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야유금천(你也有今天):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니야유금천(你也有今天)

실력과 결과가 중요한

냉철한 변호사

그리고 감성 풍부한 공감 변호사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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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니야유금천(你也有今天)'은 24년 1월 YOUKU를 통해 방영된 36부작 현대 로맨스 드라마이다. 진성욱과 장약남이 남녀 주인공으로 실력 있는 로펌 대표와 초보 변호사로 등장한다. 냉철하고 실력 있는 로펌 대표와 막 사회에 진입한 초보 변호사가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서 지내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변호사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해 가는 스토리이다. '니야유금천'은 또우반 점수가 7.0으로 꽤 높은 점수를 받아 작품성과 연기력 모두 인정받은 드라마이다. 점수가 말해주듯 이번 드라마에서 진성욱은 확실히 자신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배역이었으며, 장약남도 초반의 허당에 발랄하기만 하던 사회초년생 초보 변호사에서 점점 전문가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잘 표현해 주며, 두 사람의 케미도 매우 좋았다. 전반적으로 이야기의 흐름도 자연스럽고 사랑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오직 일만 아는 첸헝이 사랑꾼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이 꽤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2. 등장인물

 

 

청야오: 장약남

 

막 변호사가 된 사회 초년생으로 첫 번째 직장에서 어려움을 겪은 후, 꿈에 그리던 쥔헝로펌에 드디어 입사하게 된다. 회사 근처 아파트에 입주하는 날, 이중계약으로 첸헝과 같이 거주하게 되고, 그가 쥔헝로펌의 대표임을 알게 되면서 까칠한 상사 밑에서 힘겨운 직장생활을 하게 된다. 하지만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점점 성장해 나가며 첸헝과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고, 어려운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실력 있는 변호사로 성장해 나간다. 

 

첸헝: 진성욱

 

쥔헝로펌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로 뛰어난 변호실력으로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하지만 늘 긴장하고 예민한 상태에서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중계약으로 청야오와 함께 살게 되고, 우연히 청야오의 흥얼거리는 노래가 자신의 불면증을 해결해 주는 것을 알게 되고는 청야오를 가까이 두게 된다. 처음에는 자신과 너무 다른 청야오와 가치의 차이로 자주 부딪히게 되지만 점점  밝고 긍정적인 그녀에게 끌리게 되고 좋아하게 된다. 청야오를 통해 점점 인간적인 모습을 찾게 된다.

 

 

우쥔: 이현준

 

쥔헝로펌의 공동대표로 주로 대외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까칠한 첸헝과는 달리 유머러스하고 인간적으로 부하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낸다. 청야오의 언니인 청시를 오랫동안 짝사랑하여 청시가 쥔헝로펌에 입사하도록 돕는다. 이혼한 청시에게 일편단심으로 다가가게 되고 드디어 사랑을 이루게 된다.

 

청시: 진소운

 

청야오의 언니로 첸헝, 우진과는 대학 동기이다. 변호사로 역시 변호사인 남편과 행복할 줄 알았는데, 남편의 불륜으로 이혼을 하게 되고, 이혼 후에도 전남편의 괴롭힘으로 힘들어한다. 자신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해 주는 우쥔을 처음에는 멀리하려 하지만, 그의 진심에 마음을 열고 함께 하게 된다. 청야오와 첸헝의 사랑을 지지해 준다.

 

바오루이: 합문준

 

첸헝 팀의 변호사로 신입변호사인 청야오를 많이 도와준다. 첸헝을 존경하며 첸헝이 자신을 매우 아낀다고 생각하고 있다. 팀에서 유머를 담당하지만 정작 본인은 매우 진지한 캐릭터이다.

 

위페이: 이전존

 

첸헝 팀의 변호사로 바오루이와 함께 청야오를 많이 도와준다. 팀 안에서 의리가 있으며, 우쥔팀의 탄잉을 짝사랑한다. 하지만 결국 자신의 사랑을 이룬다.

 

탄잉: 진호람

 

우쥔 팀의 변호사로 팀은 다르지만 첸헝팀과 같은 자리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입 변호사로 들어온 청야오를 많이 도와주고 지지해 준다.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자신을 짝사랑하는 위페이에게도 적극적으로 나가가 사랑을 이룬다.

 

 

첸헝 아버지: 악약리

 

첸헝의 아버지로 엄청난 부동산 재벌이다. 늘 소설 같은 몽상을 꿈꾸는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만, 자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이겨낸다. 학교 동창인 청야오의 아버지와 경쟁심을 가지고 있다.

 

첸헝 어머니: 옹홍

 

늘 낭만적인 삶을 꿈꾸는 소녀 같은 어머니이다. 혼자만의 상상 속 세계에서 꿈같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첸헝은 늘 스트레스를 받는다. 첸헝과 사귀게 된 청야오를 매우 마음에 들어 한다.

 

청야오 아버지: 란청

 

청야오의 아버지는 처음에 첸헝이 백수인줄 알고 매우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 첸헝의 아버지와는 학교 동창으로 학교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다. 

