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기(田耕纪)
농촌 힐링 로맨스
고대 농촌에서 만나는
따뜻한 가족과
사랑의 이야기
고대 농촌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라 꽤 신선한 스토리로
기대되었던 "전경기"
두 배우의 케미가 정말 돋보이는
드라마이다.
1. 드라마 개요
"전경기"는 23년 10월에 IQIYI에서 방영을 시작한 따끈따끈 신작 드라마로 26부작 타임슬립 고장 로맨스 드라마이다. 증순희와 전희미가 주연으로 등장하며, 성택, 이묵지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고대의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가족의 화합과 남녀 간의 사랑이 주된 스토리이다. 전희미가 게임 속으로 타임슬립한 게이머 연만아 역이며, 증순희는 게임 속 캐릭터로 전희미와 연인이 되는 심락 역으로 출연한다. "전경기"는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외로운 소녀 연만아가 학비를 벌기 위해 "전경기"라는 게임의 유저로 참여하게 되고, 게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진정한 가족의 사랑과 힐링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의 궁중암투나 귀족 이야기에서 벗어나 농촌의 농부들의 삶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꽤 신선한 주제의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연만아: 전희미
부모로부터 외면당하고 상처를 받았던 연만아는 학비를 벌기 위해 농촌체험 게임인 '전경기'에 체험 유저로 참여하게 된다. 게임세계에 들어가게 된 연만아는 처음에는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한 미션수행에 몰입하게 되지만, 점점 게임 속에서 만난 가족들, 그리고 심락과 정이 들면서 삶에서 진정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당차고 현명하며 용기 있는 여성이다.
심락: 증순희
남송의 황제와는 어린 시절 서동으로 함께 성장하였으며, 현재는 감찰기관인 무덕사의 부사이다. 녕원후의 반란의 기미를 조사하던 중 부상을 당하게 되고 그런 그를 연만아가 구해주게 된다. 위장을 위해 연만아의 집에 머물게 되면서 연만아와 그 가족의 일을 도와주게 된다. 점점 연만아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게 된다. 계략과 지략이 뛰어나며 무예가 출중하다.
왕유항: 성택
게임 속에서 연만아와 죽마고우로 사채업을 하는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의술을 공부한다. 어렸을 때부터 연만아를 연모하였지만 제대로 표현해보지 못하다가, 심락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연만아와 심락이 서로 좋아하는 사이임을 알게 되고 마음을 접는다. 처음에 심락을 의심하며 좋게 보지 않았지만, 점점 그와 친구가 된다.
연화아: 이묵지
연만아의 사촌으로 큰아버지의 딸이다. 연만아에 대해서 늘 경쟁심을 느끼며, 연만아를 골탕 먹이기 위한 계략을 짜고 연만아를 위험에 빠뜨리기 일쑤이다. 부호인 송가집안으로 시집을 가기 위해 애를 쓰게 되고 결국 혼인을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 결국 위기에 빠졌을 때 연만아의 도움을 받게 되고 진정한 가족에 대한 마음을 께닫게 된다.
십삼: 창륭
심락의 부하로 심락과 함께 반란 조사차 함께 동행한다. 유쾌한 성격이며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지고 있다. 연만아의 집에 거주하면서 연만아의 사촌언니인 연엽아를 좋아하게 된다. 결국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연엽아에게 청혼을 한다.
연엽아: 양지영
연만아의 둘째 백부의 딸로, 연만아의 사촌언니이다. 선량하고 순종적이어서 늘 집안의 일들을 도맡아 하곤 한다. 아들만 위하는 부모 탓에 늘 상처를 받는다. 결국 연만아의 도움으로 연지 만드는 실력을 발휘하여 연지를 장사하면서 힘을 얻게 된다. 연만아의 집에 머무는 십삼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연방: 왕건국
연씨 집안의 장주로 연만아의 할아버지이다. 늘 집안의 어른으로 가족들을 다스리며, 가족이 함께 하는 것에 대해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큰아들을 위하는 마음에 다른 아들들을 소홀히 대하여 큰아들이 사건을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정적일 때 늘 현명한 선택을 한다.
주씨: 애려아
연만아의 할머니로 욕심이 많고 억척스럽다. 다른 자녀들보다 딸인 수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편애를 한다. 집안이 자신이 아니면 굴러가지 않는다고 여긴다.
