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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해중명(四海重明):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by olive world 2024. 8. 24.

사해중명

 

사해중명(四海重明)

 

서로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자 한

장릉혁, 경첨의

선협 로맨스 이야기


 

1. 드라마 개요

드라마개요

 

'사해중명'은 24년 8월에 IQIYI를 통해 방영한 36부작 고장 선협 로맨스 드라마이다. 장릉혁과 경첨이 각각 주인공 혜양과 남안 역을 맡아 열연하였다. 선협 드라마이지만 신선들의 이야기는 아니고, 인간계에서 신이 되고자 도를 닦는 종파들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도생천의 제군인 소창(혜양)이 누명을 쓰고 쫓기는 과정에서 양월종의 제자 남안을 만나 서로 사랑하게 되고 세상을 구하고 서로를 구하기 위한 여정을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최근 열일 하고 있는 장릉혁과 경첨의 색다른 케미를 느낄 수 있으며, 조연으로 등장하는 관홍과  창륭의 연기도 꽤 볼만한 드라마이다.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줄거리이기는 하지만 중간중간 고구마 구간이 있어서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또우반 평점은 6.5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1

 

소창/혜양/은: 장릉혁

 

도생천의 촉망받는 제군이었던 소창은 동문을 몰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된다. 자신의 누명을 벗고 진범을 찾기 위해 칠부조업서를 찾고자 하고, 그 과정에서 양월종의 남안을 만나게 된다. 남안의 어머니 남로에 의해 운명이 엮이면서 처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점차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소창은 남안을 구하다가 마존 삼라와 한 몸이 되면서 모든 기억을 잃지만 다시 만난 남안을 다시 사랑하게 되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차갑고 냉정한 모습 이면에 따뜻함과 자상함을 가지고 있다.

 

등장인물2

 

남안: 경첨

 

심질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양월종 제자가 되어 각종 독을 연구하고 있던 남안은 우연히 쓰러져있는 소창을 구하게 되고, 소창이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것을 알고는 어머니의 약을 만드는 시험대상으로 삼고자 데려오게 된다. 하지만, 시험물이었던 혜양이 사실은 제군 소창임을 알게 되고, 뜻하지 않게 함께 동거를 하게 되면서 점점 그를 좋아하게 된다. 자신을 구하고자 희생한 소창을 구하기 위해 혈수수라가 된다. 힘든 삶 속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았다.

 

등장인물3

 

은야: 관홍

 

여우요괴인 호족의 태자이다. 도생천에 의해 봉요대전에 봉인된 자신의 부족을 구하기 위해 남안이 가지고 있는 은교주를 훔치고자 한다. 하지만 번번이 남안과 소창에 의해 좌절되고, 결국 그들과 함께 생활하게 되면서 정이들게 된다. 처음에는 소창과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남안을 구하고자 하는 소창 곁에서 함께하면서 친구가 된다. 약간은 허당기가 많은 인물이다.

 

등장인물4

 

목전정: 창륭

 

동해 용도의 주인인 목광한의 아들로 용도의 소주이다. 소창을 흠모하여 소창이 쫓기게 되자 그의 흔적을 찾아 양월종에 입문하게 된다. 혜양이 소창제군인지 모르고 친구가 되고, 남안, 은야와 함께 정을 나누게 된다. 시에 대해 진심인 그는 엉뚱한 시를 지으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지만, 의협심이 강하고, 무엇보다 자신의 동료들에 대한 의리가 두텁다.

 

등장인물5

 

응칙유: 교진우

 

도생천의 수장 현재로 어린 소창을 제자로 거둔 후 자식처럼 가르친다. 하지만 사실은 이면에 음흉한 계략을 가지고 있는 야심가로 소창에게 동문살해 누명을 뒤집어 씌운 장본인이다. 신이 되기 위하여 사랑하는 여인도, 자식도, 제자도, 스승도 해칠 수 있는 오직 자신만을 사랑하는 인물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누구보다 어질고 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목광한: 황해빙

 

동해 용도의 주인으로 목전정의 아버지이다. 과거 남안의 어머니인 남요를 연모하였었다. 소창을 찾아 가출한 아들 때문에 늘 골머리를 앓지만 누구보다 아들을 사랑하고 아낀다. 현제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는다.

 

맹도우: 황지위

 

검종의 수장인 검웅으로 과거 응칙유, 목광한, 남요와 동문수학한 사이이다. 남요를 짝사랑하여 과거 고백을 하지만 거절당한 후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다. 결국 응칙유의 간계에 휘말려 스스로의 목숨을 잃게 된다. 

