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생, 청다지교: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여생, 청다지교(余生，请多指教)

 

'사랑의 서약'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이루어나가는

 러브스토리

 

믿고 보는 두 배우

샤오잔과 양쯔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작품성은 인정하고 보게 된다.

미소가 예쁘고 밝은 두 사람이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이

잔잔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그려져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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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여생, 청다지교:사랑의 서약'은 22년에 방영된 29부작 로맨스 드라마이다. 양쯔와 샤오잔이 주연으로 등장하고, 적자로와 이윤예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첼리스트를 꿈꾸는 음대생 린즈샤오와 대학병원 소화기외과 수석의사인 구웨이가 담당의사와 환자보호자로 만나면서 인연을 맺게 되고, 서로의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자신의 앞날에 대한 고민, 가족과의 갈등과 화합,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사랑을 키워나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시청하는 내내 편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이미 중국에서는 연기력이나 인기가 상위에 랭크되는 양쯔와 샤오잔이다 보니 두 사람의 연인 연기가 매우 자연스럽고, 무엇보다도 두 사람 모두 표정이 밝고 환한 이미지이다 보니 시청하는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준다.

2. 등장인물 

린즈샤오: 양쯔

첼로를 전공하고 있는 음대생이다. 재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첼로에 대한 애정이 커서 전문적인 연주가가 되기를 꿈꾸고 이를 위해 노력한다.

아버지가 위암에 걸리자 구웨이에게 수술을 부탁하게 되며 그와 가까워지게 된다.

당차고 현명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인물이다.

구웨이: 샤오잔

대학병원의 소화기외과 훈남 의사. 병원식구들은 물론 환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실력 있는 의사이다.

트라우마로 인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린즈샤오를 만나고 그의 아버지를 치료하면서 점점 위로를 받고 변화하게 되며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구샤오: 적자로

구웨이의 사촌동생으로 재벌 2세이다. 자유롭게 놀고 연애하고 즐기는 주의로 구웨이와 린즈샤오가 처음 만나게 된 발단이 되는 인물. 샤오신을 만나고, 함께 카페를 하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된다.

싼싼: 이목신

린즈샤오의 절친이다. 깔끔하고 대범하며 명확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연애의 고수인 듯 보이며 자유연애를 즐기는 듯 보이지만, 사실은 진정한 사랑을 갈망하는 인물이다. 구샤오를 만나 티격태격하게 되면서 감정의 변화를 느낀다.

사오장: 이윤예

린즈샤오를 음악의 세계로 이끈 선배이며, 롤모델이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음악가로 외국에서 이름을 알리고 중국에 돌아오게 된다. 린즈샤오에게 마음이 있지만 기회를 놓치게 된다. 

린진궈: 하지경

린즈샤오의 아버지로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이다. 고집스럽고 퉁명하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을 사랑한다. 집에서도 선생님처럼 행동해서 린즈샤오와 자주 갈등을 일으키게 되나. 위암에 걸리게 되고 구웨이의 환자가 된다.

리하오쥐엔: 하오원팅

린즈샤오의 어머니. 항상 갈등을 하는 부녀관계 사이에서 항상 중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린즈샤오와는 자매 같은 모녀사이이며, 남편에 대한 애정이 깊다.

가오시: 마유첩

대학병원 내과의사로 구웨이와는 동창이며 동료이다. 항상 구웨이와 함께 하면서 당연히 구웨이의 짝은 자신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연애의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던 구웨이가 린즈샤오와 사귀게 된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3. 줄거리

학교에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학생인 린즈샤오는 전문첼리스트를 꿈꾸며 노력하고 있다. 친구 싼싼과 함께 오랜만에 클럽에 놀러 가게 되고, 귀가시간에 엄격한 아버지가 클럽에 린즈샤오를 잡으로 오자 급하게 숨으면서 구웨이를 만나게 된다.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구웨이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결국 아버지에게 잡혀가게 된다.

