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적청춘(迎风的青春, 바람을 가르는 청춘):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영풍적청춘(迎风的青春)

1997년,

아름답고 찬란했던

청춘들의

우정과 성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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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영풍적청춘(迎风的青春)'은 24년 9월에 IQIYI에서 방영을 시작한 30부작 청춘 성장 가족 드라마이다. 손천, 적자로가 주연으로 등장하며, 그 외에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고 있다. 린치 유전 1 공장에서 태어난 친구들과 그 가족의 이야기로 주인공들의 고등학교 시절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청먀오먀오와 청야야 남매, 그리고 리쓰, 후추민은 함께 자란 친구들로 부모들끼리도 친한 사이이다. 1997년, 그들은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면서 서로 우정을 나누고, 성장하며 많은 인생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영풍적청춘'은 우리나라의 '응답하라 1997' 느낌의 드라마로 당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재미와 감동을 준다. 단순히 어린 청소년들의 우정과 성장만이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 가족이라는 의미,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감싸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월메이드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청먀오먀오: 손천

 

린치유전에서 성장한 명랑소녀이다. 이비인후과 의사인 아버지와 유전회사에 근무하는 어머니, 그리고 한 살 차이 나는 남동생 청야야와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해맑게 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리쓰, 후추민과 함께 우정을 나누며 비록 성적은 나쁘지만 따뜻하고 정 많은 성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꿈 많고 행복했던 청먀오먀오는 고등학교 2학년, 여러 일들을 겪으면서 아픔 속에서 성장하게 된다.

 

 

리쓰: 적자로

 

린치유전 간부인 아버지와 식장을 운영하는 어머니 사이에서 부유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철없는 학생이다. 인생 최대 목표가 청먀오먀오와 결혼하는 것으로 청먀오먀오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함께하고자 한다. 전교 꼴찌로 사고뭉치이지만 따뜻한 마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런 밝고 명랑하던 리쓰에게 인생 최대의 위기가 닥치게 되고, 리쓰는 자기 본모습대로 밝은 모습으로 사람들과 헤어짐을 택하게 된다.

 

 

후추민: 이우동

 

재혼가정에서 자라나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잦은 갈등 속에서 상처를 받으며 성장한다. 늘 행복해 보이는 리쓰와 청먀오먀오를 부러워한다. 항상 1등을 놓치지 않으며 이복오빠가 간 심천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꿈이다.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며, 상처받은 부모들에게도 힘이 되어주는 딸이다.

 

 

청야야: 이경

 

청먀오먀오의 한 살 어린 남동생으로 누나와 달리 성적이 우수하며 차분한 성격이다. 정 많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사기꾼인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은 위안산칭을 도와주며 여러 위기를 겪게 된다. 그러면서 한층 더 성장하며 어른스러워진다.

 

 

창샤오와: 류소북

 

가난한 어촌의 소년으로 어린 시절 버려진 자신을 할아버지가 데려와 키워준다.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가고 싶어 하지만, 가난함은 그런 그를 좌절하게 만든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린치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되고, 벽을 쌓고 지내던 그에게 손을 내밀어준 청먀오먀오와  친구들로 인해 점점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우게 된다. 훗날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 따뜻한 선생님이 된다.

 

 

위안산칭: 칠욱진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힘든 삶을 살지만 마음은 선량한 소녀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사기를 치고 도망간 아버지 때문에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만 늘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청야야로 인해 삶에 희망을 가지게 된다. 아버지와 새엄마가 버리고 도망간 배다른 어린 동생을 애지중지 돌본다. 친구들과 청야야의 가족들의 도움으로 아픔을 극복하며 성장하게 된다.

 

 

자다이위: 류림

 

청먀오먀오, 청야야의 어머니이다. 고등학교 시절 첫사랑과 야반도주하려다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후 선을 봐서 만난 청펑페이와 결혼을 한 후, 유전회사에서 식물을 돌보는 일을 하며 행복한 가정을 일군다. 자신과 똑 닮은 딸인 청먀오먀오 때문에 속상할 날이 많지만 정이 많고 의리가 있어서 주변 사람들의 어려움을 지나치지 못한다. 위안산칭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도움의 손길을 주며 그의 여동생인 산쯔를 입양한다.

