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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령(山河令):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by olive world 2024. 5. 24.

산하령

 

산하령(山河令)

 

협객들의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무협드라마의 전설이 된

'산하령'


 

1. 드라마 개요

드라마개요

 

'산하령'은 2021년 2월에 방영된 고장 무협 드라마이다. 장철한, 공준이 주연을 맡았으며, 주예와 마문원 등이 조연으로 등장하고 있다. 인기소설 '천애객'을 원작으로 하며 총 36부작이다. 방영을 시작할 당시에는 장철한과 공준의 인기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별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드라마가 시작된 후 인기가 고공상승하면서, 또우반 평점이 무려 8.5점에 달하였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만큼 장철한과 공준의 인기도 수직상승하게 되는데,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장철한은 드라마 종영 이후 급작스러운 친일 논란으로 중국 연예계에서 퇴출되며 현재는 어디에서도 그 이름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으며, 공준은 주연급으로 발돋움했지만 이후 찍은 드라마들이 좋은 평을 받지 못하면서 주춤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번에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호요소홍랑-월홍 편'이 드디어 방영을 시작했으니 결과를 기대해 봐야 할 듯하다. '산하령'은 신분을 감춘 두 협객이 만나 서로 우정을 나누며 세상의 불의와 싸우는 전형적인 무협 스토리를 가진 드라마이다. 두 배우의 케미도 매우 좋았을 뿐 아니라 무협장면이나 조연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들도 흥미진진하면서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였다. 무엇보다도 스토리가 재미있었기에 높은 평가를 받았을 것이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1

 

주자서: 장철한

 

황실 살수 조직인 천창의 창립자이며 수장이었다. 하지만 동료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며 회의를 느끼고 천창을 떠나기 위해 스스로의 몸에 못을 박아 무공을 패하는 칠규삼추정을 행하여 폐인이 된다. 모습을 바꾸는 역용술로 변장을 하고 세상을 떠날 날만 기다리며 돌아다니다 온객행과 귀곡 사건에 얽히면서 다시금 옛 모습을 찾는다. 온객행과 함께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온객행: 공준

 

무림의 공공의 적인 귀곡의 곡주.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과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 복수하기 위해 여러 사건들을 일으키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자서를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되고, 점점 착한 본성을 찾아가며 과거 부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등장인물2

 

고상: 주예

 

온객행을 따라다니는 귀곡의 일원. 어렸을 때 귀곡에 들어오게 되고 온객행이 자신의 여동생처럼 여기며 돌봐주었다. 온객행과 함께 무림을 다니다 조위녕을 만나게 되고, 순진하고 선량한 조위녕을 점점 좋아하게 된다. 

 

조위녕: 마문원

 

청풍검파의 제자고 선량하고 올바르다. 무림대회에 참석하러 왔다 우연히 고상을 만나게 되고, 함께 여러 일들을 겪으며 사랑하게 된다. 고상이 귀곡 출신임을 알게 되지만 그녀의 진심을 믿고 함께 하고자 한다.

 

장성령: 손희륜

 

강호 5대 문파 중 하나인 경호파 장문의 막내아들이다. 가문이 의문의 사건으로 몰살당한 후, 온객행과 주자서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주자서의 제자가 되어 가문의 복수를 하고자 한다.

 

심신: 곽가호

 

대고산파의 장문으로 경호파가 모두 몰살당한 후 이를 귀곡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온객행을 원수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후 모든 진실을 알고 오해를 풀고 주자서 일행을 돕는다.

 

등장인물3

 

조경: 왕약린

 

태호파의 장문이며 갈왕의 의부이다. 모든 사건의 시작이며 원흉이다. 선한 얼굴을 하고 무림의 맹주의 자리를 차지하고자 하지만 결국 모든 악행이 드러나 비참한 결말을 맺게 된다.

