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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대인: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olive world 2023. 12. 2.

소녀대인

 

소녀대인(少女大人)

 

장릉혁의 초창기 모습을 볼 수 있는

로맨스 드라마

가볍게 보기 좋은 드라마로

강추!!

 


 

1. 드라마 개요

 

"소녀대인"은 2020년에 방영된 총 32부작의 고장 탐정 로맨스 드라마이다. 주연은 진요와 장릉혁으로 남장여인이 자신의 부족의 복수를 위해 명경서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제왕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서로 사랑도 이룬다는 스토리이다. 진요가 남장여인 소자로 나오고, 장릉혁이 제왕으로 출연한다.  "소녀대인"은 최근 열일하고 있는 장릉혁이 처음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조금은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장릉혁을 만날 수 있다. 한동안 남장여인 드라마가 마구 쏟아져 나왔었는데, 남장드라마들을 보면, 어떻게 저 모습을 보고 남자라고 오해하나 싶어서 때로는 이해가 잘 안 되기도 하는데, 그래도 스토리가 탄탄하면 무리 없이  보게 되는데, "소녀대인"은 나름대로 줄거리가 탄탄한 편이며, 가볍게 정주행 하기 좋은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

 

 

소자: 진요

어린 시절에 멸문을 당한 부족과 가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남장을 한 채 명경서에 들어간다.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을 지닌 소서로, 신분을 숨기고 사건 조사를 하러 나온 제왕을 만나게 되면서 인연을 맺게 된다. 제왕과 함께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 시대적으로 받는 여성의 제약들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강한 여인이다.

 

배소: 장릉혁

황제의 형인 제왕으로 오랫동안 적국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쟁의 신이다. 하지만 그의 병권을 시기하는 자들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병권을 내놓고 권력에서 한걸음 물러나게 된다. '배소'라는 이름으로 일부러 한량 같은 생활을 하지만, 백성을 위하며 어린 동생의 황권을 지키기 위해 남몰래 노력을 한다. 우연히 사건을 조사하다가 소자를 만나게 되고, 함께 수사를 하면서 여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여성으로서 그녀가 마음껏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동여쌍: 왕예철

뛰어난 의료기술과 의학지식을 가진 인물로 소자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독에 정통하여 위기의 순간에 문제를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소자가 남자인 줄 알고 좋아했지만, 여자인 것을 알고 난 후에는 친한 친구사이가 된다.

 

사북명: 장가정

비운산장의 소주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가지고 있는 강호협객이다. 자신을 길러준 사람이 역모를 꾀한 운왕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자신을 구해준 동여쌍을 좋아하게 되고 일편단심이 된다. 

 

비연: 황의

배소의 하인으로 무공이며 무공, 요리면 요리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재주꾼이다. 배소를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살뜰히 챙기는 인물이다. 

 

3. 줄거리

 

명경서의 소서인 소자는 어느 날 범인을 쫒아서 기루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기녀들과 놀고 있는 배소와 맞닥뜨리게 된다. 배소는 소자의 범인 체포에 도움을 주게 되고, 뛰어난 수사력을 보인 소자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배소는 현재 황제의 자리에 있는 어린 황제의 형으로 전쟁에서 많은 공을 세우고 병권을 가지고 있는 제왕이다. 하지만, 제왕의 병권을 위협으로 여기고 경계하는 이들 때문에, 제왕은 병권을 내어 놓은 다음 배소라는 가명을 가지고 한량처럼 위장하고 살게 된다. 백성들은 평소 제왕의 무용담을 이야기로 듣기로 좋아했는데, 소자 역시 그런 제왕을 흠모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만난 배소가 제왕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하게 된다. 

 

어느 날, 소자는 용왕의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한 동여쌍을 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사복명, 비연과 알게 된다. 이후 소자는 이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사건 해결 과정 중, 배소는 소자가 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녀를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집에서 머물게 한다. 배소가 제왕인지 모르는 소자는 자신의 비밀을 지켜주는 배소를 믿고 그의 집에서 머물게 된다. 

 

소자와 배소는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자가 위험에 처하게 되고, 배소는 과거 전쟁 중 독화살을 맞아 시력이 점점 나빠져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악화되는 것을 무릅쓰고 소자를 구하러 가게 된다. 배소의 악화된 눈 동화쌍이 고쳐주게 되어 건강한 눈을 되찾게 된다.

