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사소오작: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어사소오작(御賜小仵作)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하는

 여 오작과 수사천재 왕야의 이야기

 

"어사소오작"은 사실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던 드라마이다.

'지시적 연애'에서 왕자기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어

왕자기가 출연한다는 이유 하나로 보기 시작했던 드라마.

그런데 생각보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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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어사소오작"은 23년도에 방영된 36부작 미스터리 고장극이다. 소효동과 왕자기가 주연을 맡았으며, 시대는 당나라 선종시기의 이야기이다. 대대로 오작 출신인 집안에서 자란 오작 초초와 수사천재 안군왕 소근유가 만나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숨은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거기에 출생의 비밀과 잔잔한 로맨스까지 골고루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진행되면서 어느 것 하나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어우러져있다.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두 사람이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면서 여러 위험을 만나고 함께 헤쳐나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다.

2. 등장인물 

초초(楚楚): 소효동(苏晓彤)

오작집안 출신으로 뛰어난 오작(검시관) 실력을 갖고 있다. 오작시험을 보기 위해 장안에 오게 되고 오는 날부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서 소근유를 만나게 되고 그와 함께 여러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소근유(䔥瑾瑜): 왕자기(王子奇)

삼법사의 수장으로 안군왕이다. 냉철하고 공명정대하며, 뛰어난 수사력을 가지고 있다.

오작 시험을 치러 온 초초를 여러 번 시험을 하며 그녀의 실력을 인정하게 되고, 자신의 사건조사에 합류시킨다.

초초가 가지고 있는 부모님의 노리개를 우연히 보게 되고 그녀에 대해 궁금해하게 된다.

경익(景翊): 양정동(杨廷东)

대리시의 소경으로 소근유의 소꿉친구이다. 사교성이 좋으며, 성격이 좋은 부잣집 도련님으로 무거운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어 준다. 한량처럼 보이지만 진지 할 때는 아주 매서운 눈초리로 사건을 꿰뚫는 실력자이다.

차가운 냉월을 짝사랑하며 그녀 곁을 맴돌게 된다.

냉월(冷月): 조요가(赵尧珂)

냉씨 가문의 손녀이며 뛰어난 무술실력과 의술을 가지고 있다.

강호를 떠돌다 장안으로 돌아왔으며, 안군왕 소근유의 형인 소근리와 혼담이 오가는 중이다.

소근유, 경익과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란 사이로 경익을 좋아하지만 표현하지는 않는다.

소근리(䔥瑾璃): 왕언흠(王彦鑫)

소근유의 형으로 냉패산 휘하의 장군이다.

동생을 지나치게 아끼는 형이다.

서평공주(西平公主): 사란아(史兰芽)

소근유, 소근리의 모친으로 아들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강인한 인물이다.

초하(楚河): 시호위(柴浩伟)

초초의 오빠로, 어릴 때부터 친동생이 아닌 초초를 짝사랑해 왔다. 그로 인해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진란(秦栾): 목회호(穆怀虎)

황제의 최측근에 있는 환관으로 자신을 스스로 황제라 여기는 사이코이다. 

사건의 원흉.

3. 줄거리

오작집안 출신인 초초는 오작 시험을 보기 위해 도성으로 오게 되고 그곳에서 사건에 휘말리면서 안군왕 소근유를 만나게 된다. 소근유는 초초가 가지고 있는 노리개를 보게 되고, 초초를 가까이 두기로 한다. 초초는 소근유가 맡고 있는 사건에 함께 하게 되면서 뛰어난 검시능력을 보여주게 되고, 함께 중국 남서부로 가게 되면서 여러 어려운 난제의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초초의 고향집에 들리게 된 소근유 일행. 그곳에서 소근유를 초초로부터 떼어내려고 애쓰는 초초의 오빠 초하로 인해 귀신의 집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아버지의 비밀을 만나게 된다. 초초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노리개를 준 사람이 바로 소근유의 아버지임을 알게 된다. 소근유는 아버지가 환관과 연루된 사건으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실을 알게 되고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소근유와 사건을 해결해 나가면서 점점 소근유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초초. 초초는 소근유에게 마음이 있지만 신분의 차이로 망설이게 되고 사건에 더 중심을 두게 된다.

 

초초의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친오빠인 줄 알았던 초하가 사실은 초초를 오랫동안 연모해 왔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소근유는 초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게 된다. 초초는 자신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검주절도사의 딸이었으며,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가 사실은 죽은 어머니 몸에서 자신을 구해낸 오작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초초는 억울하게 돌아가신 부모님의 누명을 벗기기로 마음먹게 되고 소근유와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환관무리들의 간계로 누명을 쓴 일이 밝혀지고 충신의 자손으로 거듭나게 된 초초. 소근유와의 사랑도, 오작으로서의 성공도 모두 차지하게 되면서 해피엔딩을 맞는다.

4. 감상평

 

"어사소오작"은 시청한 지 좀 시간이 된 드라마다 보니 조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한 부분도 있지만, 이야기의 큰 줄거리나 드라마의 느낌만큼은 잊히지 않는 인상적인 드라마였다. 제작 당시  크게 인기 있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도  아닌 저예산 드라마였기에 크게 주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방영이 된 후 입소문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여 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인공으로 출연한 왕자기와 소효동의 인기도 높아졌다. 최근 두 사람은 '흑백밀마'라는 현대 첩보물에서 다시 주연을 맡아 두 사람의 케미를 한번 더 보여준다고 한다. "어사소오작"은 신인배우들이지만 연기도 훌륭했을 뿐만 아니라, 서로 간의 케미도 좋았으며, 줄거리 역시 사건 하나하나 나무랄 데 없이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보는 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또한 이 드라마는 둘의 애틋한 감정을 대놓고 나타내기보다 은연중에 잔잔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있어 그 점이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추리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꼭 시청해 보시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