연수인: 조의
연씨 집안의 큰아들이며, 연만아의 큰아버지이다. 과거시험에 합격하였지만 정작 관원이 되지는 못하였다. 지방의 작은 자리라도 얻기 위해 이리저리 줄을 데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가족들을 곤경에 빠뜨린다. 자신이 성공하기만 하면 다 괜찮아질 것이라고 여기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다. 결국, 동생을 위기에 빠뜨리게 되고, 그 일로 정신을 놓게 된다.
고씨: 진사사
연수인의 부인으로, 본래 부잣집 딸이었으나 연수인이 관원이 될 것이라 믿고 혼인했지만, 고생만 하게 된다. 욕심이 많고, 자신과 딸 화아를 위해 다른 사람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도 서슴지 않게 한다.
연수의: 동정천
연만아의 작은아버지로 연씨집안의 둘째 아들이다. 젋었을 적 놀기 좋아하고 도박에 빠졌던 경험이 있어 아버지에게 신뢰를 잃었다. 부인 하씨와 함께 이익을 쫓아 조삼모사 하는 인물이지만, 나중에 만아의 도움을 받으면서 개과천선하게 된다.
하씨: 장시맹
연수의의 부인으로 호탕한 성격에 단순하다. 먹는 것에 약하여 누가 고기를 준다고 하면 옳고 그름 따지지 않고 편을 들어준다. 하지만 할 말을 해야 할 때는 시원하게 말하는 성격이다.
연수신: 류능지
연씨집안의 셋째 아들로 연만아의 아버지이다. 마음씨가 선량하고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크다. 본래 과거 준비를 하였으나 부인 장씨를 구하다가 다리를 다치게 되면서 포기하고 아버지를 도와 농사일을 한다. 늘 참고 양보하는 성격으로 다른 형들에게 피해를 보기 일쑤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큰 결심을 하게 되고, 드디어 분가를 단행한다.
장씨: 주현흔
연만아의 어머니이다. 누구보다 자녀들을 사랑하는 따뜻하고 착한 어머니이다. 연만아가 어려울 때 늘 따뜻하게 품어준다. 가족을 위해 남편을 도와 늘 참아왔지만, 화아로 인해 뱃속의 아이를 잃게 되고 만아와 함께 분가를 단행하는 결단을 보인다.
소칠: 진정기
연만아의 어린 남동생이다. 착하고 총명하여 가족 내에서의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대처한다. 누나 연만아와 심락을 연결시키는데 한몫을 한다.
연수아: 왕청
연만아의 고모로 엄마 주씨의 종애를 듬뿍 받고 있다. 늘 자신은 도성의 고관부인이 될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약간 어리숙한 면이 있어서 늘 화아에게 속아 만아를 괴롭히는데 동참하게 된다. 큰오빠의 계략에 속아 결혼사기를 당하게 되고 만아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되자 누구보다 연만아를 지지하게 된다.
3. 줄거리
대학생인 연만아는 학비를 벌기 위해 농촌체험 게임의 시범 유저로 참여하게 된다. 따로 사는 엄마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엄마는 차갑게 거절하게 되고, 연만아는 쓸쓸함을 느끼며 게임에 참여한다. 게임 속에서 깨어난 연만아는 황금 1,000냥을 모아야 게임을 마칠 수 있다는 미션을 받게 되면서 어떻게 돈을 벌까 궁리를 하게 된다.
게임 속에서 만난 가족들을 한 사람 한 사람 탐색하고 적응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손가 집안에 시집을 가게 된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혼인이 사실은 자신이 제물로 바쳐지는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연만아는 강하게 거부하다가 갇히게 되고, 엄마와 동생의 도움으로 탈출을 하여 대황(강아지)을 데리고 도망하게 된다.
도망을 가던 도중에 쓰러져 있는 한 남성을 만나게 된다. 외면하려 했지만, 중요인물이기 때문에 꼭 구해야 한다는 미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하게 되고 집으로 데려온다. 이웃사촌인 의술을 공부하는 유항에게 치료를 부탁하여 구한 남성은 자신은 수해로 가족을 잃은 심락이라고 소개한다. 연만아는 심락이 자신과 연인사이이고 그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연기를 하여 가족들 속이고 혼인을 물리게 된다. 그래서 심락은 연만아의 집에 머물게 되고,연만아의 어머니 장씨의 조카로 위장하게 된다.
연만아의 혼인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결국 손가에서 연만아를 납치하여 제물로 바치려 하고, 심락과 가족이 구조를 한다. 하지만, 손가는 포기하지 않고 연만아 대신 연화아를 데려가고, 연만아는 기지를 발휘하여 온 마을 사람과 관청 사람들을 동원하여 문제를 해결한다.