 

갈왕: 이대곤

 

독갈의 수령으로 조경의 의붓아들이다. 조경의 명을 받아 모든 사건을 조정하는 인물로, 주자서, 온객행과는 맞수가 된다. 악행을 일삼는 듯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의부의 애정을 갈구하는 약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결국 자신은 의부에게 이용만 당한 것임을 알게 되면서 돌아서게 된다.

 

희상귀: 진자함

 

귀곡의 일원으로 남자로부터 상처받은 여인들을 위해 남자들을 혼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본인 역시 부유한 집안의 딸이었으나 조경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그 상처로 귀곡에 들어가게 된다. 온객행이 처음 귀곡에 들어왔을 때 돌봐준다.

 

류천교: 가내여

 

귀곡의 일원인 염귀. 화산파 장문인 우구봉과 연인이었으나 그에게 배신당한 후 귀곡의 일원이 된다. 

 

고소령: 김악

 

오호맹 맹주였던 고숭의 딸이다. 맹주의 딸로 순종적이며 아버지의 말에 잘 따르는 편이었지만 아버지가 장성령과 혼인하도록 명을 하자 반발하게 된다. 이후 아버지가 사망하게 되고 자신도 납치를 당하지만 아버지 살해의 진상을 알게 되고 복수하고자 한다.

 

3. 줄거리

줄거리

 

 

20년 전, 무림에는 뛰어난 젊은 협객들이 모여 서로 무예도 겨루고 연구도 하며 친분을 나누고 있었다. 당시 서로 교류하던 친구들 중, 누구보다도 뛰어난 무예실력을 가지고 있던 용현은 어느 날 주화입마 되면서 큰 다툼이 발생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용현은 무협인들의 적이 된다. 결국 용현은 자신의 비급을 보관하는 무고만을 세상에 남긴 채 떠나게 되고, 20년이 지나 당시 친구들은 오호맹을 결성하고 각자의 세력을 키워 나갔으며, 용현이 남긴 비급을 차지하기 위한 단서인 유리갑을 쟁탈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진왕의 수하로 살수집단인 천창을 이끄는 주자서는 사계산장의 장주이기도 한데, 진왕의 명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의 제자들과 동료들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보고 일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결국 진왕에게 천창을 떠나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몸에 못 7개를 박아 무공과 오감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감내하게 되고, 결국 허락을 받고 천창을 떠난다. 그는 자신의 모습을 바꾼 후 폐인이 되어 3년밖에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자유를 느끼며 살아가려 한다.

 

줄거리2

 

어느 날, 거지가 되어 유유자적한 삶을 보내던 주자서 앞에 의문의 사나이 온객행이 나타나게 되고, 그들은 다시 경호파에 잠시 머물며 재회를 하게 되는데, 경호파가 의문의 세력으로부터 침략을 받아 장성령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주자서와 온객행은 함께 장성령을 구하여 동행하게 되고, 몸이 약해 무공을 배우지 않았던 장성령은 주자서의 제자가 되기로 한다.

 

온객행은 주자서의 본모습을 궁금해하고 두 사람은 서로 설전을 벌이게 되는데, 결국 주자서는 자신의 본모습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 모습에 온객행은 기뻐하며 더욱 주자서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다. 강호에는 무고의 열쇠인 유리갑이 등장하게 되면서 이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날로 심해지게 되고, 귀곡의 주인인 온객행은 자신들의 수하들에게 지시하여 이러한 싸움을 더더욱 부채질한다.

 

줄거리3

 

온객행은 사실 20년 전, 용현의 죽음의 비밀을 알고 있는 부모와 강호인들을 피해 달아나던 중 귀곡에 숨어들게 되고, 그만 그곳에서 부모를 잃게 되면서 귀곡에서 모진 시련을 겪으며 자라게 된다. 결국 온객행은 귀곡의 주인이 되고 자신의 부모를 죽게 하고, 자신을 이토록 힘들게 한 세상사람들에 대한 증오심을 가지고 모두를 멸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된다.

