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소수가(一笑随歌)
서로 적국의 황자와 장군으로 만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과 치유의 이야기
1. 드라마 개요

'일소수가'는 25년 10월, IQIYI에서 방영된 38부작 고장 로맨스 드라마이다. 이심과 진철원이 주연을 맡았으며, 하몽과 진학일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치익천우 (炽翼千羽)의 소설 <일소>를 원작으로 한 '일소수가'는 서로 적대국인 숙사국과 금수국의 황자와 장수였던 두 사람이 적군에서 서로 사랑하게 되면서 함께 과거의 힘든 기억들을 치유하고 복수를 이루어 나가며 결국 두 나라의 평화를 이루는 이야기이다. 이심이 금수국의 뛰어난 여장군 역을 맡았으며, 진철원은 숙사국의 제1황자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일소수가'는 이심과 진철원의 뛰어난 케미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힘입어 높은 시청률을 얻었으며, 또우반 평점 6.5로 좋은 성적을 얻었다.
2. 등장인물

봉수가: 진철원
숙사국의 제1황자. 뛰어난 지략과 무예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냉철하고 빠른 판단력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대장군이다. 금수국과의 전투에서 부일소의 화살을 맞고 위기에 빠지며 부일소에 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부일소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통해 두 나라 간의 내통자를 찾아내고자 계략을 꾸미게 되는데, 그러다 점점 부일소를 사랑하게 된다. 어린 시절 모후가 살해당한 일에 대해 상처를 가지고 있어 황제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부일소: 이심
금수국의 여장군으로 뛰어난 궁술실력을 가지고 있는 신궁이다. 평릉전투에서 봉수가에게 일격의 화살을 맞힌 후 전쟁을 승리로 이끌지만, 그날 승리의 기쁨도 잠시,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되고 기억을 잃은 채 봉수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봉수가를 통해 자신을 죽이고자 한 인물을 찾고자 봉수가와 힘을 합치게 되고, 점점 봉수가를 사랑하게 된다. 잃어버린 기억 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나가면서 봉수가가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봉희양: 하몽
숙사국의 장공주로 봉수가와는 어머니가 같은 친동생이다. 어린 시절부터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자라 순수하고 해맑다. 우연히 도움을 받았던 금수국의 진남왕을 사모하게 되고, 그와의 화친혼을 오빠 봉수가의 절대적인 반대를 무릅쓰고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것이 그녀의 불행의 시작이었으며, 금수국에서 진남왕의 배신을 통해 점점 그녀는 단단해지고 강해진다.

하정석: 진학일
금수국의 진남왕으로 황제의 첩 소생이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태후와 늘 자신을 업신여기며 괴롭히는 황제로 인해 마음속 깊은 야망을 숨긴 채 때를 기다린다. 겉으로는 온화해 보이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가지리 않는 냉혹한 인물이다. 부일소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야망을 위해 제거하려 하지만 이내 후회하며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 봉수가를 사랑하는 부일소를 보며 봉수가에 대한 적개심을 가진다. 자신을 사랑하는 봉희양과 화친혼을 하지만 결국 그녀를 버린다.

모용요: 좌엽
숙사국 장락후의 아들로 봉수가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절친이다. 음주가무를 즐기며 늘 유유자적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 깊이 황실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결국 그는 봉수가를 배신하고 돌아올 수 없는 강을 넘게 되고, 일으키고자 했던 그의 가문도 결국 몰락하게 된다.

능설영: 신개려
정념산장에서 부상당한 많은 병사들을 치료하는 의녀이자 산장의 여주이다. 우연히 부상당한 부일소를 구해주게 되고, 기억을 잃은 그녀와 친구가 된다. 처음에는 봉수가를 두려워하며 멀리하려 하지만, 봉수가의 진정한 인간됨을 보게 되면서 부일소와의 사랑을 지지하게 된다. 부일소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녕비: 장창랑
금수국의 장군으로 부일소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이다. 실종된 부일소를 찾기 위해 애를 쓰게 되고, 기억을 잃은 부일소를 만났을 때 진심으로 걱정하고 슬퍼한다. 결국 부일소의 부상 뒤에 숨은 비밀을 알게 되면서 큰 상처를 받게 되고, 그 과정에서 큰 부상을 입고는 부일소와 능설영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거칠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능봉: 하명호
능설영의 아버지로 뛰어난 의술을 가진 신의이다. 과거 봉수가의 어머니와의 친분으로 그녀의 유지를 이어 황제의 병을 치료해 준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얽매이기보다는 세상을 떠돌며 의술을 행하고자 한다. 봉수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발 벗고 나서 그를 구해준다.