 

맹지광: 범명

 

앙월종 종주로 남요와는 오랜 친구사이이다. 남요의 부탁으로 남안을 돌보며 그녀의 비밀을 지켜준다. 소창이 어려움이 처했을 때는 나서서 도와주기도 하며 의를 행하는 인물이다. 결국 천사도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남요: 고로

 

남안의 어머니로 요궁의 방주이다. 과거 사랑하던 응칙유에게 배신을 당하고 요단을 뺏기면서 심장병을 얻게 된다. 은거한 후 남안을 낳고 맹지광의 도움을 받으며 지낸다. 소창을 보고 한눈에 남안과 인연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을 이어준다.

 

등장인물6

 

여면: 마심서

 

자신을 구하기 위해 마도에 빠진 오라버니 곁에서 함께 하며 변해가는 오라버니의 모습을 안타까워한다. 어쩔 수 없이 마도의 길을 가지만 마음은 선하여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늘 갈등한다. 남안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되면서 마도에서 벗어난다.

 

남이: 왕자예

 

남요의 남동생으로 요궁의 궁주였지만 물고기 요괴를 사랑한 죄로 오랜 시간 요괴를 가둔 봉요대진을 지키는 수장으로 갇힌 생활을 한다. 자신 때문에 누나 남요가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남요가 살해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흘고대사: 시우

 

수산범해의 도사로 소창을 잃고 괴로워하는 남안과 은야를 구해 자신의 제자로 거둔다. 

 

여면의 오빠: 류은상

 

동생 여면을 누구보다 아끼는 오빠로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마도에 빠진다. 마족 천사도의 종주이다.

 

등장인물7

 

맹멍: 단옥

 

앙월종 종주 맹지광의 딸로 사사건건 자신과 부딪히는 남안을 싫어한다. 하지만, 어느 날 남안이 자신의 비밀을 지켜준 후 그녀를 다시 보게 된다. 아버지가 소창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오해하게 되고 검종에 가입하여 복수를 꿈꾼다.

 

운념: 능미사

 

요궁 궁주의 여동생으로 목전정과 혼약을 맺기 위해 용도로 오게 된다. 하지만 혼인할 생각이 없었던 운념은 우연히 시 경연장에서 만난 목전정에게 실망을 하게 되면서 더더욱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의리 있고 선량한 목전정의 진면목을 보면서 점점 좋아하게 된다.

 

앙월종 대사형: 류서원

 

앙월종의 제1 제자인 대사형은 남안과 사사건건 부딪히면서 사이가 좋지 않다. 대사형이지만 마음이 좁고 옹졸한 면이 있다. 앙월종이 천사도에 의해 멸문당하고, 맹멍과 함께 검종에 가입하려 하지만 거부당한다. 여면의 오빠가 마도로 그의 몸을 차지하게 된다.

 

3. 줄거리

줄거리1

 

도생천의 제군인 소창은 동문을 살해한 누명을 쓰고 북해에 감금당했다가 누명을 벗기 위해 탈출을 한다. 자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서는 칠부조업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북방 변경으로 오게 되고, 도생천 제자들에게 쫓기다가 쓰러지게 된다. 앙월종 제자로 어머니의 병을 고칠 약을 개발하던 남안은 약초를 캐러 갔다 쓰러져있는 소창을 구하게 되고, 그가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실험대상으로 삼기 위해 자신의 처소로 데려오게 된다.

 

줄거리2

 

소창은 신분을 숨기고 혜양이라는 이름으로 남안의 실험대상이 되어 앙월종에 머물게 되고, 소창의 신분을 모르는 남안은 혜양을 마구 부려먹게 된다. 소창은 남안의 몸에 칠부조업서 중 한 권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남안의 곁에 머물며 나머지 한 권을 구하러 예곡에 가기 위해 준비를 하게 된다. 

 

남안의 어머니 남요는 소창을 보고 그가 제군임을 한눈에 알아본 후, 그에게 영서인을 심어주고는 남안과 생사의 서약을 맺게 한 후 남안을 부탁하게 된다. 이로 인해 소창은 남안의 생각을 읽게 되고, 점점 남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뒤에서 도와주게 된다.

 

줄거리3

 

호족의 태자인 은야는 봉요대진에 천년동안 감금당해 있는 자신의 종족을 구하기 위해 예곡에 들어가려 하고, 우연히 자신의 신분을 숨겨줄 은교주가 남안에게 있는 것을 보고 이를 훔치기 위해 남안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매번 소창에게 발각되어 곤욕을 치르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앙월종에 머물면서 호시탐탐 은교주를 노리게 된다.

 

줄거리4

 

동해 용도의 소주인 목전정은 평소 소창 제군을 흠모해 오며 그가 누명을 썼다고 믿고 소창을 구하기 위해 앙월종에 오게 된다. 하지만 정작 혜양이 소창인 줄 모른 채, 남안과 소창, 은야와 함께 호형호제하며 친구사이가 된다. 네 사람은 남안의 숙소에서 함께 하며 여러 위기들을 겪게 되면서 우정을 쌓게 된다.

