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패객복동동은(우수사원 둥둥언):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금패객복동동은(金牌客服董董恩)

 

"금메달 딴 고객서비스 담당자 동동은"

갑을 관계의

  두 남녀가 만나

진정한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따뜻한 로맨스 드라마

 

영업 서비스계의 능력자 동동은의

달달하고 따뜻한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이다.

정말 순한 맛 로맨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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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금패객복동동은"은 IQIYI에서 9월에 방영된 24부작 현대 로맨스 드라마이다. 주연배우는 서로와 위철명으로 광고회사 영업사원 동동언과 대기업 대표인 러우위안이 업무관계로 갑과 을로 만난 후 점점 서로에게 빠져들게 되고, 사랑도 일도 성공해 나간다는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적으로는 다소 뻔한 스토리 전개인 듯 보이지만, 동동은이 정정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성취해 나가는 모습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서, 직장인들의 애환이 좀 더 부곽 된 스토리이다. 서로와 위철명의 만남이라 두 사람의 케미도 기대되었던 드라마인데, 역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들은 정말 잘 어울리고 달달함이 가득하다. 서브 조연으로 '열화군교'의 유룬난, '고독적 야수'의 장백가가 등장해서 주연배우들과는 사뭇 다른 빨간 맛 러브스토리를 보여준다. 

 

2. 등장인물

 

 

동동은: 서로

업계에서는 아직 소규모인 82 광고회사의 영업담당 직원이다. 뛰어난 고객서비스 능력으로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열혈 서비스 우먼이다. 정직하고 쾌활하며 탁월한 비즈니스 능력과 순발력을 가지고 있다. 어떠한 시련과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 소스로 유명한 대기업인 무단회사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단기업 대표인 러우위안을 찾아가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러우위안: 위철명

무단기업의 젊은 대표이다. 어머니가 일군 회사를 물려받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키워내려 한다. 그 과정에서 82 광고회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려 하는데, 광고회사의 직원인 동동은이 찾아와 기회를 달라고 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겉보기에는 냉철하고 차가운 사람인 듯 보이지만, 실상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속이 깊은 사람이다. 하지만 사업을 할 때는 누구보다 냉철한 판단으로 일을 하는 무서운 면도 있다.

 

왕쯔젠: 유룬난

러우위안이 미국 유학시절 만난 친구로 러우위안을 돕기 위해 무단기업의 마케팅업무를 담당한다. 유쾌하고 유머러스 한 성격에 바람둥이인 듯 보이지만, 실상은 순정파이다. 늘 잔꾀를 부리고 놀 궁리만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친구인 차오를 짝사랑 하며 고생을 하게 된다.

 

차오: 왕백가

러우위안과는 짧게 사귀었던 전여자 친구이며, 현재는 러우위안, 왕쯔젠과 친구 사이이다. 무단기업에 제품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어 진정한 사랑을 두려워한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쿨하고 뒤끝 없는 성격이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철저하다. 자신을 좋아하는 왕쯔젠을 애써 외면한다.

 

커마우쉬: 관재명

82 광고회사의 대표이다. 어려운 사람을 못 지나치는 따뜻한 사람으로 그러다 보니 회사는 늘 적자이다. 힘든 시기에 고통받던 사람들을 모아 함께 82 광고회사를 차리게 되는데, 직원들을 정말 가족같이 생각하며 자신은 힘들어도 직원들을 챙기려 한다.

 

춘화: 이가명

커마우쉬와는 대학동창으로 함께 82 광고회사를 차린 부사장이다. 본래는 중국 내 대단한 기업의 오너 아들로 그룹을 물려받아야 했지만, 정해진 삶을 거부하고 커마우쉬를 따라 자신만의 회사를 차리게 된다. 82 회사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마일일: 류호엄

82 광고회사의 광고 디자이너이다. 심한 결벽증으로 고생한다. 동동은의 친구인 하이메이를 사랑한다.

 

셰이: 호우헌

82 광고회사 직원으로 아이돌에 빠져있다. 늘 커마우쉬에게 아이돌 공연티켓을 사달라고 조르곤 한다.

 

쑤치: 양단

무단기업의 경쟁사인 싼자오 그룹의 직원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계략도 마다하지 않는다. 과거 동동은과는 좋지 않은 인연이 있다.

 

러우무단: 최혁

무단회사의 회장으로 러우위안의 엄마이다. 자신이 개발한 소스가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의 무단 기업을 이루게 된다. 푼숫기가 많은 아줌마 같지만 뛰어난 비즈니스 감각을 가지고 있다. 러우위안과 동동은의 사랑을 적극 지지한다.