운청: 이탁양
봉수가의 수하로 뛰어난 궁술실력을 가지고 있다. 과묵하고 진중하지만, 때로는 무모한 모습도 보여준다. 봉수가가 위기의 탈출을 할 때, 뒤쫓는 모용가의 군대와 혈투를 벌이다 전사한다.
육가: 왕자등
봉수가의 수하. 단순하고 충직하다. 봉수가의 가장 측근 호위로써 어려울 때마다 봉수가 옆에서 그를 지킨다.
운방: 전광우
육가와 함께 봉수가의 최측근 부관이다. 단순하고 순진하지만, 위기 때마다 가장 앞서 나가 힘을 발휘한다.
고여: 구초원
봉수가의 수하 4인방 중 한 명. 말수가 적고 묵묵히 뒤에서 힘을 발휘하는 인물. 운청과 함께 봉수가의 탈출을 돕다 모용가의 군대에게 죽임을 당한다.

하정염: 진천우
금수국의 황제. 한때는 그도 좋은 황제가 되고 싶었지만 점점 무력해지고 방탕한 황제의 길을 가게 된다. 태후에게 늘 휘둘리면서도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지략을 발휘하는 인물이다. 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강하여 자신에게 손을 내민 봉희양을 사랑하게 된다. 하정석의 음흉한 이면을 알고 그를 미워하여 괴롭힌다.
경태후: 호연
하정염의 어머니로 금수국의 태후이다. 자신이 모든 것은 좌지우지한다고 착각하고 있어 하정석 역시 자신이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정염을 늘 무능력하고 모자란 아들로 여긴다.
소미연: 성영호
금수국의 장군이며 하정석의 최측근 수하이다. 부일소, 녕비와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친구였지만, 하정석에게 충성하면서 하정석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는 부일소를 제거하고자 하고, 그 일로 부일소, 녕비와 멀어지게 된다.

봉승양: 정가문
숙사국의 이황자로 봉수가의 이복동생이다. 순진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권력다툼과는 거리가 멀다. 누구보다 형 봉수가를 존경하고 따른다. 때문에 봉수가를 제거하고자 하는 모후와 외조부를 이해하지 못한다.
봉평성: 조빈
숙사국의 황제로 어려운 시절을 이기고 나라를 세운 인물이다. 절대적인 황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신의 그러한 힘과 권력은 아들 봉수가에게 주고 싶어 한다. 그 일로 사랑하던 황후 위청옥과 멀어지게 되고, 그녀가 장신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것도 막지 못한다. 그 일로 사랑하는 아들 봉수가와 멀어지게 되고 평생을 외로워한다. 하지만 봉수가가 진정한 제왕이 되기를 바라며 단호하게 훈련을 시키고자 한다.
장후: 서소삽
숙사국의 황후로 봉승양의 어머니이다. 비였던 시절, 전 황후 위청옥을 모해하고 죽음으로 몰아간다.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만들기 위해 늘 봉수가를 경계한다. 결국 그녀는 봉평성도 죽음으로 몰아가게 되고 자신의 아들을 황위에 올리지만, 진실을 알게 된 봉승양에 의해 허망하게 좌절되고 만다.

위청옥: 두위천
숙사국의 전 황후로 봉수가와 봉희양의 어머니이다. 본래 강호를 누비던 여협이었던 위청옥은 화려한 황실의 삶보다는 진정한 자유로운 삶을 원했다. 남편을 도와 숙사국을 세우지만, 점점 권력에 의해 변해가는 봉평성을 보며 자신의 아이만큼은 자유로운 삶을 살기를 원한다. 이 일로 두 사람은 갈등하게 되고, 결국 장후와 장신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세상의 힘든 이들을 위해 풍우맹을 세운다.
모용중: 노성우
숙사국의 장락후로 과거 봉평성을 도와 숙사국을 세운 일등공신이다. 변방을 지키는 뛰어난 대장군이지만 한편으로는 황제의 경계를 받는다. 황제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던 그는 결국 아들을 구하기 위해 배신을 선택하게 되고, 장후와 손을 잡고 봉수가를 위험에 빠뜨린다.
심무: 이욱
숙사국의 대신으로 홍려시를 담당하고 있다.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며 자기를 드러내기보다 주변 형세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이다. 봉승양이 황위에 오른 후 봉승양을 도와 봉수가가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인물이다.

