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가인담담장: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소세가인담담장(瀟洒佳人淡淡妝)

'소탈한 미인의 은은한 화장'

신인배우들이 출연하는

웹드라마이지만

꽤 볼만했던 드라마.

 

초창기 등위를 볼 수 있는

웹 드라마.

출연배우들의 비주얼이 꽤 괜찮아

별 기대 없이 시작한 드라마인데

끝까지 완주하게 했던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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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소세가인담담장'은 22년도 IQIYI에서 방영된 24부작 고장 로맨스 드라마이다. 중국은 특히 게임으로의 타임슬립 드라마가 꽤 많이 제작되는 편인데, '소세가인담담장'도 역시 여 주인공이 게임 속 세상으로 타임슬립해서 겪게 되는 사랑이 주된 줄거리이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신인배우 공설아와 안자동이 주연배우로 등장하며, 등위가 조연으로 등장한다.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인 안하무인 부잣집 외동딸 사연이 교통사고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사연은 아버지에 의해 게임 속 세상에서 미션을 수행하여야만 깨어날 수 있게 된다. 게임 속에서 동리성 화장국 시녀가 된 사연은 성주의 아들 기관의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여러 사건들을 해결하고 사랑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결국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루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메인 포스터의 출연배우들 비주얼이 보기 좋아서 큰 기대 없이 시작했던 드라마인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었던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사연: 공설아

800만 팔로워를 가진 유명 뷰티 크리에이터이다. 부잣집 외동딸로 자신만만하고 안하무인에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조수들에게도 함부로 대한다. 뜻하지 않게 짝퉁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곤욕을 치르게 되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사연의 아버지에 의해 VR게임에서 미션을 수행해야만 깨어날 수 있다. 하지만 그 깨야만 하는 미션이 사연에게는 너무 나도 가혹한 미션이다. 게임 속에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점점 변화된 모습이 된다.

기관의: 안자동

동리성의 성주의 7번째 아들인 칠소주이다. 뛰어난 무예실력과 차분하고 냉철한 성격으로 늘 첫째 소주와 경쟁관계에 있다. 과거 둘째 형과 전장에 나갔다가 자신을 살리기 위해 형이 죽게 된 아픔을 가지고 있다. 화장국 시녀인 사연과 사사건건 다투게 되다가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 

잭: 등위

사연이 하고 있는 VR게임 속에서 사연을 도와주는 집사로 게임 속 인물이다. 사연이 게임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팁을 주거나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하지만 게임이 진행되면 될수록 점점 인간화하기 시작하면서 사연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게 된다.

동예: 강가인

원래 사연의 뷰티 보조로 늘 사연에게 구박을 받는 인물이었다. 사연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녀도 VR게임 속에 들어와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게임 속에서는 현실과 다르게 부와 명예, 그리고 뛰어난 무예실력까지 갖춘 민장군의 딸이 되어 자신만의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데, 게임 속에서 사연을 만나게 되면서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

기관보: 정번성

동리성 성주의 9번째 아들로, 나이는 어리지만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 상 본래 사연과 러브라인에 있는 인물이었으나 사연이 기관의를 사랑하게 되면서 기관보의 사랑은 짝사랑이 되었다. 

기관달: 사치훈

동리성 성주의 첫째 아들. 항상 기관의와 경쟁을 하며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보다 인정받는 기관의를 시기한다. 민도도의 시녀로 온 동예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기관수: 조가적

유유자적한 동리성 성주의 5번째 아들. 냉철하면서도 온화한 성격으로 만사에 관심이 없는 듯 하지만 알게 모르게 뒤에서 기관의를 도와준다. 

민도도: 조완근

민장군의 딸로서 기관의와 혼인을 하기 위해 동리성으로 온다. 하지만 실제로 민장군의 딸은 동예이며, 민도도는 동예의 시녀로서 역할을 바꾸어 위장을 하고 있다.

호영: 노방기

화장국의 시녀로 늘 사연과 경쟁의식을 가지고 사연을 괴롭히는 인물. 나중에 개과천선하여 사연을 돕기도 한다.

3. 줄거리

뷰티 크리에이터로 화장법을 소개하는 사연은 800만의 팔로워를 가진 유명인이다. 재벌집 딸로 어려운 것 하나 없이 자란 그녀는 안하무인에 제멋대로인 성격으로 밑에서 일하는 스텝들에게도 함부로 대한다. 어느 날 모함을 당해 하루아침에 악플에 시달리게 되고, 원하지 않는 선을 보라는 아버지의 강요에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런 그녀가 깨어난 곳은 게임 속 세상이었다.

 

사연은 동리국의 성 내에 있는 화장국의 시녀의 신분으로 게임 속에서 깨어나게 되고, 미션을 수행해야만 살아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현실에서는 늘 공주였던 사연은 게임 속에서 시녀로 살아가는 일이 여간 적응하기 힘든 것이 아니다.

 

사연은 동리국의 7 소주인 기관의와 사사건건 부딪히게 되고, 서로를 위기에서 구하게 되면서 점점 가까운 사이가 된다. 기관의는 민장군의 딸과 혼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혼인에는 남모를 계략이 숨겨져 있었다. 민도도와의 혼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게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사연. 그녀는 위기 때마다 불굴의 의지를 다지면서 기회를 잡아 조금씩 게임에 적응해 나가게 되고, 점점 인정을 받게 된다.

