 된다.

운풍: 리자밍

구신의 사제이며 천족의 상신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껄렁껄렁한 방탕한 신처럼 보이지만 순정남에 다정다감하다. 청요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게 되고 끊임없이 구애를 하게 된다. 결국 청요를 구하기 위해 벌을 받게 되고 천년동안 돌로 봉인된다. 하지만 시련 후 행복 시작이라고 돌에서 깨어난 후 청요와의 사랑에 성공하게 된다. 구신의 곁에서 항상 조언을 하는 구신의 오른팔이다.

원동: 하이링

구신의 부하였던 원정(元征)의 동생으로, 원정이 사망한 이후에 그의 뒤를 이어 천족의 장군이 된다. 구신을 사랑하는데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구신에 대한 원망으로 점점 빌런이 되어가는 인물이다.

결국 미움과 질투가 극에 달해 구신과 영석을 위험에 빠뜨리는 악인이 된다.

영월: 류첸한

 산령족의 국주이며, 영석의 생모이다. 다소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부족하여 산령족을 위험에 빠뜨리게 되고 자신도 양녀에 의해 독살당하게 된다. 죽기 직전 친딸인 영석을 찾게 되고 그녀에게 국주의 자리를 물려주게 된다.

사명: 장하이위

천계의 사명성군으로 인간의 생사를 관장하는 신이다. 침착하고 다소 소심한 면도 있으며, 구신의 곁에서 여러 도움을 주는 자이다. 구신의 시녀인 십삼과 늘 티격태격하며 정드는 사이이다.

십삼: 나광쯔

교인족으로 구신의 수하이다. 교인족은 성년식을 하게 되면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십삼은 선자가 되기 전에는 수염이 잔뜩 난 남자였다고 한다.

삼지창을 휘두르며 영석과 구신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인물이며, 사명과 자주 부딪히면서 정이 들게 된다.

 

3. 줄거리

 

도리의 소선인 영석은 매우 명랑하고 호기심이 많은 선녀이다. 그녀는 우연히 봉인되어 있던 전신인 구신의 봉인을 깨게 되고, 이일로 인해 구신의 시녀로 들어가게 된다. 영석은 처음에는 영석을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며 탐탁지 않게 바라보지만 점점 영석에게 빠져들면서 자신의 곁에 두게 된다.

구신은 점차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난 후에는 완전 직진남이 되는데, 질투작렬에 영석에게 꼼짝 못 하는 전쟁의 신이 되어버렸다. 영석이 악한 기운이 있다는 이유로 갖은 시련을 겪게 되자 구신은 이를 해결하고 영석을 지켜내기 위해 갖은 고초를 겪는다. 영석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 구신이 정말 멋지게 나온다. 결국 영석을 위해 마계로 빠져들어가게 되고 영석 대신에 자신을 바친다.

 

 영석 역시 구신을 사랑하게 되면서 처음에는 서투르고 실수투성이의 표현들로 구신을 당황케 하기도 하지만 여러 시련을 겪으면서 점차 성숙한 인물이 되어간다. 영석이 인간계에서 겁을 겪게 되는데,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홀로 쓸쓸히 바닷가에서 살면서 경휴를 만나게 되고 부상을 당한 경휴를 보살피게 된다. 영석은 자신이 산령족 국주 영월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어머니 영월이 죽은 후에 산령족의 국주가 되어 그곳을 통치하게 된다. 하지만 구신을 향한 마음으로 내적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구신과의 사랑을 외면할 수 없었고  자신의 운명과도 맞닥뜨려 싸우게 된다.

 

<그 외 인물들>

  • 낙백: 영석이 아기일 때 구조하여 자신의 딸로 삼고 키운다. 뛰어난 의술을 가진 의선이며 청요의 스승이다. 영석의 비밀을 알고 어릴 때부터 영석을 절대 도화림 밖을 나가지 못하게 하지만 결국 영석은 도화림을 벗어나고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이를 보며 가슴 아파한다.
  • 천군: 천계의 황제. 인자하고 온화하지만 천계를 위해 영석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구신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가지고 있다.
  • 천뢰: 천계의 성군으로 구신을 자신의 라이벌로 생각하며 질투심을 가진다. 구신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 승안: 청요의 동생. 도화림에서 영석과 함께 성장한다. 
  • 천존: 구신의 사부

4. 감상평

 

 '신석연'은 '삼생삼세 십리도화'의 아류작이라는 평을 들으며 초반에는 비평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삼생삼세 십리도화'와는 또 다른 느낌의 선협물이라 할 수 있다. 처음에 우려했던 장첸과 니니의 나이 차이는 기우에 불과했으며, 두 사람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고 아름답게 보여 마지막의 둘이 해피앤딩으로 마무리되는 점이 이 드라마를 더욱 사랑하게 만든다. 장첸은 아주 오래전에 '와호장룡'에서 아주 인상 깊게 보았던 배우였는데, 이제 중년의 멋진 배우가 되어 이렇게 만날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반가웠다. 니니 역시 '천성장가' 이후 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 매력적인 배우였다.

 선협물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신석연'을 보실 것을 추천한다. 보는 내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될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