 

줄거리5

 

남안과 혜양(소창)은 점점 함께 하면서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지만, 혜양이 소창제군임이 드러나면서 모두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혜양은 자신 때문에 남안이 위험해질 것이라 생각하고 남안의 곁을 떠나게 되는데, 그 와중에 병을 앓던 남안의 어머니 남요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남안의 곁을 떠났던 혜양은 이를 알고 남안에게 돌아와 위로를 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줄거리6

 

예곡이 열리고 혜양과 은야는 칠부조업서를 구하기 위해, 남안과 목전정은 약초를 구하기 위해 함께 예곡으로 향하게 되지만, 혜양이 위기에 빠지게 되고, 남안은 드디어 약초를 구하여 혜양의 심질을 고칠 명약을 완성하게 되면서 혜양을 구하게 된다. 그러나 칠부조업서의 나머지 한 권이 남안의 몸 안에 있던 한 권과 합쳐지면서 남안은 각성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남안의 몸 안에 있는 칠부조업서를 빼앗기 위한 마족 일행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남안은 음축이 모여 있는 절벽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혜양 역시 남안을 구하기 위해 절벽으로 몸을 던지고, 혜양은 자신을 희생하여 남안을 구하게 된다.

 

줄거리6

 

혜양을 잃고 슬픔에 빠진 남안, 그런 남안을 구한 은야는 수산범해의 흘고대사에 의해 구해지게 되고, 남안은 흘고대사의 제자가 되어 3년간의 수련을 쌓아 혈수수라가 되어 마족을 처단하는 인물이 된다. 3년의 시간 동안, 목전정은 아버지에 의해 용도로 돌아가 수련을 하게 되고, 은야 역시 흘고대사의 도움으로 수련을 하게 된다.

 

그리고 3년 후, 음축의 절벽에 빠져 목숨을 잃었던 혜양이 마두 삼라와 한 몸이 된 채 다시 눈을 뜨게 되고 이전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된다. 삼라와 한 몸이기는 하지만 삼라에게 제어당하지 않은 혜양은 우연히 앙월종에 다다르게 되고, 그곳에서 천사도에게 공격을 받은 앙월종 종주 맹지광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맹지광으로부터 남안을 부탁한다는 말과 혈황채를 되찾아 달라는 부탁을 듣게 된다.

 

줄거리7

 

혈황채를 찾기 위해 고래배에 타게 된 혜양은 은이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숨기게 되고, 마침 같은 목적으로 배에 오른 남안과 은야를 만나게 된다. 남안은 조사를 하던 중 혜양과 너무도 닮은 은을 만나게 되고, 그가 바로 혜양임을 직감하지만, 혜양이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혜양 역시 앙월종 종주가 부탁한 남안이 자신과 과거 어떤 관계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게 되고 남안을 지켜보게 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된다. 남안은 혜양이 마두 삼라에게 잠식되었음을 알게 되고, 이를 구해주고자 하지만 실패한다. 혜양과 남안은 함께 공조하여 혈황채의 흔적을 찾게 된다.

 

줄거리8

 

고래배에서 내린 후, 남안과 혜양은 혈황채를 훔치려는 무리를 잡기 위해 떠나고, 은야와 고래배 주인으로 와 있던 목전정은 함께 봉요대진으로 향하게 된다. 남안과 혜양은 적적채에서  위기에 빠지지만 서로에 대한 마음을 더 확고히 하며 위기를 넘긴다. 은야와 목전정은 봉요대진에서 남안의 외숙인 남이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무사히 봉인되어 있던 호족들을 구출하게 된다. 

 

남안과 혜양은 천사도 수장으로부터 공격을 받지만, 여면의 도움을 받게 되고, 이 계기로 여면은 마도를 벗어나 남안과 동행하게 된다. 남안은 은애와 목전정으로부터 외숙 남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봉요대진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줄거리9

 

혜양은 자신의 의식이 삼라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이 때문에 남안을 위험에 빠뜨릴까 두려워 남안을 피하게 된다. 은야는 이를 알아채고 혜양을 도와주기 위해 흘고대사를 찾게 되고, 흘고대사의 도움으로 5개의 진마정을 몸에 박은 혜양은 은야와 은야의 누이의 도움으로 삼라의 심경에 들어가 삼라를 멸하는 데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남안이 칠부조업서에 의해 곧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남안이 살기 위해서는 혜양이 5개의 감옥을 모은 후 남안이 혜양을 죽여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줄거리10
줄거리11

 

