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란결(苍兰诀)
월족의 수장과 소선녀의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멋짐으로 무장한 왕학체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그러나 스토리도 만만치 않은
22년도 최고 인기 드라마!!
개인적으로 왕학체의 팬이다 보니 '창란결'이 방영이 시작되자마자 얼른 시청을 하였다.
'우룡'에서 왕학체의 멋짐을 너무나도 무너뜨려서 속상했었는데,
'창란결'에서의 왕학체는 월존 그 자체였으며, 연기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선협극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선협극들의 스토리가 비슷비슷해서 식상한 면도 있었는데
'창란결'은 조금은 다른 느낌을 주고 있어
신선하기도 하다.
1. 드라마 개요
'창란결'은 2022년 아이치이 채널에서 방영된 36부작 고장 선협극 드라마이다. 왕학체와 우서흔, 그리고 장릉혁이 주인공으로 나오다. '창란결'의 세계관은 선계인 수운천, 월족이 사는 창염해, 그리고 인간이 사는 운몽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의 선협극에서는 천계, 마계, 인간계로 구분되어 있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선계와 월족은 수만 년 동안 전쟁을 치르게 되고, 당시 삼계 최강인 월족의 월존 '동방청창'을 봉인하고 3만 년 후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왕학체가 주인공인 '동방청창'으로 나오는데, 연기력도 이전 드라마보다 훨씬 좋아졌을 뿐 아니라 동방청창 그 자체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모습이 드라마를 보는 내내 감동하게 만든다. 여주인공 '소란화'로 등장하는 우서흔은 귀여움과 사랑스러움, 그리고 마지막에 카리스마까지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며 동방청창과의 케미가 너무나도 훌륭하였다. 그리고 서브남주로 등장하는 장릉혁의 '장형'은 조금은 나약해 보이면서도 단호할 때는 단호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조금은 짠한 모습을 보여준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화면들과 의상들, 등장인물들의 모습, 연기력까지 한번 보면 빠져나올 수 없는 몰입감 최고의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동방청창(东方青苍): 왕학체(王鹤棣)
월족의 수장이며 삼계에서 가장 막강한 '업화'라는 힘을 가지고 있는 월존이다. 3만 년 전 선계와의 전투에서 적지여인에게 패한 후에 호천탑에 봉인된다. 감정을 느낄 수 없으며, 자기애가 다소 강한 편이다. 우연히 호천탑에 들어온 소란화로 인해 봉인이 풀리면서 소란화와 함께 호천탑을 탈출하게 되고, 소란화와의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소란화(小兰花): 우서흔(虞书欣)
본래 식산의 신녀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일족이 몰살되고 그녀는 선계의 하급선녀인 소란화로 다시 태어난다.
인간계의 명부를 관리하는 사명선군의 제자이다.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을 구해주었다고 알고 있는 장형을 사모하여, 그녀의 시녀가 되기를 꿈꾼다.
장형(长珩): 장릉혁(张凌赫)
천제 운중군의 동생으로 선계의 전신이다. 우아하고 점잖으며, 세상의 평화를 마음에 안고 사는 인물. 선계의 모든 선녀들의 우상이기도 하다.
단음(丹音): 왕열이(王悦伊)
수운천(선계)의 선녀로 예원선존의 딸이다. 장형을 사모하며 소란화를 무시하고 괴롭히기도 한다. 사명전에서 우연히 미래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장형과 소란화가 결혼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장형을 따라 운몽택으로 와서 그의 하인으로 살게 된다. 결여와 쌍둥이 자매라는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상궐(觞阙): 임백예(林柏叡)
동방청창의 호위무사로 어린 시절 고아였던 자신을 구해준 동방청창에게 충성을 다하며 곁을 지킨다.
순진하고 답답한 구석도 있어 결여를 좋아하지만 잘 표현하지 못한다.
결여(结黎): 홍소(洪潇)
해시의 상인으로 소란화의 친구이다. 고아로 자라면서 사람을 잘 믿지 못하고 거짓말을 잘하게 된다. 소란화와의 관계에서도 처음에는 거짓으로 다가가지만 그녀의 친절과 우정에 감동하게 되면서 진정한 친구가 된다. 상궐을 좋아하지만 자꾸 그를 속이게 돼서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단음과 쌍둥이 자매라는 비밀을 가지고 있다.
용호(容昊): 서해교(徐海乔)
장형의 친구로 수운천의 상선이다. 자신의 스승인 적지여인을 구하기 위해 해시주를 세우고 악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소란화의 비극에 원인이 되는 인물이다. 스승인 적지여인을 구하고 그녀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적지여인(赤地女子): 곽효정(郭曉婷)
상고시대의 전쟁의 신이었다. 3만 년 전 전투에서 동방청창을 봉인하고, 제자인 용호를 구하기 위해 천명을 어겨 벌로 무한한 인간계에서의 사랑의 배신을 경험하는 윤환을 겪게 된다. 운몽택에 내려온 동방청창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용호에 의해 드디어 선계로 돌아오게 되지만 점점 변하는 자신과 제자를 보며 결단을 내리게 된다.