주호: 부굉성
풍우맹의 신의. 신기에 가까운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어 죽을 위기에 놓인 봉수가를 살려준다. 풍우맹에 들어가면 절대 나갈 수 없는 규칙 때문에 자신의 실력을 세상에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장신: 장조휘
숙사국의 재상으로 황후 장후의 아버지이다. 과거 봉평성을 도와 숙사국을 세운 일등공신이었지만, 외아들이 봉평성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불만을 품게 된다. 손주인 봉승양이 황위에 오르도록 황후였던 위청옥을 죽였으며, 봉수가를 제거하고자 한다.
3. 줄거리

숙사국의 제1황자이자 전쟁의 신이라 불리던 봉수가는 적국 금수국의 진남왕과의 결전에서 승리를 목전에 두고 있던 상황에 금수국의 여장군 부일소가 쏜 화살에 큰 부상을 입고 전쟁에서 대패하게 된다. 전쟁에서 승리한 부일소는 큰 부상을 입을 채 의문의 무리에 쫓기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그런 부일소를 마침 약초를 캐던 정념산장의 능설영이 구조하게 되고 치료를 받지만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고 만다. 그리고 치료를 위해 온천욕을 하던 부일소는 역시 부상을 치유하기 위해 온천을 찾은 봉수가와 맞닥뜨리게 된다.


봉수가는 불구대천의 원수라 여기던 부일소를 만나 공격을 하려 하지만, 그녀가 기억을 잃은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적대적으로 대하며 고문을 하고 그녀를 경계하던 봉수가는 그녀가 기억을 잃은 것과 자신이 전쟁에 패하게 된 이유에 관련이 있다고 여기게 되고 그녀를 이용하여 숙사국 내의 배신자를 찾고자 한다.

능설영으로부터 자신의 부상이 아무래도 가장 가까운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은 부일소는 자신의 원수를 찾고자 하고, 봉수가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며 함께 숙사국의 도성으로 향하게 된다. 숙사국의 봉수가의 저택에 머물게 된 부일소는 봉수가를 의심하면서도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원수를 찾기 위해 봉수가에게 협조하게 되고, 봉수가는 부일소가 기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숙사국의 승상인 장신은 자신의 외손자인 봉승양을 황위에 올리고자 봉수가를 경계하며 제거하고자 한다. 자신의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장신과 장후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 봉수가는 전쟁에 패하게 된 배후에 장신이 있다고 의심을 하게 되고 경계를 한다. 늘 살얼음 같은 삶을 사는 봉수가의 모습을 보면서 부일소는 조금씩 봉수가를 위로하며 마음을 열게 되고, 자신의 기억을 되찾아주고자 노력하는 봉수가를 보면서 신뢰를 하게 된다.

금수국의 진남왕 하정석과 숙사국의 장공주 봉희양과의 화친혼이 추진되자 봉수가는 적극적으로 반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 인연으로 하정석을 마음에 둔 봉희양은 화친혼을 수락하게 되고, 하정석을 수하들과 함께 숙사국을 방문하게 된다. 하정석은 부일소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숙사국에 부일소가 있음을 알고는 그녀를 만나게 된다는 생각에 기대감을 가지고 오게 된다.


하정석에 대한 기억이 없는 부일소는 그를 경계하게 되고, 조심을 하다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자신에게 활을 쏴서 벼랑으로 떨어지게 한 당사자가 바로 하정석임을 기억해 낸다. 하정석의 최측근이자 부일소의 친구였던 소미연은 그런 부일소를 제거하고자 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또 다른 친구이자 금수국의 장군 녕비는 이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숙사국 황후가 부일소를 제거하고자 자객을 보내게 되고 자객들과 다투다 녕비는 큰 부상을 입게 된다. 능설영과 능봉은 죽을 위기에 처한 녕비를 부일소의 부탁으로 풍우맹으로 보내 치료받게 한다.