 

하지만, 온객행은 주자서와 함께 하면서 여러 사건들에 연루되는 과정에서 점점 잃어버렸던 자신을 찾게 되고,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자신을 구하려던 사람들이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변화하게 된다. 결국 모든 사건의 원흉이 바로 조경이었음을 알게 되고, 온객행과 주자서는 함께 조경일당과 싸우게 되면서 용현이 남긴 무고에 도달하게 된다.

 

줄거리4

 

모두가 위험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 모두가 찾던 무기고의 열쇠 유리갑이 사실은 온객행이 항상 지니고 다녔던 비녀였음이 밝혀지게 되고, 두 사람은 무고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생명의 다해가는 주자서를 보며 온객행은 자신을 희생하여 주자서를 살리게 되고, 깨어난 주자서는 그런 온객행을 보고 다시 자신의 힘을 써서 그를 구하게 된다.

 

줄거리6

 

세월이 흘러, 주자서와 온객행은 속세를 떠나 영원히 늙지 않는 천인으로서 동거동락하며 함께 살아가게 된다.

 

4. 감상평

감상평

 

'산하령'은 시청한 지 꽤 됐지만, 워낙 방대한 스토리에 많은 등장인물 등으로 리뷰를 쓸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호요소홍랑-월홍편'을 시청하기 시작하면서, 주인공인 공준에 대해 생각하며 공준을 스타덤에 올려준 '산하령'에 대해 써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하령'은 두 주인공 장철한과 공준에게 엄청난 인기를 가져다준 드라마이다. 처음 크랭크인 할 때  서로 인사를 나누는 영상에서 정말 수줍게 인사를 하던 공준이 기억에 남는데, 이때만 해도 공준은 잘생긴 신인배우로서 큰 대표작이 없었던 상황이었고, 장철한은 '운석전', '여의방비' 등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었지만 연기력은 크게 인정받고 있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처음에 사람들에게 그다지 기대를 받고 있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방영이 시작되고 두 사람의 엄청난 비주얼과 케미, 연기력, 장면과 스토리, 등장인물들의 생동감 있는 캐릭터 설정들이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으면서 종영할 때는 엄청난 시청률과 인기를 받으며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그만큼 이 드라마에서 공준과 장철한의 고장분장과 케미는 보는 사람들은 제대로 눈호강하게 만들어주는 데다, 두 사람이 이끌어가는 서사가 흡입력이 있었다.

 

본래 공준이 맡은 온객행 역은 갈왕 역을 맡은 이대곤이 하기로 했던 역할이었고, 갈왕 역을 공준이 맡기로 했었다는데, 감독이 마지막에 두 사람의 배역을 바꿨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감독의 마지막 결단은 정답이었으며, 공준이 아닌 온객행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공준은 온객행 그 자체였다. 갈왕도 마찬가지이다. 이대곤은 복잡한 심리상태를 가지고 고뇌하는 갈왕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다. 주자서 역의 장철한도 이전의 '운선적'이나 '여의방비'에서 보여준 로봇연기에서 벗어나 훨씬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장철한은 이 주자서 역으로 한층 더 연기력이 상승하여 이후 좋은 배역으로 만날 수 있었을 텐데,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친일논란에 휩싸이며, 순식간에 모든 자료에서 삭제당하고 연예계에서 퇴출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만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친일에 대해서는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 후 폭풍은 우리나라보다도 더 무시무시한 것 같다. 또우반에 '산하령'은 검색하면 등장인물에 장철한은 올라와있지도 않는다. 주인공이었는데......

 

'산하령'은 강호의 이야기이다 보니 여러 문파가 등장하고, 강호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상당히 등장인물도 많고 각각 인물들의 서사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 모든 스토리들이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잘 어우러져있으며, 스토리 하나하나, 인물 한 명 한 명이 다 생동감 있게 그려진다. 그래서 드라마 처음부터 마지막 회까지 어느 것 하나 지루하지 않게 시청할 수 있었다.

 

티빙, 넷플릭스, 웨이브 등 여러 OTT에서 시청 가능하니 아직 시청하지 않으신 분은 꼭 한번 정주행 해보시기를 권한다. 

 

감상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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