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尙食): 등장인물 및 간단 줄거리

 

상식(尙食)

 

다채로운 황실의 요리와 사랑이 있는

황실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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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상식'은 2022년에 망고 TV를 통해 방영된 40부작 황실 로맨스 드라마이다. 허개와 오근언이 '연희공략' 이후 다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되어 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연희공략'에서 두 사람은 신인으로 뛰어난 케미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얻게 되었기에 이번 드라마에서의 두 사람의 연기도 매우 기대가 되었다. '상식'은 동북공정과 관련된 드라마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방영이 안되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에 티빙에서 방영이 되는 것을 보며 내심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동북공정 문제나 '대장금' 표절이라는 논란이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허개의 드라마라는 점에서는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이다.

 

'상식'은 명나라 영락제 시절, 황실의 음식을 관장하는 상식국의 이야기로 요자금이 상식국의 궁녀가 되어 황태손 주첨기를 만나게 되고 서로 사랑을 이루어나가게 된다는 스토리이며, 오근언이 상식국 궁녀 요자금으로, 허개가 황태손 주첨기로 등장한다. 황실 요리와 관련된 드라마이다 보니 각양각색의 다양한 명나라 황실 요리를 감상할 수 있으며, 명나라 황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2. 등장인물

 

주첨기: 허개

 

명나라 영덕제의 황태손으로 훗날 선덕제가 되는 인물이다. 뛰어난 학식과 지혜뿐만 아니라, 인품, 무에까지 뛰어난 그 시대의 최고 엘리트 남이다. 일찍이 혼인한 황태손비와는 관계가 소원하여 마음 한편은 외로움을 가지고 있다. 상식국의 궁녀인 요자금과 얽히게 되면서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영덕제 붕어 후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꿋꿋이 이겨나가며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요자금: 오근언

 

상식국의 궁녀로 지혜롭고 차분하며 사람들을 살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처음 상식국에 들어가서 벌을 받는 과정에서 우연을 가장한 황태손과의 만남에서 죄를 면하게 되면서 그에 대한 마음을 품게 된다. 성실함과 꿋꿋함으로 버텨내며 상식국에서 점점 요리실력이 성장하게 되고 전선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황태손 주첨기와 얽히게 되면서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

 

소월화: 왕초연

 

요자금과 함께 상식국에 들어온 궁녀로 요리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떠난 어머니에 대한 일로 평생 트라우마를 가지게 되고, 어머니 때문에 상식국에 들어오게 된다. 나중에 상식국의 여관이 된다.

 

유일범: 왕일철

 

금의시위로 냉혹하고 잔인한 면을 가지고 있다. 최연소 금의위 지휘관이 되지만 일찍이 여러 시련을 경험하였다. 주첨기와는 절친한 사이지만, 이면에는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호선상: 장난

 

황태손비로 주첨기의 정실부인이다. 아버지의 권력욕에 의해 자신은 희생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주첨기와는 거리를 두려고 한다. 

 

원기: 하봉천

 

주첨기의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고 있는 내관으로, 주첨기의 일거수를 관리하며 항상 곁에서 함께하는 인물이다.

 

은자평: 하서현

 

요자금, 소월화와 함께 상식국 궁녀로 들어오게 된다. 성격이 강하고 지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을 사칭하여 궁에 들어가는 등 인생을 바꾸기 위한 갈망이 강하다. 이로 인해 파랑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3. 간단 줄거리

 

명나라 영락 20년, 가장 풍요롭고 태평성대가 이루어지던 시기, 황실의 상식국에서는 새로운 궁녀를 선발하게 되는데, 이때 요자금과 소월화, 은자평이 선발이 되어 들어오게 된다. 하지만 처음부터 녹록지 않은 상식국의 삶 속에서 요자금은 힘든 생활을 하게 되지만, 꿋꿋한 의지와 성실함으로 그러한 어려움들을 버텨내게 된다.

 

왕요청에 의해 벌을 받게 된 요자금은 우연을 가장하여 황태손 주첨기가 지나가는 길에서 주첨기의 가마 앞에 쓰러지게 되고, 벌을 사면받게 된다. 이때부터 요자금은 주첨기를 마음에 품게되고, 우연히 주첨기의 간식을 만들어 바치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되는데...

 

요자금은 점점 실력을 인정받고, 경지에 이르는 요리실력을 갖추면서 높은 관직에 오르게 되고, 황태손 주첨기와도 점점 깊은 관계가 된다.  두 사람은 명나라 황실의 급변하는 과정 속에서 사랑을 이루어가며,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4. 기대평

 

'상식'은 우리나라에서는 동북공정 드라마라는 이유로 보이콧을 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을 만큼 논란이 있었던 드라마이다. 등장하는 복식이 마치 우리나라의 복식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제외하고 보면, 아름다운 복식과 화려하고 다채로운 음식들,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과 웅장한 스토리는 이 드라마를 보고 싶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무엇보다도 '연희공략'에서 눈물 나게 절절한 사랑을 했던 허개와 오근언이었기에, 이번 '상식'에서는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사뭇 기대가 된다. '연희공략'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나고 이루어지지 못하였지만, 이번 드라마에서는 두 사람이 아름다운 사랑의 결말을 맞이하게 되어 전작의 아쉬움을 달래줄 듯하다. 

 

허개는 연기력도 뛰어나고 외모도 뛰어난데, 그동안 너무 작품운이 따라주지 못하였었다. 개인적으로 허개의 작품 중에서는 '열화군교'가 최고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방영될 기미는 없어 보인다. 최근 '애정이팔정률'이나 '설응영주'에서는 뭔가 잘 어울리지 않는 듯했는데, '상식'에서는 그동안 기다렸던 허개의 바로 그 모습이 보여서 더욱 반갑게 느껴지고 기대가 된다.

 

오근언은 '연희공략'으로 뜬 후에는 후속작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번 '상식'에서는 꽤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은 듯 연기가 자연스럽고 배역과도 잘 어울려 보인다. 오근언은 아무래도 이런 고장물이 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상식'은 정보를 찾으려고 보니 많은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또우반 평점에서는 5.6으로 그다지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아쉬움이 있는데, 아직 티빙에서는 2편까지만 공개가 되었기에 드라마의 평가는 좀 더 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허개를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그래도 '설응영주'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