 

명경서에서 소서들의 승급시험이 치러지는데, 배소는 소자의 승급을 위해 도와주게 된다. 자신의 승급에 도움을 준 배소에게 소자는 직접 손수건에 수를 놓아 선물하게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이 가까워지게 된다. 한편 승급한 소서의 진급 임명장을 받는 자리에서 소자가 남장한 여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어 소자는 또 한 번 위기를 맞는다. 소자는 감옥에 가게 되고 조정에서는 여인이 벼슬을 하는 일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게 된다. 배소는 탄원서를 가지고 조정에 나아가 여성도 학업을 쌓고 벼슬에 오를 수 있도록 주장을 하게 되고 많은 신료들이 이에 동조하게 된다. 한편, 소자의 일을 통해 배소를 제거하려는 음모가 진행이 되는데, 동화쌍, 사북명은 감옥으로 침입하여 소자를 구하려 한다. 하지만 배소가 나타나 구하는 것을 막고 다른 방법을 찾으려 한다.

 

이때, 북융의 운천공주의 중독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소자는 어명으로 사건 해결을 위해 풀려나게 된다. 소자는 사건 해결을 위해 조사에 나서고, 배소가 운천공주와 혼인한다고 오해한 소자는 배소를 멀리하려 한다. 소자는 운천공주로 위장하여 범인을 유인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배소가 구해주고 범인을 잡게 된다. 중독된 운천공주는 동여쌍의 약으로 해독되고, 사건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자는 당당하게 여인으로서 관리가 된다. 이일로 많은 여인들이 학당에 들어가 공부를 하고자 한다.

 

소자는 드디어 당당히 진급을 하여 명경서의 기밀문서를 열람할 수 있게 되고, 가문의 멸문에 대한 비밀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기밀문서에서 소자는 뇌쟁이 자신의 부족의 멸문과 관련이 있음을 알아내게 된다. 소자와 배소는 함께 사건을 조사하던 중 소자가 자신의 부족인 백양족을 공격한 자가 바로 배소라고 오해하게 되고 공격을 한다. 배소는 소자가 바로 백양족 족장의 사라진 딸임을 알아챈다. 

 

소자는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배소와 동행을 하지만 거리를 두게 된다. 하지만 자객들의 공격을 받고 배소가 큰 상처를 입게 되고, 이 모습에 소자는 배소를 돌보면서 배소의 상처들을 보게 되고, 과거 자신을 구해줬던 장군이 바로 배소였음을 알게 된다. 서로 오해를 풀게 된 소자와 배소는 서로를 더 믿고 사랑하게 된다. 

 

점점 사건의 실체에 다가가는 일행들. 사북명은 자신의 의부가 원흉임을 알게 되고 갈등을 겪게 된다. 하지만, 결국 배소의 편에서 양부를 막겠노라고 다짐하게 된다. 결국, 제왕이 반란을 꾀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어 위기에 빠진 배소를 구하기 위해 소자는 사건의 실체를 황제에게 고하여, 백양족의 누명을 벗기고 운왕의 죄상을 밝히게 된다. 운왕을 반란을 일으키려다, 사북명이 배신과 희생으로 운왕의 반란을 저지한다.  큰 상처를 입고 의식을 잃은 사북명을 동여쌍은 정성을 다해 치료하게 된다.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배소와 소자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4. 감상평

 

'소녀대인'은 요새 열일하며 대세배우로 자리 잡아가는 장릉혁의 주연 데뷔작품이라는데 의의가 있는 작품이다. 처음 '소녀대인'을 볼 때, 참 잘생긴 이 배우는 누구인가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후 '창란결'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어주고, 그리고는 '운지후', '영월여몽'에서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소녀대인'은 여인의 위치가 매우 낮고 열악하던 시절, 부족과 가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하며, 당당하게 여성으로서 자리를 차지하게 된 소자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진정한 실체를 밝히는 전형적인 탐정 추리물이지만, 그 안에는 여인의 삶과 진취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한 사람의 성장과정이 들어 있으며, 진정으로 사랑하며 서로를 지켜주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도 들어가 있다. '소녀대인'은 이러한 여러 주제들이 꽤 잘 어우러져 짜임새 있게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어느 것 하나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고 보기에 좋다.

 

주연배우들 뿐 아니라 조연으로 등장하는 서브커플들의 이야기도 흐뭇하게 한다. 동여쌍과 사북명의 이야기도 달달하고 유쾌하지만, 잠깐 등장하는 운천공주와 부자우의 사랑이야기도 꽤 달달하고 아름다워서 보는 내내 흐뭇하게 한다. 진요와 장릉혁 두 사람 모두 외모가 훌륭하다 보니 두 사람의 외모 케미도 잘 맞고 연기호흡도 잘 맞는 편이라 보는 내내 몰입하고 볼 수 있게 한다. 다만, 여주인공인 소자가 너무 물불 안 가리는 타입이라 그런 소자를 지켜주느라 배소가 너무 고생하는 것이 보기에 안쓰럽기도 하다.

 

'소녀대인'은 너무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너무 가볍고 유치하지도 않은 적당하게 몰입해서 정주행 할 수 있는 달달 로맨스 드라마이다. 중드 공백기에 뭘 볼까 고민이 될 때 가볍게 보기에 좋은 드라마라고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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