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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적반파남우: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olive world 2023. 8. 3.

아적반파남우 포스터

아적반파남우(我的反派男友): 나의 빌런 남친

 

책 속의 빌런인물이

현실 세계에서 나의 남자 친구가 된다.

외로운 소녀와 악당소년의

달콤 살벌한

사랑 이야기

 

'아적반파남우'가 크랭크인할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진철원의 매력이 역시 물씬 풍기는

로맨스 드라마이다.

소설 속 인물과의

로맨스 이야기!


1. 드라마 개요

<아적반파남우>는 22년 9월, IQIYI에서 방영된 타임슬립로맨스 드라마로, 총 24부작이다. 현재 국내에서도 방영이 되어 티빙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진철원, 심월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락명할과 굴청청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진철원은 <암격리적비밀>에서 이미 국민남자 친구로 등극한 배우로, 이번 드라마에서도 멋진 남자 친구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심월은 치아문 시리즈로 이름을 알렸으며, 왕학체와 찍은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어, 그녀 역시 여자친구 역할을 많이 한 배우인데, 연기하는 배역이 대부분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는 듯하다. 오히려 심월은 영화 <시신령:음양사>에서의 역할이 훨씬 좋았던 것 같다. <아적반파남우>는 웹소설가 난싱이 자신이 만들어 낸 악당인물과 현실에서 사랑을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

샤오우디: 진철원

샤오우디는 난싱의 소설에 등장하는 악당 빌런이었다. 어느 날, 갑자기 현실세계에 오게 된 샤오우디는 뛰어난 두뇌와 지혜로 빠른 시간 내에 현실세계에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난싱과 좌충우돌하면서 어느덧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자신이 소설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크게 충격을 받는다.

난 싱: 심 월

체육대학에서 투포환 선수로 있는 난싱은 평소에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며, 루즈천 작가의 작품의 오래된 펜이다. 어느 날 자신의 웹소설이 재미없다는 독자평에 자극을 받아 우주 최강 빌런의 인물을 만들어 내는데 그 인물이 바로 샤오우디이다. 어느 날, 연애가 하고 싶다는 자신의 소원에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소설 속 인물 샤오우디, 그와 함께 투닥거리게 되면서 점점 그를 좋아하게 되지만, 소설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마음이 아프다.

루즈천: 락명할

루즈천은 유명한 스타 소설가이며, 자신만의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 않아, 회사의 일은 대부분 예칭이 다 처리하게 된다. 까칠하고 독단적인 성격에 주변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지 않지만 예칭만은 다르게 대한다. 예칭을 좋아하지만 차마 고백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게 된다.

예칭: 굴청청

루즈천과 함께 회사를 차리고 회사의 전반적인 일을 다 맡아 처리하는 능력 있는 여성이다. 사회성이 부족한 루즈천을 마치 엄마처럼, 누나처럼 챙겨준다. 루즈천에 대한 마음이 있지만 루즈청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난싱의 실력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응원해 준다.

3. 줄거리

 체육대에서 투포환 선수로 있는 난싱은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며 웹에 자신이 쓴 소설을 연재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 소설가 루즈천을 숭배하고 있어 그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이 소원이며,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을 쓰고 있다. 하지만 그의 소설이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는 평에 화가 난 난싱은 홧김에 자신의 소설에 악당으로 샤오우디라는 인물을 만들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운명적인 연애를 꿈꾸며 분수대에서 소원을 빌게 되고, 자신의 눈앞에 갑자기 악당 샤오우디가 나타나게 된다. 

 샤오우디는 자신이 소설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며, 명나라에서 타임슬립한 것으로 알고 도서관에 가서 현재에 대한 많은 지식을 순식간에 섭렵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난싱이 어떤 소원을 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 순간 난싱 곁으로 불려 와 그녀의 소원을 이루어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루즈천의 회사에 입사하게 된 난싱. 드디어 자신이 숭배하던 루즈천을 가까이 만나게 되는데, 회사에서 만난 루즈천은 자신이 생각하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다. 까칠하고 예민한 루즈천의 비서로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집에서는 샤오우디와 실랑이를 벌이느라 삶이 피곤해진 난싱.

 

샤오우디는 자신이 차고 있던 옥패를 팔아 현금을 마련하여 현실세계에 완벽하게 적응해 나가기 시작하고, 난싱의 소원을 하나씩 들어주게 되면서 점점 그녀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난싱이 루즈천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질투심이 발동을 하게 된다. 난싱도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서 자신을 구해주고 돌보아주는 샤오우디가 마냥 악당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그가 소설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차마 말하지 못한다.

 

난싱과 샤오우디는 마치 쥐와 고양이처럼 투닥거리다가도 금세 러블리 모드가 되기도 하며 알쏭달쏭한 썸을 타게 된다. 난싱이 가족과 관련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샤오우디는 이를 해결해 주려 하고, 그러는 사이에 점점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되는데...

 

샤오우디는 자신이 소설 속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게 되고, 난싱은 그런 샤오우디를 위로하기 위해 애를 쓰게 된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 샤오우디는 소설 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소설 속에 돌아간 샤오우디는 어느덧 악당에서 의협으로 바뀌어져 있고, 다시 난싱에게 돌아갈 방법을 찾게 된다. 난싱 역시 꿋꿋하게 샤오우디가 돌아올 날만을 기다리게 된다.

 

어느 날, 사무실에 화재가 나고 불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난싱이 위기에 닥치게 된다. 샤오우디는 다시 돌아가게 되면 비극적으로 사랑이 끝날 것이라는 신선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돌아가게 되고, 난싱을 구한다. 하지만 난싱이 사라질 자신 때문에 슬퍼할 것을 염려하여 기억을 잃은 척 가장을 하지만, 너무도 빨리 난싱이 알아차리게 되고, 두 사람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현재의 사랑을 지켜 나가기로 약속한다.

 

샤오우디는 화재에 대한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난싱을 도와 어릴 적 가슴 아픈 기억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고,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시간이 흘러, 난싱과 샤오우디는 딸을 낳게 되고, 난싱은 <나의 빌런 남친>이라는 소설을 써서 인기 작가가 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게 된다.

4. 감상평

<아적반파남우>는 그동안의 작가가 소설 속으로 들어가서 사랑을 이룬다는 식의 스토리들과는 달리 소설 속 인물이 현실로 와서 사랑을 이룬다는  그동안의 패턴과는 다른 스토리를 보여준다. 자칫 유치하고 뻔 한 스토리로 나갈 수 있는 드라마를 진철원과 심월이라는 연기 잘하는 두 배우가 매우 애절하고 아름다운 동화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중간중간 맥락상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것이 크게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다만 마지막에 난싱이 북콘서트를 하는 장면에서 과연 지금까지 본 이야기가 진실인가 허구인가 하는 의문을 잠깐 들게 하지만, 뭐 아무렴 어떤가. 두 사람의 아름다운 결말이 기분 좋게 드라마를 마무리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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