봉수가는 자신의 동생을 지켜주기 위해 계략을 써서 하정석을 숙사국의 데릴사위로 만들어 숙사국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이미 하정석에게 푹 빠진 봉희양은 황제와 봉수가 몰래 하정석과 숙사국을 탈출하여 금수국으로 간다. 봉수가는 그런 동생의 모습을 보며 씁쓸해한다. 하정석 역시 자신을 향해 활을 쏘는 부일소의 모습을 보면서 상처를 받는다. 부일소는 슬퍼하는 봉수가를 보며 마음 아파하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숙사국의 황제 봉평성이 갑자기 쓰러지고, 주치의였던 능봉으로부터 봉평성이 오랫동안 불치병을 앓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모용요와 장신은 이 틈을 타서 반란을 준비하게 되고, 뒤늦게 깨어난 봉평성은 이를 알고 피신을 한다. 봉평성은 봉수가를 불러 황위를 이어받을 것을 명하지만 봉수가는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토해내며 거절한다.

장신은 봉수가를 제거하고자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게 되고, 봉수가의 친구였지만 봉수가를 배신한 친구 모용요과 손을 잡는다. 하지만 장신의 수를 간파한 봉수가와 부일소에 의해 장신의 계획은 실패하게 되고, 봉수가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아버지의 죽음에 분노한 황후 장후는 모용요, 모용중과 손을 잡고 황제를 시해한 후, 봉수가를 죽이고 그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고자 한다.


모용요는 봉수가의 시신을 외진 산에 묻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부일소는 무덤을 파서 아직 숨이 남아 있던 봉수가를 구해내 능봉과 함께 풍우맹으로 향한다. 모용군대는 그런 부일소 일행을 뒤쫓게 되고, 부일소의 부하들은 필사의 전투를 벌이며 무사히 봉수가와 부일소 일행을 풍우맹으로 보내게 된다.

풍우맹에 들어 선 봉수가를 풍우맹은 적대적으로 대하며 치료를 거부하지만, 결국 풍우맹의 신의 주호에 의해 치료를 받으며 봉수가는 다시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봉수가는 부일소에게 화살을 맞았던 전투 이후의 기억을 잃게 되고, 다시 만난 부일소를 죽이고자 한다. 하지만 부일소의 끈질긴 노력에 의해 봉수가는 다시 기억을 되찾는다.

봉수가와 부일소는 함께 다시 도성으로 돌아오게 되고, 모용부자에게 복수를 하고자 한다. 모용중은 봉수가를 경계하고자 봉수가의 군대를 차지하려 하지만, 봉수가가 한발 빠르게 자신의 군대를 되찾으면서 모용중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자가 바로 황후임을 듣게 된다.

봉수가는 황위에 오른 동생 승양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군대와 함께 황궁으로 진입하여 황후와 모용가문의 반란을 진압하게 되고, 황후는 자결을 하고, 모용요는 봉수가에 의해 최후를 맞이한다. 봉수가는 금수국에서 고생할 봉희양을 구출하기 위해 부일소, 녕비와 함께 금수국으로 향한다.

하정석과 금수국으로 향했던 봉희양은 금수국에 도착해서 자신의 꿈과는 다른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고, 자신을 매몰차게 거절하는 하정석에게 점점 실망하게 된다. 그녀는 하정석에게 이혼선언을 하게 되고, 숙사국으로부터 받은 부황과 오빠의 죽음에 대한 소식에 절망하며 복수를 위해 금수국의 황제 하정염에게 접근한다. 하정석에 대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던 하정염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봉희양을 받아들이며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정석은 하정염과 태후의 멸시를 받으며 인내하다 결국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봉희양과 하정염을 죽이고자 한다. 하정염은 봉희양을 지키려다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했던 봉희양은 마침 도착한 봉수가에 의해 구조가 된다. 그리고 봉수가와 부일소, 녕비는 함께 하정석을 제거한다.
숙사국에 돌아온 봉수가와 부일소는 평화로운 삶을 보낸다. 봉승양은 황위를 내려놓고 어머니의 죄를 대신 갚기 위해 아버지의 묘를 지키게 되고, 아직 황제가 되고 싶지 않은 봉수가는 3년의 시간 동안 임시로 봉희양이 여황제로서 나라를 다스리도록 하고, 자신은 섭정왕으로서 3년 후, 형제가 자시 만나 황위를 정하기로 하며 여유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봉수가와 부일소는 권력을 내려놓고, 자유로운 삶을 즐기며 서로의 사랑을 이어나가게 된다.
4. 감상평