각 종파는 마두 삼라를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제군을 뽑고자 하고, 산해금결을 열게 된다. 남안 등을 포함한 제자들이 산해즘결에 들어가게 되고, 혜양 역시 은야와 함께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목광한과 맹도우가 이 사실을 알고 억지로 산해금결을 깨려 하지만 실패하게 된다. 산해금결 안에서 남안이 위기에 빠지자 혜양이 구해주게 되고, 남안이 영주를 모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하지만 검종의 종주인 맹도우가 사랑하던 여인인 남요를 다시 부활시키기 위해 주화입마에 빠지게 되면서 산해금결 안 제자들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목광한과 혜양은 이를 저지하가다 목광한은 자신의 목숨으로 맹도우를 저지하며 두 사람 모두 목숨을 잃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죽음이 혜양 때문이라 오해한 일행은 혜양에게 복수하려 한다.

 

이때 산해금결의 윤수경이 열리면서 남안과 혜양은 100년 전 도생천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남유, 응칙유, 목광한, 맹도우의 인연을 알게 된다. 그리고 남요의 열반요심을 빼앗고 죽음에 이르게 한 인물이 사실은 응칙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혜양은 자신의 육합도심을 빼앗기 위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도 응칙유임을 알게 된다.

 

줄거리12
줄거리13

 

새로운 제군이 된 남안은 아버지인 응칙유에 강요에 못 이겨 혜양을 제거하고자 하는 계획을 다른 종파 제자들과 세우게 되지만, 사실은 일찍이 응칙유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고, 감옥에 갇힌 외숙 남이를 구하게 되면서 실상을 알게 된다. 그리고 혜양, 목전정, 은야와 힘을 합쳐 응칙유를 물리치고 평화를 찾게 된다.

 

줄거리14

 

하지만, 곧 마기에 잠식될 위기에 처한 혜양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고자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남안은 슬픔에 싸이지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혜양과 함께 추억을 쌓으며 보내게 되고, 두 사람은 혼례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남안은 드디어 마기에 잠식된 혜양과 전투를 벌이면서  혜양은 사라지게 된다. 3년의 시간이 또 흐른 후, 남안은 앙월종에서 혜양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다리게 되고, 마을 장터에서 다시 영서인이 생기면서 돌아온 혜양을 마주하게 된다.

 

4. 감상평

감상평

 

'사해중명'은 제군 소창과 남안의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랑이야기로 스토리의 전반이 애절하고 가슴 아픈 이야기로 이어진다. 처음 드라마가 시작되었을 때, 장릉혁과 경첨이 서로 잘 어울릴지 다소 의구심을 가졌었는데, 생각보다 두 사람의 케미가 잘 어울려서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다. 장릉혁이 연기한 소창은 근엄하고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로는 질투심 많고 쪼잔한 구석도 있고 장난기 있는 모습도 가지고 있어 꽤 다양한 느낌을 주는 인물이다. 그래서 소창이라는 인물은 제군일 때도, 기억을 잃은 삼라일 때도 꽤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여주인공인 남안의 경우에는 초반에는 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달하고 생기 있는 인물로 꽤 매력적이었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진지해지면서 다양함은 사라진 느낌이어서 다소 아쉬움을 주는 인물이었다. 초반의 남안은 꽤 흥미로왔는데, 후반 혈수수라의 남안은 다소 우유부단하고 질질 끌려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어서 초반보다는 매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조연으로 나오는 은야의 관홍과 목전정의 창륭은 다른 드라마에서 꽤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다소 그 빛을 발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두 인물 모두 중요한 배역인데, 너무 코믹함과 가벼움 쪽으로 간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은야가 자신의 종족을 구하는 과정이나 목전정이 인생의 위기를 겪고 성장하는 과정이 너무 대충 지나가는 듯하여 아쉬움이 있다.

 

'사해중명'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개인적으로는 다소 밋밋하고 지루한 감이 있어서 스킵하고 넘어가는 부분들도 있었는데, 또우반 평점이 6.5점인 결과를 보고 이 또한 다소 의외라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한 5.5 정도가 무난한 듯한데... 그만큼 웅장한 스토리로 가기에는 다소 역부족인듯한 느낌을 주었고, 소창과 남안이 서로를 구해야만 살 수 있는 이유들도 조금은 억지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중간중간 연결이 매끄럽지 않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혹시 정부에 의해 편집당했나 하는 의심이 들게 하였다.

 

그래도 '사해중명'은 장릉혁과 경첨의 드라마로서 그런대로 볼만한 드라마라 할 수 있으며, 비주얼 적으로 멋진 두 사람을 보는 재미 만으로도 볼만한 드라마라 생각이 든다. 다만, 스토리 전개는 중간중간 스킵이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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