 

청펑페이: 전우

 

청먀오먀오, 청야야의 아버지로 린치유전 직원병원의 이비인후과 의사이다. 소탈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가족들을 사랑으로 감싸며 돌본다. 아이들이 어려움을 만날 때마다 지혜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준다.

 

 

후위에: 황만

 

후추민의 어머니로 과거 후추민의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이혼을 하고 홀로 딸을 키우다 양쑹바이와 재혼을 한다. 무뚝뚝하고 일 때문에 늘 집을 비우는 남편 때문에 혼자 가정일을 돌보는 데다 시어머니의 괴롭힘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이 때문에 오래간만에 돌아온 남편 양쑹바이와는 늘 싸우며 갈등을 겪는다. 어느 날, 두 사람이 모처럼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면서 서로 얼마나 맞지 않았는지를 이해하게 되고, 다시 이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사고를 당한 양쑹바이를 보며 다시 마음을 열고 그를 돌보기 위해 다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가게 된다.

 

양쑹바이: 이내문

 

후위에와 재혼한 후, 후추민의 새아빠가 된다. 과거 전 부인이 바람을 피워 이혼을 하게 되지만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다. 고부갈등 사이에서 늘 힘들어하게 되고, 매번 후위에와 말다툼을 하게 되면서 점점 가족을 멀리하며 낯설어하게 된다. 결국 후위에와 이혼을 하게 되지만, 일하던 중 낙상사고로 하반신이 마비가 되고 좌절하게 되지만, 이를 통해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후위에와 다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리다하이: 가빙

 

리쓰의 아버지로 린치유전의 간부이다.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첫사랑과 헤어지고 당시 고위간부의 딸인 뉴링링을 만나 결혼하게 된다. 부인 덕에 간부가 되었다는 소문 때문에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일을 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 리쓰가 전교 꼴등에 사고뭉치이다 보니 늘 스트레스를 받으며 아들과 자주 싸우게 된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아들을 사랑하며, 리쓰의 병을 알게 되면서 큰 슬픔에 빠지게 된다.

 

뉴링링: 증려

 

리쓰의 엄마로 린치에서 꽤 큰 규모의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아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리쓰를 지지하고 격려한다. 미신을 굳게 믿으며, 해마다 리쓰의 목에 새로운 신주 목걸이를 걸어준다. 리쓰가 직장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큰 고통을 겪게 된다.

 

 

양타오: 채요

 

양쑹바이의 아들로 아버지가 재혼 후 후추민과 남매가 된다. 어린 시절부터 늘 다투는 부모 옆에서 동생 후추민을 지켜주고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오빠이다. 심천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여 한때는 가족을 멀리하려 했으며 늘 따뜻한 가정을 꿈꾼다.

 

자보산: 류관린

 

자다이위의 남동생이자 청먀오먀오, 청야야의 삼촌이다. 나이 서른이지만 이렇다 할 직업도 없고, 늘 부모와 누나네 집에 빌붙어 무위도식하며 허왕된 꿈을 꾼다. 청야야의 담임교사에게 반해 들이대다가 교감인 샤오팡과 얽히게 되고 그녀와 좋아하는 사이가 되면서 점점 철든 어른이 되어간다.

 

샤오팡: 이가기

 

까다로운 교감선생님이지만 누구보다도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선생님이다. 자보산과 자주 부딪히게 되면서 점점 좋아하는 사이가 된다. 결국 훗날 자보산과 결혼하여 함께 식당을 운영하게 된다.

