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백마취춘풍(少年白马醉春风):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소년백마취춘풍(少年白马醉春风)

 

'소년가행' 프뤼퀄

젊은 영웅들의

성장과 사랑

우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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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소년백마취춘풍'은 24년 7월 YOUKU에서 방영된 40부작 고장 무협 드라마이다. 후명호와 하여가 메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여러 신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소년백마취춘풍'은 22년 방영되었던 '소년가행'의 프뤼퀄 드라마로 '소년가행'의 등장인물들의 부모세대의 이야기이다. 후명호가 백리동군 역으로, 하여가 '엽정지'역으로 등장하여 '소년가행'에 나왔던 무심(엽안세)의 출생과 관련된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이다. '소년백마취춘풍'은 소년 영웅들이 강호세계에 나와 성장하며 자신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우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엽정지와 역문군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큰 줄기를 이룬다. '소년백마취춘풍'에는 '소년가행'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그들의 아버지 세대의 인물로 분하여 등장하여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데, '소년가행'에서 백리동군으로 나왔던 언걸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백리동군의 아버지로 분하여 등장하며, 랑야왕의 아들로 나왔던 백주가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버지 랑야왕 역으로 등장한다. 그 외에도 재미있는 관계들이 등장함으로써 또 다른 재미를 준다.

 

2. 등장인물

 

백리동군: 후명호

 

북리의 대장군 진서후 백리낙진의 친손자로 할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귀공자이다. 준수한 외모와 쾌활하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절친한 사이가 된다. 어릴 적 엽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선이 되고자 북궐의 주선 고진의 제자가 되고, 천계성의 이장생의 마지막 제자가 되면서 절대고수의 길을 가게 된다. 어릴 적 헤어졌던 친구 엽운과 재회하고 그와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지만 엽운이 마도의 길을 가는 모습을 보며 가슴 아파한다. 사부 이장생의 뜻에 따라 설월성 성주가 된다.

 

 

엽정지/엽운: 하여

 

북리의 대장군이었던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면서 하루아침에 집안이 몰락하고 유배를 가게 된다. 우생마의 제자로 가문의 복수와 어릴 적 헤어진 약혼녀 역문군을 만나기 위해 천계성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백리동군과 재회하게 된다. 진지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세상이 계속 그를 이용하고자 하고, 결국 역문군과 헤어지게 되면서 그는 주화입마 하게 된다. 천외천이 교주가 되면서 북리를 위협하지만 백리동군에게 아들 엽안세를 부탁하며 마지막에 자결을 택하며 자신의 죄를 씻고자 한다. '소년가행' 무심의 아버지이다.

 

 

월요: 호련형

 

북궐의 공주로 멸망한 나라를 다시 세우기 위해 무맥의 소유자인 백리동군에게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순수하고 깨끗한 백리동군에게 끌리게 되고, 다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천외천을 떠나 백리동군 곁에 머물게 된다. 차분하고 총명하며 백리동군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사공장풍: 하지광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강호를 떠돌던 그는 중독으로 인해 얼마 남지 않은 생명을 가지고 스스로의 이름을 사공장풍이라 지었다. 우연히 백리동군이 운영하는 주점에 점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되고, 신의의 도움으로 병을 고치게 된다. 선량하고 의협심 많은 그는 백리동군과 함께 성장해 나가며 남궁춘수(이장생)의 제자가 되고 훗날 창선이라 불리게 된다. 백리동군과 함께 설월성의 3 성주가 된다. 랑야왕의 4대 수호 중 주작에 해당한다.

 

 

역문군: 강정우

 

영종 종주의 딸로 천하제일의 미인이다. 일찍이 엽운과 혼약이 되어 있었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경옥왕 소약근의 측비가 되면서 왕부에 갇힌 삶을 살게 된다. 늘 외부세계를 동경하던 그녀는 우연히 엽정지를 다시 만나게 되고, 그와의 행복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꿈꾸지만, 역시 정치적인 세력에 의해 헤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모든 사건의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소년가행'의 무심과 소우의 어머니이다.