 

하이메이: 왕예첨

동동은의 친한 친구로 신인 배우이다. 마일일과는 서로 사귀는 사이였지만 사소한 오해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 마일일의 노력으로 다시 사귀게 되지만, 두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무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알고 다시 헤어진다.

 

3. 줄거리

뛰어난 영업능력과 고객서비스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동동은. 어느 날 무단기업으로부터 계약해지 통보를 받게 되고, 82 광고회사 직원들은 비상이 걸리게 된다. 어머니의 뒤를 이어 무단기업을 이어받게 된 러우위안은 회사의 쇄신을 위해 직원들을 정리하고 회사 구조를 바꾸는 과정에서 82 광고회사도 정리를 하고자 한다. 동동은은 82 광고회사를 대표해서 러우위안을 찾아오게 되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게 된다. 동동은의 노력으로 러우위안은 82 광고회사에 기회를 주기로 하고, 광고회사 직원들이 노력하여 결국 다시 계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사실 러우위안과 동동은은 처음 만난 것이 아니라, 과거 싼자오 그룸의 인턴이었던 동동은이 쑤치를 따라 러우위안을 접대를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쑤치가 러우윈안을 모함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 것을 동동은이 알고 러우위안을 구해주게 된다. 이 일로 동동은은 회사에서 잘리게 되는데, 러우위안이 이 일을 기억하고 있었고, 다시 재회한 동동은을 한눈에 알아보게 되고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된다.

 

동동은과 82 광고회사는 무단기업이 편의점 체인을 운영하는 협력사와의 계약을 따내는데 도움을 주게 되고, 이 일로 러우위안은 더욱 동동은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게 된다. 한편 동동은의 과거 남자 친구이었던 셴링이 나타나 82 광고회사와 계약을 하고자 하는데, 셴링은 과거 동동은에게 상처를 주고 재벌가 데릴사위로 들어간 인물이다. 그는 다시 나타나 동동은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매달리며, 함께 심었던 과일나무에 수확하러 같이 가자고 제안한다. 셴링의 등장으로 러우위안은 위기감을 느끼게 되는데, 셴링으로부터 모욕을 당하던 동동은을 러우위안이 나타나 구해주게 된다. 마침 셴링의 회사가 무단기업과의 협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던 시기 었기에, 러우위안은 일부러 식사자리에 동동은을 데리고 가서 자신의 여자친구로 소개를 하고 셴링이 보는 자리에서 다정하게 챙겨준다.

 

무단기업의 송년파티에 82 광고회사도 협력사로서 참석하게 되는데, 이때 러우위안은 동동은을 자신의 파트너로 데려간다. 동동은도 점점 러우위안의 매력에 빠져드는데, 결국 과도한 음주로 술에 취한 동동은은 자신을 집에 데려다주는 러우위안에게 뽀뽀를 하게 된다. 그날밤 설렘으로 잠 못 드는 러우위안. 하지만 다음 날, 자신이 술에 취해 러우위안을 때렸다고 오해한 동동은이 전날에 있었던 일은 잊어달라고 부탁하게 되고, 이 말을 들은 러우위안은 매우 실망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 오해였음을 알게 된다.

 

러우위안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계획으로 레스토랑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동동은과 82 광고회사도 성장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러우위안과 동동은은 서로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고, 눈 내리는 밤, 러우위안은 불꽃놀이를 보며 동동은에게 고백을 한다. 하지만, 동동은은 갑을관계에서 연애를 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러우위안의 고백을 거절하게 된다. 동동은은 소스 광고문제로 러우위안을 찾게 되고, 러우위안은 동동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괜히 엉뚱한 말을 하게 된다.

 

동동은은 광고를 찍기 위해 외지로 가던 중, 쑤치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지게 되고, 마침 동동은을 만나러 오던 러우위안이 구해주게 된다. 두 사람은 시골 민박집에서 함께 머물며 마음을 나누게 되고, 동동은도 조금씩 러우위안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시작한다. 광고촬영을 할 배우가 쑤치의 계략으로 오지 못하게 되자, 마침 촬영장을 구경온 러우무단 회장이 대타로 광고를 찍게 되고, 이 광고는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두 사람은 시도 때도 없이 애정행각을 벌이며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게 된다. 무단기업의 광고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면서 위기에 몰린 쑤치는 새로운 계략을 세우게 되고, 82 광고회사를 노리게 된다. 자신의 사촌동생 전전이 82 광고 회사에 입사하게 된 것을 알게 된 수치는 전전을 통해 82 광고회사의 계약서류들을 얻게 되고, 이를 이용해서 82 광고회사를 위기에 빠지게 만든다. 82광고회사 직원들은 동동은과 러우위안이 정식으로 사귀게 된 사실을 알게 된 후 기뻐하며 두 사람을 축하한다. 하지만 재벌과의 사랑은 절대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진 동동은의 아버지로 인해 두 사람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

 

동동은은 자신의 부모에게 러우위안이 무단기업 대표 운전사라고 속이지만, 결국 대표인 것이 발각되고, 동동은의 아버지는 결사반대하게 된다. 러우무단도 자신의 아들이 빨리 혼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외국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친구의 딸인 리리안을 회사로 불러들여 러우위안과 연결시키려 한다. 하지만 리리안은 뭔가 꿍꿍이를 가지고 무단회사에 입사하는데...