'일소수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력과 좋은 케미감으로 방영 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드라마 시작부터 속도감 있는 전개는 드라마에 대한 초반 몰입감을 높이며 이후의 드라마 시청을 견인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냈으며, 무엇보다도 두 주연배우의 숨 막히는 초반의 대결구도가 더욱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든다.
'일소수가'는 처음부터 두 주인공의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며 두 사람의 갈등이 점점 어떻게 협력적인 관계로 변화되어 가는지를 매우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의 주 사람의 감정 및 상황의 변화를 매우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일소수가'는 봉수가와 부일소의 사랑이야기이며, 숙사국과 금수국 간의 갈등, 그리고 권력암투 등의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아버지와 아들, 어머니와 아들, 즉 가족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소수가'에는 네 가족의 부모자녀관계의 모습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숙사국의 황제 봉평성과 위청옥, 그들의 아들 봉수가의 이야기이다. 봉평성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지만, 권력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삶을 아들이 살기를 바라는 어머니 위청옥은 이 문제로 부부갈등을 겪는다. 그리고 결국 위청옥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아들 봉수가는 아버지 봉평성과 깊은 갈등을 겪게 된다. 그리고 봉수가는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고자 아버지 봉평성의 뜻을 거스른다.
두 번째는 장신과 그의 아들의 이야기이다. 장신은 자신의 외아들을 누구보다도 사랑했지만, 아들이 실수로 모반의 단초를 제공하게 되고, 장신은 황제에게 아들의 용서를 구하지만, 황제는 용서하지 않고 참형을 내린다. 이는 장신이 황제에게 복수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똑같이 아들을 잃는 고통을 주기 위해 봉수가를 죽이고자 한다. 아들에 대한 비뚤어진 사랑이 복수심을 만들게 된다.
세 번째는 모용중과 모용요 부자의 이야기이다. 모용요는 황제로부터 배척당하는 아버지를 가엾이 여기며 황제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되고, 이 때문에 친구였던 봉수가를 배신한다. 모용중은 처음에는 이러한 아들의 용서를 봉평성과 봉수가에게 청하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이는 그가 황제를 배신하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그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해서는 안될 선택을 하게 되고, 결국 비극으로 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는 금수국의 황제 하정염과 태후의 이야기이다. 태후는 자신의 아들이지만 하정염이 하정석에 비해 한참 부족하고 모자라다고 생각하며, 하정석은 독을 사용하여 다스리면서 끝없이 하정염을 나무란다. 하정염은 어머니의 인정을 받지 못하면서 비뚤어지고 향락에 빠진 삶을 살게 된다. 하지만 하정염이 정말 원했던 것은 바로 어머니의 진정한 인정이었다. 결국 아들에게 주지 못했던 신뢰는 자신에게 되돌아와 태후는 아들의 죽음을 목도하게 되어서요 후회하게 된다.

'일소수가'에서의 두 주연배우 이심과 진철원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 두 배우는 이미 연기력으로는 인정받는 배우들이기도 하지만, 이번 '일소수가'에서 보여주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이 드라마의 몰입감을 더욱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심의 여장군으로서의 모습도 너무너무 멋짐 폭발이지만, 특히 이번 드라마에서 진철원은 봉수가라는 캐릭터로서 인생캐를 갱신한 게 아닌가 싶다. '투투장부주'에서의 달달하고 다정한 단좌쉬에서 사악하면서도 선하고 정의로우면서도 약삭빠르고 냉혹하지만 정 많고 슬픔을 가진 복잡 미묘한 캐릭터를 다양한 표정연기를 보여주며 완벽하게 캐릭터화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진철원의 연기를 보게 된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진학일과 좌엽의 연기변신도 볼만한데, 진학일은 '일소수가'에서 이전과는 좀 더 다른 비열한 악역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좌엽 역시 복잡한 심정을 가진 악역을 보여주며 새로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그리고 하정염 역의 진천우의 연기도 볼만한데, 그동안 진천우는 다른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지 않았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였나 싶을 정도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다.
'일소수가'는 달달한 러브스토리, 권력암투, 복수, 가족애, 그리고 뛰어난 무예연기등 다양한 볼거리를 가진 드라마로 시청 내내 흥미진진함을 유지시켜 주는 몰입감 최고 드라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방영권을 구입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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