 

 

소약풍: 백주

 

북리 랑야왕으로 황제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이다. 이장생의 제자로 북리 8 공자 중 한 명으로 직접 마지막 제자인 백리동군을 발탁한다. 정의롭고 겸손하며 지혜로운 그는 황제가 자신의 뒤를 이을 인물로 생각하지만, 소약풍은 황제가 될 생각이 전혀 없어 훗날 황제의 조서를 없애고 형인 소약근에게 황위를 양보한다. 하지만, 이 일로 결국 소약풍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을 당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소년가행'의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이장생/남궁춘수: 구심지/장신소

 

이장생은 불사의 몸을 가진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이 시대 최고의 무림고수이다. 북리에서 학원을 운영하며 제자들을 양성하였고, 백리동군을 마지막 제자로 받아들인다. 유쾌하고 유머러스 한 성격으로 30년마다 다시 회춘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장생은 30년의 주기가 되어 다시 회춘한 후 남궁춘수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불사의 몸을 버리고 사랑하는 설월성 성주와 혼인을 하며 사랑을 택한 삶을 살게 된다. 때문에 백리동군과 사공장풍에게 설월성을 맡기게 된다.

 

 

뇌몽살: 완악락융

 

이장생의 두 번째 제자로 엄청난 수다쟁이이다. 일찌감치 가문을 등지고 검총 계승자인 이심월과 혼인 후 딸 한의를 두고 있다. 평소에는 쾌활하고 실없어 보이지만 결정적일 때마다 백리동군을 도와주며 랑야왕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준다. '소년가행'의 뇌무걸과 이한의의 아버지이다.

 

유월: 주정정

 

이장생의 네 번째 제자로 폼생폼사 한 인물이다. 너무나도 뛰어난 외모 때문에 늘 가리개를 하고 다닌다. 월요의 스승이다.

 

묵효흑: 흑택

 

이장생의 다섯 번째 제자로 늘 유월과 티격태격한다. 유월과 반대로 늘 검은 옷을 입고 다니며 과묵하고 조용하다.

 

락헌: 등초원

 

이장생의 여섯째 제자로 늘 등장할 때마다 꽃을 날리며 등장하는 꽃돌이이다. 유월처럼 폼생폼사 하는 인물.

 

 

백리락진: 오대융

 

백리동군의 할아버지로 서쪽 변방을 수호하는 진서후이다. 손자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여 백리동군이 원하는 것은 다 들어주는 편이다. 과거 엽장군부가 몰살당한 일에 도움을 주지 못하여 후회를 하고 있다. 늘 황제의 경계를 받으며 아슬아슬한 삶을 산다.

 

백리성풍: 언걸

 

백리동군의 아버지. 늘 할아버지가 끼고 보호해 주는 아들 때문에 늘 골치 아파 하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아버지이다. 언걸은  '소년가행'에서는 백리동군 역으로 등장했었다.

 

사문: 온호주

 

백리동군의 외삼촌으로 '독으로 죽인다'라는 글귀를 옷에 늘 새기고 다니는 독 전문가이다. 백리동군을 늘 도와주고 보살펴준다.

 

온락옥: 우흔화

 

백리동군의 어머니. 

 

 

우생마: 황혁

 

엽정지의 사부로 남결의 절대 고수이다. 늘 이장생을 이기는 것을 절대 사명으로 가지고 덤비지만 한 번도 이기지 못한다. 이장생을 이기기 위해 마도에 빠지게 되고 남자도 여자도 아닌 몸이 된다. 차갑고 괴팍한 성격이지만 누구보다도 제자 엽정지를 아끼고 사랑한다. 

 

북리황제(태안제 소중경): 장개

 

북리 황제로 늘 황권을 지키는 것에 대해 염려하며 경계하는 인물이다. 한때 절친한 친구였던 엽장군에게 누명을 씌우고 가문을 멸문시켰으며, 또 다른 친구인 백리낙진을 늘 경계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백리낙진을 의지하기도 한다. 여러 아들 중 가장 뛰어난 랑야왕을 아끼며 그에게 황위를 물려주고자 한다.

 

무상존사: 수경

 

북궐 황실을 다시 일으키고자 하는 인물로 천외천을 다스리고 있다. 북궐황제를 위한 무맥 소유자를 찾기 위해 온갖 계략을 짜게 되고, 이로 인해 월요와 갈등을 하게 된다. 결국 그의 계략은 엽정지와 역문군을 헤어지게 만들었으며, 엽정지를 주화입마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게 된다. 결국 주화입마한 엽정지에게 죽임을 당한다.