 

사연의 곁에는 잭이라는 게임 속 집사가 나타나 사연이 위기에 빠질 때마다 도움을 주게 된다. 잭은 사연이 힘들어할 때 곁에서 위로의 말을 해주며 그녀를 다독여 주고, 사연도 그런 잭을 단순히 시스템으로 여기지 않고 인간적으로 대하게 된다. 그러면서 잭은 점점 게임의 설정에 의해서가 아닌 진심으로 사연을 도와주고 싶어 지게 된다.

 

한편, 사연의 조수였던 동예도 사연과 함께 사고가 나면서 게임에 들어오게 되는데, 민도도의 시녀로 뛰어난 무예실력을 가진 캐릭터였다. 동예는 한 번에 사연을 알아보지만, 사연은 동예를 알아보지 못한다. 기관의와 기관달이 무예를 겨루던 날, 기관달은 동예의 무예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기관의는 동리성을 위협하는 숨은 배후의 인물을 밝히기 위해 민도도와 혼인을 하려 하는데, 그 계략 속에서 많은 시련들을 겪게 되고, 죽을 위기 때마다 사연이 그를 구해내게 된다. 사연은 자신의 최종 미션이 기관의를 죽이고 최고 상궁의 자리에 오른다는 것을 알고 갈등하게 된다.

 

잭은 사연에 대한 마음이 커지면서 자신이 사연 곁에 있고자 스스로 게임 속 인물로 변하게 된다. 잭은 동리성의 시위가 되어 사연 곁에서 그녀를 돕게 된다. 하지만 사연의 기관의에 대한 마음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슴 아파한다.

 

여러 사건 후, 마지막으로 배후의 인물을 끄집어내기 위해 기관의는 계략으로 동예와 혼인식을 하게 되고, 드디어 배후 인물이었던 성주의 둘째 부인이 나타나게 된다. 그녀는 동리성을 차지하고 복수하기 위해 그동안 일을 꾸며왔던 것이다. 모든 일을 알게 된 둘째 부인의 아들 기관보가 달려와 어머니를 말리게 되고 모든 일이 마무리가 된다.

 

기관의는 사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지만, 게임에서 죽어야만 했던 기관의가 살아있는 바람에 게임에 오류가 발생하게 되고, 그 때문에 게임이 파괴될 위기에 처한다. 잭은 기관의를 찾아가 모든 진실을 알려주게 되고, 기관의는 충격을 받는다. 동예는 기관달과의 사랑을 선택하기로 하고 게임에 남기로 한다.

 

사연도 기관의에 대한 사랑으로 게임에 남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기관의를 찾아가게 되는데, 사연을 살리기로 마음먹은 기관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게임이 종료가 된다.

 

현실로 돌아온 사연은 고장 뷰티 크리에이터로 다시 시작하게 되고, 게임 속에 남아있음으로 인해 깨어나지 못하는 동예를 보살핀다. 

 

사연은 자신과 선을 보기로 했던 게임회사 대표를 만나러 게임회사를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화면에 등장하는 잭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자, 그곳에는 기관의와 똑같이 생긴 남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바로 사연이 사고 나던 날 선보기로 했던 바로 그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두 사람은 재회를 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

4. 감상평

'소세가인담담장'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신인배우들이 출연하는 웹드라마이지만, 퀄리티도 괜찮고, 줄거리도 짜임새 있게 진행되며, 고구마 구간도 별로 없어서 가볍게 정주행 할 수 있는 드라마이다. 공설아는 한국에서 JYP연습생으로도 있었고,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의 멤버이기도 한 중국 아이돌 출신이라고 한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봤는데, 연기도 자연스럽고, 인상이 시원시원하여서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이다. 안자동은 여러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등장하며 얼굴을 알렸던 배우라서 낯이 익었는데, 이번에 주연으로는 처음 보게 되었다. 연기는 다소 밋밋한 느낌도 있고, 다소 유약한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여주인공과의 케미도 괜찮았고 연기도 나름 무난했던 것 같다. 잭으로 등장한 등위는 이 드라마에서 처음 보고 어쩜 이렇게 예쁘게 생긴 남자가 있나 하면서 조연보다는 주연에 어울린다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방영되고 있는 '장상사'에서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탑배우 반열에 오르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곧 '장상사' 시즌 1이 마치게 되니 곧 리뷰를 올릴 예정이다. '소세가인담담장'은 작년에 시청했던 드라마인데, 리뷰를 써야지 하면서 뒤로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올리게 된다. 일단 여주인공이 당차고 추진력 있으며 의존적이지 않은 모습이 꽤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별로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았던 것 같다. 중국 드라마에는 게임 속으로 타임슬립하는 드라마들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중에는 황당한 스토리들도 많았지만, 이번 드라마는 꽤 설득력도 있었고 중간중간 코믹한 요소도 들어가면서 보는데 지루함이 없는 드라마였다. 가볍게 시간 보내기 좋은 드라마로 추천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