연만아의 할아버지인 연방은 아들이 없는 큰아들에게 곧 태어날 막내아들의 아이를 양자로 들이도록 요청을 하게 되는데, 연화아와 고씨는 이에 불만을 품게 된다. 연화아는 고모 연수아를 꼬드겨서 임신한 장씨를 넘어뜨려 유산하게 만들게 된다. 생명이 위독해진 어머니를 보며 분노한 연만아는 아버지를 설득하여 분가를 단행하게 된다. 분가하는 날 어머니의 친정에서 외조부와 외조모, 삼촌들과 숙모가 와서 분가를 도와주게 된다.
연만아는 심락과 함께 돈을 벌기 위한 계획에 돌입하게 되고, 마늘맛 땅콩을 개발하여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연화아로 인해 위기에 빠지게 되고, 결국은 마늘맛 땅콩의 레시피를 팔게 된다. 한편, 심락은 자신의 수하인 십삼과 함께 어떤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단서인 장부를 빼내기 위해 송가에 잠입하지만, 그곳에서 흑풍채 사람들과 맞붙게 되면서 그만 장부를 빼앗기게 된다. 그래서 장부를 되찾기 위해 흑풍채에 가게 되고, 그들의 일을 돕기로 한다.
연화아는 드디어 송씨집안의 넷째 아들 송해룡과 혼인을 하게 되는데, 정실 아들인 줄 알았던 송해룡은 사실 첩실의 아들로 집안에서 아무 권한도 없는 무늬만 아들인 인물이었다. 실망한 연화하는 좌절하게 된다. 연만아는 마늘맛 땅콩 제조권을 판 후, 새로운 사업을 물색하다가 와인을 제조하여 팔기로 한다. 가족이 함께 와인을 제조하고 '장원홍 브랜디'라는 이름을 붙여 인기를 끌게 된다.
한편, 장부를 분실해서 곤경에 빠진 송가의 큰 아들 송해곤은 자신이 소속된 금양상행의 행두 무중렴으로부터 장원홍브랜디 백 단지를 경성으로 보낼 것을 명 받게 되고, 연만아는 열심히 술을 준비해서 배달을 하는데, 그만 송가의 물건을 약탈하려는 흑풍채 사람들에게 빼앗기고 곤란하게 된다. 술값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연만아는 이곳저곳에 빚을 지게 되고 힘들어 진다. 흑풍채에서 술을 보고 연만아의 술임을 알게 된 심락은 흑풍채 대장에게 장부를 포기하는 대신 술을 돌려받아서 연만아에게 돌려주게 된다. 하지만 장부를 이용해 송가에게 큰돈을 받아내려던 흑풍채 사람들이 위기에 빠지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심락과 유항, 연만아가 그들을 도와주게 된다. 연만아는 흑풍채 사람들이 더이상 산적 활동을 하지 않도록 자신의 와인사업을 함께 할 것을 권하게 되고, 흑풍채 사람들은 연만아의 포도주 제조에 동참하게 된다.
심락의 본래 신분을 알게 된 연만아는 심락의 일을 돕기로 하고, 함께 식당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연화아가 미리 선수를 쳐서 연만아의 장사를 방해하게 된다. 연화아의 계략으로 마을사람들이 위험에 빠지고 식당도 문을 닫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연화아의 남편 송해룡은 연화아를 나무라고 일을 해결해준다. 다시 식당을 연 연만아와 심락은 무중렴의 눈에 들게 되고, 심락은 무사히 무중렴의 금양상행에 가입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무중렴이 금지되어 있는 적철광을 몰래 채굴하여 어디론가 보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연화아의 식당은 점점 인기를 끌게 되고 장사도 승승장구하게 된다. 심락은 무중렴의 눈에 들기 위해 무중렴이 지시한 마을 땅 매입 일을 전담하게 되고, 이일로 마을사람들로부터 오해를 사게 된다. 하지만, 연만아는 심락의 의중을 파악하게 되고, 도와준다. 무중렴의 수하인 유부귀의 눈에 연수아가 들게 되고, 유부귀는 연수인을 압박하여 연수아를 첩으로 들이려 한다. 연수인은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을 속이고 연수아가 유부귀의 아들과 혼인하는 것으로 위장해서 혼인하게 한다. 하지만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연만아는 혼인을 만류하지만 가족들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연수아는 혼인날, 자신이 첩으로 간 것임을 알게 되고 난리를 치게 되면서 곳간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연수아가 첩으로 가게 되고 곳간에 갇힌 사실을 알게 된 연만아는 수아를 구하기 위해 수를 쓰게 되고, 심락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연수아를 구출한다. 그리고 심락 역시 유부귀가 가지고 있는 옥패를 빼돌려서 무중렴을 위기에 빠뜨린다. 연수아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분노한 유부귀는 연수인을 찾아가 폭행을 하게 되고, 그만 연수인은 머리를 맞아 실성을 하게 된다. 적철광이 적발되어 위기에 빠진 유부귀를 녕원후의 수하가 죽이게 되고, 그 수하는 심락의 정체를 무중렴에게 알려주게 된다. 무중렴은 간계를 써서 심락을 위기에 빠뜨리게 되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연만아는 심락이 위험함을 십삼에게 알리려다 그만 무중렴에게 납치를 당한다.