 

3. 줄거리

 

3대째 린치유전에서 일하고 있는 자다이위와 이비인후과 의사인 청펑페이에게는 청먀오먀오와 청야야라는 두 자녀가 있다. 성적은 떨어지지만 꿈 많고 정 많은 쾌활한 소녀 청먀오먀오는 늘 자신보다 우수한 동생 청야야에게 경쟁심을 가지고 있어서 동생을 골탕 먹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게 된다. 유쾌하고 명랑하며 따뜻한 청먀오먀오 가족은 이웃인 리쓰네 가족과 후추민 가족과는 절친한 사이로 지내며 어떤 일이든 함께 나누는 관계이다. 때문에 청먀오먀오와 청야야는 어린 시절부터 리쓰, 후추민과는 절친한 죽마고우로 지낸다.

 

 

리쓰는 어린 시절부터 유일한 꿈이 청먀오먀오와 결혼하는 것으로 청먀오먀오의 껌딱지로 지낸다. 하지만 전교 꼴등에 사고뭉치인 리쓰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와는 늘 대립하며 갈등을 하게 된다. 바야흐로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던 해, 청먀오먀오, 청야야, 리쓰 그리고 후추민은 홍콩에 가서 그 역사적인 순간을 보고자 계획을 짜고 돈을 모으게 되고 야심 차게 떠나지만, 중간에 볼일을 보던 리쓰가 말벌에 쏘이는 바람에 계획이 실패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가난한 어촌소년 창샤오와를 만나게 된다. 

 

 

어느 날, 학교에 새 학생이 전학을 오게 되는데, 바로 얼마 전 청먀오먀오 일행을 도와주었던 어촌마을의 창샤오와였다. 창샤오와는 장발머리에 교복도 입지 않고 등교를 하여 계속 지적을 받게 되고,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청먀오먀오는 그런 창샤오와를 도와주고자 하지만 창샤오와는 입을 다물고 그런 청먀오먀오의 도움을 거절한다. 청먀오먀오는 그런 창샤오와에게 끈질기게 도움을 주고자 하게 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리쓰는 질투심을 느끼게 되면서 창샤오와에게 적대적으로 대하게 된다.

 

 

하지만 청먀오먀오의 끈질김으로 드디어 창샤오와는 마음을 열고, 리쓰와도 화해를 하면서 점점 사이좋은 친구사이가 된다. 시험을 치르고 창샤오와가 1등을 하자, 창샤오와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도 변하게 되고, 창샤오와는 점점 학교에 적응을 하며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청야야의 반에 마을사람들을 사기치고 도망간 수배범의 딸 위안산칭이 오게 되고, 반 학생들을 위안산칭을 거부하며 따돌리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보고 안타깝게 생각한 청야야는 자진하여 위안산칭의 짝이 되어주고, 위기에 빠진 위안산칭을 도와주게 된다. 그 과정에서 친구들의 여러 위협과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청야야는 위안산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며, 위안산칭과 그의 여동생을 도와주게 되고, 점점 청야야의 가족도 함께 도움을 주게 된다. 말을 못 하는 산쯔의 귀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게 된 후, 청펑페이는 베이징의 병원을 알아보게 되고, 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모금운동으로 위안산칭의 여동생 산쯔는 무사히 베이징 병원에서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된다. 또한 위안산칭은 자다이위의 도움으로 화원 한 편의 작은 숙소에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아이들과 어른들은 여러 갈등들이 있었지만, 이를 잘 이겨내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준다. 늘 위축되었던 창샤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점점 밝아지며 자신감이 생기게 되었으며, 가족에게 상처받았던 위안산칭은 청야야의 가족과 친구들로 인해 다시 삶의 희망을 가지게 되고 그 속에서 상처를 치유해 나가게 된다. 그들은 그렇게 여러 시간들을 함께 경험하며 추억을 만들어 가게 된다.

 

 

늘 싸우던 후추민의 부모는 어느 날, 조용히 이혼을 하게 되고, 각자의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폭풍우 치던 어느 날, 유전탑에서 일하던 양쑹바이가 낙상사고를 당하게 되고, 하반신이 마비가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후위에는 고통스러워하는 양쑹바이 곁을 지키게 되고, 이혼했던 두 사람은 다시 재결합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다. 좌절했던 양쑹바이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면서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며 따뜻한 남편이 된다.