 

월풍성: 이해

 

북궐의 국주이자 천외천의 교주이다. 월요의 아버지로 20년째 폐관수련을 하며 힘을 기른다. 그의 수련을 돕기 위한 무맥의 소유자를 찾기 위해 백리동군과 엽정지에게 월요와 월경이 접근을 하게 되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결국 그는 엽정지에 의해 모든 내공을 빼앗기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

 

 

자의후: 진품연

 

늘 자색 옷을 입고 다니는 그는 천외천의 좌호법사이다. 월요를 수행하지만, 월요가 천외천을 배신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으며 무상존사의 뜻을 따른다.

 

백발선: 설팔일

 

흰색 머리칼을 가진 그는 천외천의 우호법사이다. 늘 월요를 수행하며 월요의 뜻을 지지하지만 천외천과의 사이에서 늘 갈등하며 고뇌하게 된다. 엽정지가 세상을 떠난 후 백리동군과 12년의 약속을 하며 엽안세를 떠나보내게 되고, 12년을 기다리는 인물이다. 

 

사선: 류창

 

산전서원의 수석제자로 늘 커다라 책가방을 메고 다닌다. 글을 통해 무림 고수가 된 인물이다. '소년가행'에도 등장하는 인물.

 

탁청: 염숙

 

북리황실의 태감으로 황제를 보필하고 있다. 그 역시 절대고수이지만 이장생에게는 늘 밀리고 있어 이장생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다. 황제 곁에서 여러 술수를 쓰며 백리가문을 경계한다.

 

 

이심월: 도빙

 

뇌몽살의 부인으로 검총 계승자이다. 랑야왕의 4대 수호 중 청룡이다. 뇌무결과 이한의의 어머니이다.

 

군옥: 동몽실

 

이장생의 첫 번째 제자이며 백리동군의 대사형이다. 무공실력은 이장생 다음으로 뛰어난 그는 세상을 유람하던 중 이장생의 부탁으로 천외천으로 향하는 백리동군을 도와주게 된다.

 

당련월: 구천서

 

당문의 제자로 훗날 4대 수호 중 현무를 담당한다.

 

희약풍: 우의걸

 

세상의 모든 정보를 관장하는 백효당 당주이다. 백리동군의 스승인 고진과의 인연으로 백리동군에게 심법을 전수해 준다. 랑야왕의 4대 수호 중 백호를 담당한다.

 

막의: 이철호

 

봉래도에 사는 신선이다. 백리동군이 위기에 빠졌을 때 도움을 준다. 막의는 '소년가행'에도 중요한 인물로 등장하며, 훗날 백리동군이 봉래도에서 막의와 함께 여생을 보내게 된다.

 

3. 줄거리

 

북리국의 진서후 백리낙진의 친손자 백리동군은 스승 고진과 함께 만나게 된 의문의 소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년영웅이 되고 싶은 꿈을 안고 세상에 나오게 된다. 자신만의 주루를 열고 주선을 꿈꾸던 그는 점원으로 들인 사공장풍과 함께 우연히 북리 8 공자와 엮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백리동군은 황실에 이름을 알리게 되고, 백리낙진을 경계하는 황제의 명으로 랑야왕 소약풍이 진서후부로 찾아오게 된다. 백리동군은 소약풍에게 발탁되어 천계성의 이장생의 문하로 들어가게 되고, 제자로 발탁되기 위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장생 문하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에서 백리동군은 자신만의 술을 주조하여 선보이게 되고, 그 과정에서 엽정지와 윤낙하, 조옥갑과 한조가 되어 우정을 다지게 된다. 엽정지는 과거 백리동군과 절친한 사이었던 엽장군의 아들로 가문이 억울하게 멸문한 후 세상을 떠돌다가 복수를 위해 천계성에 오게 된다. 본명이 엽운을 엽정지로 개명하여 백리동군은 엽정지를 알아보지 못하지만, 엽정지는 한눈에 백리동군을 알아보게 된다. 한편 천외천의 공주 월요는 무맥의 소유자인 백리동군에게 접근하기 위하여 윤낙하라는 이름으로 위장하고 시험에 응시하게 되고 백리동군에게 접근한다.