 

린즈샤오의 아버지가 위암진단을 받게 되고, 충격을 받은 가족들은 슬픔에 잠긴다. 수술을 받지 않으려는 아버지를 겨우 설득하여 병원에 입원하게 되고, 구웨이에게 수술을 부탁하게 된다. 하지만 구웨이는 이를 거절한다. 아버지의 위암 소식에 슬퍼하는 린즈샤오를 위로하는 구웨이. 자신의 병이 위암인 것을 알게 된 아버지가 병원에서 도망가게 되고 구웨이와 린즈샤오가 아버지를 찾아 데려오게 된다. 구웨이는 수술을 하기로 마음먹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게 된다. 자신의 아버지를 수술해 준 구웨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린즈샤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면서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된다.

 

린즈샤오는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지나치게 연습을 하는 바람에 손목에 문제가 생기고, 결국 첼로가 아닌 트라이앵글을 연주하게 된다. 공연을 보러 온 구웨이는 위축되어 있는 린즈샤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모두가 보는 앞에서 꽃다발을 전하게 된다. 이사 갈 집을 구하던 구웨이는 린즈샤오의 앞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워지게 된다.

 

구웨이는 린즈샤오의 아버지의 병을 살피면서 가족과도 친밀한 관계가 되어가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좋아하는 감정을 숨길 수 없게 된다. 구웨이의 동료인 가오시가 구웨이의 집에 방문하게 되고 이를 본 린즈샤오는 질투심이 생긴다. 한편 성공한 바이올리니스트 사오장이 등장하면서 린즈샤오와 친밀한 모습을 보이자 구웨이도 신경이 쓰이면서 질투심을 느낀다.

 

린즈샤오가 구웨이와 가오시 사이를 의심하자 구웨이는 오해를 풀고 정식으로 사귀자고 린즈샤오에게 말하게 된다. 사오장은 자신의 마음을 린즈샤오에게 고백하지만 린즈샤오는 그 마음을 거절한다. 두 사람은 여러 고비도 있었지만 위기를 잘 해결하면서 두 사람의 사랑을 이어 나간다. 그동안 부모에게 비밀로 했던 연애가 들키게 되고,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연애사실을 알리게 된다.

 

구웨이가 병원에서 분쟁에 휘말리게 되고, 상심한 구웨이는 잠적을 하게 된다. 린즈샤오와 가족들은 구웨이의 무책임한 행동에 실망을 하지만, 린즈샤오는 구웨이를 찾으러 가게 되고, 만나서 제대로 훈계를 하고 설득을 하여 병원으로 데려온다. 병원에 돌아와서 모두에게 사과를 하는 구웨이

 

린젠궈의 암이 전이가 되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된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는다. 가족들은 아버지와의 이별을 준비하게 되고, 린젠궈는 구웨이를 불러 린즈샤오를 부탁하게 된다. 린젠궈는 떠나기 전 딸의 결혼식을 보고 싶어 하게 되고, 결혼준비를 돕는다.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는 린즈샤오와 구웨이

 

7년이 지나고, 결혼식 영상을 함께 보며 아버지의 편지를 보는 두 사람. 그렇게 두 사람은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하늘에 있는 아버지에게 구웨이가 가족을 잘 돌보겠다고 약속하며 마무리된다.

4. 감상평

'여생, 청다지교'는 가족의 이야기이다. 한 가족이 자녀를 키우고 그 자녀는 또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간다. 이 드라마는 그 과정을 따뜻하게 전달한다. 부모가 된다는 것, 그리고 자녀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하게 하고, 또 서로 다른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보여준다. 그 과정을 배우들이 정말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어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모두 훌륭했던 드라마이다. 구웨이 역의 샤오잔은 그동안 사극으로만 만났었는데, 현대극의 샤오잔도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양쯔는 사극이나 현대극 모두 너무 잘 어울리는 배우라서 다른 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 이번 린즈샤오 역도 그녀의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오장 역의 이윤예는 출연하는 역마다 짝사랑하는 남자로 나와서 이번 드라마에서도 너무 짠하게 느껴진다. '여생, 청다지교'는 전반적으로 너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보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