자꾸 리리안을 자신과 연결하려 하자 러우위안은 여자친구가 있음을 어머니에게 알리게 된다. 그 여자친구가 동동은임을 알게 된 러우무단은 매우 기뻐하며, 일사천리로 동동은의 부모를 찾아가 상견례를 한다.

 

레스토랑의 설계 일로 동동은과 리리안은 부딪히게 되고, 동동은과 러우위안의 약혼식 준비를 자신이 하겠다며 리리안이 나서는데, 약혼식 후, 동동은은 대표를 꼬신 여자라는 루머에 시달리게 된다. 게다가 82 광고회사도 엄청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게다가 82 광고 대표인 커마우쉬가 무단 레스토랑 공사장에서 부상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여러 위기 앞에서 춘화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자신은 아버지 뒤를 잇기 위해 회사로 돌아가게 된다.

 

여러 일들이 실패하게 되면서 위기에 빠진 쑤치도 싼자오 그룹으로부터 배척당하게 되고 회사를 나오게 된다. 러우위안은 동동은의 루머 배후에 리리안이 있음을 알게 되고, 이를 역 이용하여 리리안을 회사에서 내보내게 된다. 또한 82 광고회사의 일도 쑤치와 싼자오 회사의 계략임을 알게 된다. 러우위안은 동동은을 보호하기 위해 애를쓰지만,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은 동동은은 러우위안을 멀리하게 된다.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러우위안은 동동은에게 사과를 하고, 두 사람은 시간을 가지기로 한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러우위안의 노력에 감동한 동동은은 러우위안을 다시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로 한다.

 

동동은에 대한 루머도 가짜뉴스임이 밝혀지고, 82광고회사의 일도 순조롭게 잘 해결이 된다. 싼자오 회사가 무단 그룹을 모함하려 한 일도 밝혀지게 된다. 동동은은 러우위안에게 이벤트를 벌여 자신의 마음을 다시 고백하게 되고, 서로 결혼을 약속하는 반지를 주고받는다.

 

4. 감상평

"금패객복동동은"은 정말 순한 맛의 로맨스 드라마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선하고, 주변에 대한 배려심이 많다. 빌런으로 등장하는 두 인물, 쑤치와 리리안 조차도 악한 것 같지만, 그 악함이 결정적이지 못하고, 금세 수그러든다. 그렇다고 답답하거나 지루한 스토리가 아니라, 진지하면서도 곳곳에 유머스러운 면도 있고, 시원한 사이다 같은 장면들도 있어 보는 내내 몰입해서 보게 한다. 로맨스 드라마답게 동동은과 러우위안의 달달함도 꽤 보는 맛이 있으며, 달달한 러브스토리뿐만 아니라 기업의 스토리도 적절히 섞여 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맞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동동은 역의 서로는 '소녀틈강호'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그녀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이번 드라마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위철명은 패도총재 역을 많이 해와서 이번에도 똑같은 연기는 아닐까 우려했는데, 이번 패도총재는 과거의 패도총재와는 조금은 결이 다른 모습이었다. 초반에는 패도총재 같았지만, 너무나도 따뜻한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후반부에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금패객복동동은"은 조연들의 이야기도 꽤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는데, 왕쯔젠과 차오 커플, 마일일과 하이메이 커플의 이야기도 중간중간 잘 어우러져 나온다. 왕쯔젠과 차오 커플은 좀 더 시원시원하게 연애를 하다 보니 드라마 중간중간에서 사이다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마일일과 하이메이는 성격차이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이 드라마는 무엇보다도 여성 직장인으로서, 중소기업으로서의 어려움들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기존의 대기업 위주나 승승장구하는 벤처기업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흔히 경험하게 되는 작은 회사의 험난한 일상이 잘 표현되고 있어 훨씬 더 공감하면서 보게 되었던 것 같다.

 

"금패객복동동은"은 동동은과 러우위안의 애정씬도 꽤 많이 등장해서 달달한 드라마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는 꽤 높은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드라마이다. 

 

뛰어난 대작이나 작품성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잔잔한 감동과 흐뭇함을 선사하는 꽤 좋은 드라마라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