 

 

천외천의 고수들이 백리동군을 노리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엽정지와 조옥갑이 이들을 유인하지만 공격을 당하고 이들은 경옥왕부로 피신을 하게 된다. 이곳에서 엽정지는 경옥왕의 측비인 역문군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자신이 찾던 약혼자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역문군은 과거 자신이 사랑하던 엽운을 잊지 못한 채 아버지와 경옥왕의 계약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경옥왕부에 갇힌 삶을 살아가게 된다. 그녀는 우연히 자신의 왕부에 들어온 엽정지를 통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탈출을 꿈꾼다.

 

 

엽정지의 스승인 우생마가 제자 엽정지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이장생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되고 이 사건으로 엽정지가 바로 엽운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엽정지는 지명수배자가 되고, 드디어 이장생의 제자가 된 백리동군은 엽정지가 바로 자신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엽운이었다는 사실에 경악하게 된다. 역문군 역시 자신의 곁에 있던 엽정지가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엽운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며 함께 도망치고자 한다. 하지만 그들은 영종의 저지를 당하게 되고 엽정지는 훗날을 기약하며 남결로 돌아간다.

 

 

이장생은 불로장생의 무공을 익힌 탓에 30년 주기로 다시 회춘을 하게 되고, 이때는 잠시 모든 무공을 잃게 되기 때문에 백리동군과 윤낙하만을 데리고 천계성을 떠난다. 다시 젊은 모습으로 변하게 된 이장생은 자신의 이름을 남궁춘수라 개명하고 자신은 이후에는 서생의 삶을 살겠노라 선언한다. 그리고 백리동군과 윤낙하를 데리고 맹독대회가 열리는 당문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남궁춘수는 당문 당주와 협력하여 자신의 불로장생의 무공을 폐하게 된다. 그곳에서 사공장풍이 함께 합류를 하게 되고 함께 설월성으로 향한다.

 

 

설월성에 도착한 남궁춘수는 자신이 사랑하는 설월성 성주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함께 여생을 보내기로 한다. 암궁춘수와 백리동군은 설월성에서 큰 시험을 치르게 되고 실력이 오르게 된다. 그곳에 머무르며 사공장풍은 남궁춘수의 제자가 되고, 두 사람은 모두 무림고수 명단에 오르게 된다. 남궁춘수는 성주와 밀월여행을 떠나게 되고 백리동군과 사공장풍은 설월성 성주로 앉힌다.

 

 

역문군과 경옥왕의 혼삿날이 되고, 엽정지는 역문군을 구하기 위해 천계성으로 향하게 된다. 마침 이 사실을 알게 된 백리동군과 사공장풍은 엽정지를 돕게 되지만, 그들의 실력으로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엽정지는 소약풍에 의해 저지당하고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백리동군과 사공장풍 역시 아버지 백리성풍에게 잡혀서 건동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백리동군은 아버지에게 벌을 받게 되고 별원에 갇히게 된다. 엽정지는 소약풍의 도움으로 망우대사와 동행하게 되고, 망우대사의 도움으로 내면에 있는 마기를 제거하는데 힘을 쓰게 된다.

 

 

백리동군은 별원에 갇힌 채 무예를 닦던 중, 자신을 찾아온 월요와 재회하게 되고 월요의 도움을 받아 무공이 한 단계 올라가게 된다. 엽정지 역시 초가집을 짓고 망우대사와 함께 생활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아가게 된다. 하지만 황실의 태감 탁청의 간계와 천외천의 무상존사의 계략으로 역문군이 엽정지 곁으로 가게 되고, 이유를 모르는 두 사람은 이때부터 함께 초가집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엽정지와 역문군은 아들 엽안세를 낳고 행복한 생활을 한다. 하지만 이는 천외천 무상존사와 탁청의 큰 그림으로 그들은 때가 되자 간계를 써서 역문군에게 아들 소우가 위험하다고 속여서 다시 천계성으로 불러들이게 되고, 갑자기 사라진 역문군을 찾으러 떠나던 엽정지는 천외천의 공격을 받고 쓰러지면서 천외천으로 납치를 당하게 된다. 월요와 함께 세상을 유람하며 시간을 보내던 백리동군은 엽정지를 만나러 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되고 급하게 천외천으로 향하게 된다. 황위에 오른 경옥왕은 랑야왕과 4대 수호자들(사공장풍, 이심월, 희약풍, 당련월)의 도움을 받고 있었는데, 마침 천계성에 온 역문군을 발견한 사공장풍은 역문군을 도와주려 했지만, 정치적인 관계 때문에 도움을 주지 못하게 되고, 천계성을 떠난다.