사명(司命): 이일동(李一桐)
사명전의 주인으로 소란화의 스승이다. 인간과 신선의 명부를 관리하는 신선. 장기간의 출타로 소란화를 외롭게 하지만 소란화를 누구보다 아낀다. 언제나 봐도 예쁜 이일동 배우가 특별출연하였다.
3. 줄거리
약간 엉뚱하기도 하고 순진하기도 한 사명전의 소선 소란화는 짝사랑하던 장형선군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그만 호천탑에 봉인되어 있던 동방청창을 깨우게 된다. 이후 동방청창은 소란화와 운명이 엮이게 되고 할 수 없이 사명전에서 소란화와 함께 지내게 된다. 감정을 모르는 동방청창이 소란화와 감정이 공유되면서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여러 감정들이 나타나자 어쩔 줄 모르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수를 쓰지만 잘 해결되지 않는다. 소란화가 죽게 되면 자신도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난 후 어쩔 수 없이 소란화를 지켜야만 하는 사명을 가지게 된다.
동방청창이 자신의 집에 기거하게 되면서 소란화 역시 고달픈 삶이 시작된다. 자신을 하녀 부리듯 하는 동방청창이 처음에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느덧 그가 점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 게다가 어느 날부터 그가 자신을 구해주거나 도와주기 시작하자 조금씩 마음이 달라진다.
그러다가 소란화가 월족과 연관이 있다고 여기게 된 선계는 소란화에게 벌을 내리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방청창이 소란화를 구해서 월족으로 돌아가게 된다. 동방청창은 점점 소란화를 좋아하게 되고, 그를 곁에 두기 위해 일부러 사명전과 똑같이 생긴 공간을 만들어 그곳에 소란화를 가두게 된다. 소란화는 처음에는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지만, 동방청창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연민을 느끼게 되고 동방청창이 감정을 다시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는 과정에서 점점 서로 좋아하게 된다.
동방청창은 자신을 봉인했던 직지여인이 인간계에서 계속되는 겁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없애기 위해 운몽택으로 내려가게 된다. 인간으로 위장한 동방청창. 그곳에서 소란화와 점점 감정이 가까워지게 된다. 마침 운봉택에서 겁을 겪고 있는 장형과 만나게 되고, 선계에서는 적이었는데, 운몽택에서는 자신을 형처럼 따르는 통에 당황스럽기 그지없는 동방청창. 그러면서 직지여인을 제거해야 하는 일이 점점 꼬여간다.
용호의 계략으로 부상을 당하게 되고 월족으로 돌아가게 되는 동방청창과 소란화. 자신을 희생한 소란화를 다시 살리기 위해 온갖 정성을 들여 그녀를 되살리게 된다. 본래의 신분으로 돌아간 소란화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자, 그녀의 곁에서 궂은일을 하며 그녀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애쓰는 동방청창.
동방청창의 정성으로 인해 다시 살아난 소란화, 아니 식란족의 식산신녀 식운. 그녀는 소란화의 기억이 사라지고 동방청창을 알아보지 못한다. 식운은 선대의 혼약으로 인해 장형과 혼인을 해야 하는 사이이다. 사실, 그녀는 동방청창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방청창을 살리게 위해 기억을 잃은 척했던 것이다.
식운은 흉신을 제거하고 소멸되는 운명을 가지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방청창은 결국 식운을 위해 흉신을 자신의 몸에 받아들이게 된다. 식운은 동방청창을 구하기 위해 눈물로 동방청창을 찌르게 되는데... 500년 후, 소란화의 정원에서 동방청창이 다시 나타나게 되면서 둘은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된다.
4. 감상평
"창란결"은 2022년도의 대박작으로 도우반점수가 10점 만점에 8.1점에 달한다. "창란결"이 방영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왕학체나 우서흔 모두 톱배우가 아니었고, 특히 왕학체는 전작인 '우룡'에서 고장추남으로 불리울정도로 형편없는 평가를 받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으로 왕학체는 더 이상 고장추남이 아닌 고장미남으로 거듭났으며, 배우로서의 그의 위상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우서흔 역시 "창란결" 이후 더 많은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창란결"은 판타지 드라마로서 훌륭한 CG효과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배경의 아름다움, 주인공들의 외모와 의상의 완벽함, 그리고 탄탄한 줄거리와 연출력까지 모두가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진 뛰어난 작품이다. "창란결"때문에 아이치이 신규 가입자가 1억 명이 넘었다 하니 가히 "창란결"의 인기는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선협극, 그리고 멋진 왕학체를 보고 싶은 분은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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