 

청야오 어머니: 류결

 

청야오의 어머니는 청야오와 동거하는 첸헝을 백수로 알고 두 사람이 헤어지기를 종용하게 된다. 하지만 사실을 알게 된 후에는 두 사람을 지지하며 격려해 준다.

 

량이란: 범수기

 

첸헝, 우쥔과는 대학동기인 실력 있는 변호사이다. 대학 때부터 첸헝을 짝사랑했던 그녀는 우쥔의 요청으로 쥔헝로펌에 파트너 변호사로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첸헝이 청야오와 사귄다는 것을 알고 청야오를 괴롭히게 되고, 이 일로 청야오는 로펌을 떠나게 된다. 이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로펌을 사직하고 외국으로 떠난다.

 

3. 줄거리

 

막 변호사가 된 청야오는 선임 변호사와 함께 고객 접대를 하러 갔다가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다. 그곳에서 우연히 어머니와 식사자리에 온 첸헝을 남접대부로 오해하게 된다. 청야오는 접대자리에서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꿈에 그리던 쥔헝로펌에 입사하게 된다. 부푼 꿈을 안고 로펌 근처에 있는 아파트를 얻었는데 이사하는 날 첸헝과 이중계약이 된 사실을 알게 된다. 남 접대부로 오해했던 첸헝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쫓겨나게 된 청야오는 첸헝이 남접대부가 아닌 쥔헝로펌 대표이며 자신의 상사임을 알게 되고, 그때부터 힘겨운 생활을 하게 된다.

 

심각한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첸헝은 불면증 치료를 해결하기 위해 오래전에 살던 아파트에 다시 들어오게 된 것인데, 우연히 청야오가 야식을 만들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꿀잠을 자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첸헝은 청야오가 자신과 함께 거주하는 것을 허락하게 되고, 두 사람은 함께 동거를 하게 된다. 처음에는 이 사실을 몰랐던 청야오는 자신이 사실은 첸헝의 불면증 치료제였음을 알게 되고, 첸헝이 자신을 도구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청야오는 좋은 변호사가 되기 위해 까칠한 첸헝의 훈련을 이겨내고 함께 사건들을 해결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고, 첸헝은 자신의 마음을 혼란스러워하다가 자신이 청야오를 좋아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청야오는 자신이 그동안 첸헝의 도구였다고 여기고 쉽사리 첸헝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첸헝의 진심 어린 고백에 마음을 열고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시작하고 달달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쥔헝로펌의 또 다른 대표인 우쥔이 학교 후배인 량이란을 스카우트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량이란은 첸헝을 짝사랑하고 있었는데 청야오가 첸헝의 여자친구임을 알게되면서 비밀연애를 퍼뜨리게 되고 청야오를 곤란하게 만든다. 급기야 청야오가 맡은 사건의 중요한 증거자료를 없애면서 청야오에게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 일로 청야오는 대표의 여자친구라서 타이틀로 인해 자신의 커리어까지 폄하되는 경험을 하게 되고 퇴사를 결심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첸헝은 청야오의 누명을 벗겨주고 량이란을 매장시키려 하지만 우쥔의 중재로 량이란이 퇴사하는 것으로 무마하게 된다.

 

다른 로펌으로 옮겨 간 청야오는 그곳에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질투심에 불타는 첸헝은 전전긍긍하게 된다. 급기야 첸헝과 청야오는 상대측 변호사로 만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결혼관으로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첸헝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청야오에게 사과와 함께 청혼을 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한 변호사로 성장하게 되고, 바쁜 시간 속에서 결혼을 미루다가 드디어 동료들과 가족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말을 맺게 된다.

 

4. 감상평

 

'니야유금천'은 전형적인 패도총재 스타일의 보스와 귀엽고 깜찍한 여직원의 사랑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따라가는 여성이 아닌 주도적인 여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까칠한 패도총재에서 점점 강아지 같은 귀여운 남자로 변해가는 진성욱, 그리고 강아지 같은 귀여운 여성에서 점점 냉철한 전문 변호사로 성장해 가는 장약남의 변화하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고 유쾌하며 진지하게 그려지고 있다.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서브 주인공인 우쥔과 청시의 지고지순한 러브스토리도 매우 흥미진진하며, 첸헝의 팀원인 바오루이, 위페이 그리고 탄잉과의 케미도 매우 유쾌하다. 전체적으로 드라마의 캐릭터들이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우며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유쾌한 동료들 같다.

 

진성욱은 '동궁'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을 내지 못하고 '동궁'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작년에 '성락응성당' 이후 이번에 '니야유금첨'까지 이제는 '동궁'의 그늘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 진성욱은 워낙 출중한 외모 덕에 고장극도 잘 어울리지만, 역시 현대극의 모습이 가장 멋있는 것 같다. 장약남은 '조량니'에서의 열정 가득한 기자의 모습도 좋았지만, 이번의 귀엽고 깜찍하면서도 자신의 일에서는 매우 진지한 변호사 역할도 매우 잘 어울리는 듯했다. 무엇보다도 두 배우가 동갑내기로 두 사람의 케미 역시 참 자연스럽고 좋았다는 점에서 이번 드라마가 두 사람에게 꽤 잘 어울리는 역할이었다고 생각된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니야유금천'을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