 

 

평화롭던 어느 날, 위안산칭의 아버지가 나타나 산쯔를 팔려고 하게 되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청야야가 싸움에 합류하게 되고, 위안산칭의 아버지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조사에서 정당방위 여부가 관건이 되고, 위안산칭은 구치소에 수감이 된다. 청펑베이와 자다이위는 보육원에 가게 된 산쯔를 입양하여 자신의 자녀로 키우게 되고, 이 사건으로 청야야 역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위안산칭의 정당방위가 인정이 되면서 그녀는 구치소에서 풀려나게 된다.

 

 

기쁨도 잠시, 계속 배앓이를 하는 리쓰가 검사 결과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되고, 다시 친구들과 가족들은 슬픔에 빠진다. 청먀오먀오와 친구들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는 리쓰를 즐겁게 해 주고자 노력하게 되고, 리쓰의 부모는 하던 일들을 정리하고 리쓰를 데리고 베이징의 병원으로 가고자 한다. 하지만, 리쓰는 이미 자신의 병을 알고 있었으며,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과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아파한다. 결국, 유쾌하고 밝고 명랑했던 리쓰는 자신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고 싶지 않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음성녹음을 남긴 후, 홀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친구들에게 밝고 명랑했던 자신의 마지막 모습을 남긴 채...

 

 

20년의 시간이 흘러 2017년, 37살이 된 청먀오먀오는 전문대를 나와 잡지사 기자를 하다 그만두고 작가가 되어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고 있으며, 청야야와 위안산칭은 결혼을 하여 가족이 된다. 후추민은 골동품 경매사가 되어 실력을 인정받으며 곧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창샤오와는 고등학교 교사가 된다. 이들은 리쓰의 생일을 기념하여 다시 린치에 모이게 되고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로 떠난 리쓰를 추억하게 된다.

 

 

4. 감상평

 

'영풍적청춘'은 90년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그 당시의 레트로 감성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드라마 배경이 되는 1997년 당시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던 나로서는 당시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 주어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느낌을 주는 드라마이다. '영풍적청춘'은 90년대 후반의 중국 지방의 고등학생의 생활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왔으며, 다른 청춘 로맨스와는 달리 친구들의 우정과 가족 간의 사랑에 초점을 둔 가족성장 드라마이다. 이런 점에서 드라마 내내 큰 로맨스 장면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등장하는 친구들의 소소한 에피소드 속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우정과 성장, 그리고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 사고들이 흔히 우리 집에서, 주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들이기에 훨씬 정감 있고 공감이 된다. 

 

'영풍적청춘'의 두 주연배우 손천과 적자로는 철이 없으면서도 밝고 명랑했던 고등학생의 모습을 너무나도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으며, 단지 철이 없는 모습뿐만 아니라 그 가운데에서도 경험하는 여러 고뇌와 아픔의 모습도 잘 표현해주고 있어서 역시 연기 잘하는 두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괄량이 청먀오먀오와 개구쟁이 리쓰 역할을 두 배우 아니면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싶다.

 

 

손천과 적자로 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는 '영풍적청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고 있으며, 이 드라마를 월메이드 드라마로 느끼게 해 준다. 드라마 중반까지는 그냥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 드라마 느낌이었는데, 후반부에 갑자기 여러 사건들이 휘몰아치면서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특히 리쓰가 자신의 병을 알게 되고, 가족과 친구에게 마지막 인사를 녹음하는 장면은 눈물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나중에 과연 리쓰가 청먀오먀오와 결혼을 하게 될까 기대감을 가지면서 봤는데,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리쓰는 정말 리쓰답게 세상을 떠나기에 그 모습이 더욱 슬프게 다가왔다. 

 

'영풍적청춘'은 IQIYI에서 아직 종결하지는 않았으며, VIP에 한해서만 미리 30회까지 시청할 수 있었기에 아직은 드라마의 평점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정말 가슴 따뜻하고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드라마 한 편을 본 것 같아 모두에게 적극 추천하고픈 드라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