 

 

천외천에 도착해 월풍성을 통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엽정지는 분노하게 되고, 세상에 대한 원망과 억울함으로 주화입마되면서 월풍성의 무공을 흡수해 버리게 된다. 뒤늦게 백리동군이 도착해 말리려 했지만 결국 엽정지가 백리동군의 내공까지 모두 흠수해 버리는 바람에 백리동군은 큰 부상을 입게 된다. 엽정지는 분노하며 무상존사를 비롯한 월경, 그리고 여러 천외천 세력들을 제거하고 자신이 천외천의 교주가 된다. 모든 내공을 잃은 백리동군을 데리고 월요는 봉래도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봉래도의 신선 막의의 도움을 받게 된다.

 

 

1년여의 시간 동안 백리동군은 봉래도에서 막의의 도움을 받아 새롭게 내공을 쌓고 전보다 더 막강한 무공실력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마중 나온 유월로부터 그간의 엽정지의 근황과 위험에 처한 북리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백리동군은 랑야왕의 부탁으로 엽정지를 저지하러 떠나게 된다. 북지 전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고, 엽정지는 막강한 실력으로 북리를 위협한다.

 

 

엽정지는 황제인 소약근을 제거하고자 황궁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백리동군과 맞닥뜨린다. 백리동군은 엽정지를 말리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두 사람은 결투 끝에 가까스로 백리동군이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백리동군은 엽정지를 데리고 바로 떠나게 되고, 다시 한번 더 엽정지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엽정지는 백리동군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홀로 다시 떠나 옛날 역문군과 생활하던 초가집으로 향한다.

 

 

여러 강호인들이 엽정지를 제거하고자 하고, 마침 역문군도 사형의 도움으로 엽정지를 찾아온다. 백리동군과 엽정지, 역문군은 과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후, 엽정지는 백리동군에게 자신의 아들 엽안세를 부탁하고는 자결을 택한다. 백리동군은 백발선을 만나 12년 동안 천외천에서 엽안세의 세력을 구축하라 부탁을 하고 그동안 엽안세를 안전한 곳에서 돌보겠노라 약속을 하게 된다. 그렇게 세상을 안정을 되찾게 되고, 백리동군과 월요는 사공장풍에게 설월성을 떠맡긴 후 세상 여행을 떠나게 된다. 

 

4. 감상평

 

'소년백마취춘풍'은 '소년가행'의 프뤼컬 작품이라는 점에서 크랭크인 때부터 많은 주복을 받았었다. '소년가행'이 22년에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었기 때문에, 과연 이 드라마가 '소년가행'의 그 분위기를 잘 살려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물론 '소년가행'만큼의 높은 평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꽤 훌륭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소년가행'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자신의 아버지 역할로 재 등장함으로써 '소년가행'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분위기를 주어 더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주인공 백리동군의 아버지가 이후의 '소년가행'에서는 백리동군 본인 역으로 등장하며, 소약근, 랑야왕 등도 아들과 아버지를 동일배우가 연기한다. '소년가행'의 소슬 역의 이굉의는 '소년백마취춘풍'에서는 소슬의 선조인 소의역으로 등장하며, '소년가행'의 조욱진은 이번 드라마에서도 동일인물로 등장한다. 

 

 

'소년가행'의 주인공 중 한 명인 무심(류학의 분)의 부모이야기가 이번 '소년백마취춘풍'의 주된 스토리로 엽정지와 역문군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드라마의 큰 줄기를 이루며, 그 사이사이에 북리 황실의 권력다툼과 천외천의 계략들이 어우러지면서 엽정지와 역문군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이번 드라마에서 엽정지 역으로 분한 하여 배우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는데, 가슴아픈 과거와 현재의 슬프고 억울한 사연들을 비통한 모습으로 너무나도 훌륭하게 연기하고 있다. 또한 주인공인 후명호는 이번 드라마에서 너무나도 빛나는 외모를 자랑하며 우리의 안구를 정화시켜 주었는데, 이전 '호심'때보다도 훨씬 더 멋진 외모를 보여준다. 게다가 연기도 뒷받침해주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더욱 기대되는 배우이다. 

 

이번에 '소년백마취춘풍'은 시청하면서 뒤이어 '소년가행'을 한번 더 시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다시 시청하게 되는 '소년가행'은 이전 보다더 스토리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