심락은 연만아를 구하기 위해 달려오게 되고, 무덕사의 수하들과 흑풍채 사람들까지 달려와 무중렴의 수하들과 싸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심락은 큰 부상을 입게 되고, 무중렴도 사망하게 되면서 녕원후의 반란계획이 드러나게 된다. 사건이 해결되고, 부상당한 심락과 십삼은 경성으로 돌아가게 된다. 연만아의 가족들도 잃었던 땅과 집을 되찾게 되고, 가족들은 점점 일상을 되찾게 된다.
큰아버지 연수인은 정신이 온전치 않게 되고, 녕원후의 반란에 동참했던 송가도 죄를 면치 못하게 된다. 완전히 몰락하게 된 큰아버지 가족을 연씨 가족들은 용서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시간이 흘러 십삼은 금영현에 돌아와 연엽아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심락은 경성의 일이 마무리되지 않아 내려오지 못한다. 연만아는 황금 1000냥을 모으는 미션이 이제 2냥만 더 모으면 마무리되기 때문에 곧 자신은 떠난다는 것을 알고는 심락을 보지 못하고 떠난다는 생각에 아쉬워한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 주며 떠날 준비를 하게 된다. 하지만 마지막 떠나려는 찰나, 심락이 돌아오게 되고,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게 된다. 그리고 연만아는 게임에서 눈을 뜨게 된다.
게임에서 나와 현실로 돌아온 연만아는 그리움과 아쉬움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면서 회사를 나오게 된다. 그리고 회사 입구에 걸린 회사 조직도에서 대표의 얼굴이 바로 심락임을 알고 놀란다. 그리고 뒤에서 한 남자가 다가와 연만아의 이름을 부르면 끝을 맺는다.
4. 감상평
"전경기"는 최근 한참 인기가 올라가고 있는 증순희와 전희미가 주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놓았던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다른 드라마와는 색다른 농촌생활을 주제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흥미를 끌었던 드라마이다. 그래서 크랭크인 소식이 들렸을 때부터 방영되기를 기다렸던 작품인데, 중국드라마들 중에서도 꽤 빨리 방영허가가 떨어진 작품이다. 드라마가 전체적으로 과거 남송 시대의 농촌의 삶을 정말 잘 고증해 낸 듯,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연씨 가족이 주된 이야기의 인문들인데, 연씨 가족의 모습을 보면 정말 당시의 농민의 모습이 저렇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현실적이다. 드라마의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매우 탄탄하며, 군더더기나 고구마 하나 없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연기가 어느 누구 하나 나무랄 데 없이 완벽하였다. 증순희와 전희미의 케미도 정말 좋았는데, 이번에 중화권에서 여배우와의 케미가 별로인 남배우에 증순희 이름이 올랐었는데, 이번 전희미와의 케미로 이런 오명은 완전히 불식될 듯하다. 그만큼 두 사람의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더군다나 두 사람의 외모가 닮은 점이 많아 더욱 잘 어울렸던 것 같다.
26부작이 진행되는 동안, 스킵 하나 없이 매 장면장면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던 작품으로, 진지하면서도 때로는 유머러스하고, 달달하기도 하면서 흥미진진함이 골고루 잘 어우러진 좋은 작품이었다. 이제 IQIYI에서 방영되었기에 한국에서는 언제 방영이 될지 모르겠지만, 드라마의 작품성이나 인지도, 배우들의 연기력을 볼 때 빠른 시일 내에 방영되지 않을까 싶다. 현재 또우반 점수도 7.2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받고 있어서 중국 현지에서도 그 작품성이 인정받고 있다. 다시 한번 더 볼 것 같은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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