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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취시저반여자: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olive world 2024. 1. 29.

아취시저반여자

 

아취시저반여자(我就是这般女子)

 

"그런 여자 또 없습니다"

걸크러쉬에 쿨내 진동하는 여성과

점잖고 사려 깊은 학자인 남성의

시끌벅적 요란한 

사랑 이야기


 

1. 드라마 개요

드라마개요

 

"아취시저반여자"는 2021년 방영된 고장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로 총 40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관효동과 후명호가 주연을 맡아 각각 꿈이 현실로 일어나는 여인 반획과 업나라 제일 군자 용하로 등장한다. 드라마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아취시저반여자'는 정말 걸크러쉬의 진수를 보여주는 반획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드라마이다. 이전의 수동적이고 사랑에 목메는 여성이 아닌 스스로 쟁취하고, 해결하는 진정한 센 언니를 보여준다. '아취시저반여자'는 예지몽을 꾸는 업나라의 제일 귀족인 반획이 자신과는 정반대의 성품을 가진 제일군자 용하를 만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사랑과 집안을 세우고, 나라를 지키는 이야기이다. 또우반 점수는 5.5점으로 중간정도의 평가를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인상적이고, 배우들의 외모가 보는 즐거움을 주며, 전체적인 스토리도 가볍게 정주행 할 만한 드라마이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

 

반획: 관효동

 

황제의 고모인 대장공주가 친할머니인 업나라의 왕족집안으로 최고의 권력과 재물을 가진 집안의 장녀이다. 그래서 안하무인에 매사에 거침이 없고 자신만만하다. 성격이 털털하고 불같으며 뒤끝 없는 시원시원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직설적이어서 남에게 상처도 잘 준다. 무예 또한 매우 뛰어나서 화가 나면 채찍을 마구 휘둘러댄다. 학문에는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에 은근히 주변의 여인들이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개의치 않는다. 반획에게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바로 꿈을 꾸면 얼마 후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이 꿈이 때로는 예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때로는 발목을 잡게 되기도 한다. 파혼을 당한 어느 날, 용하를 만나게 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용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만, 철벽남 용하를 얻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성안백 용하: 후명호

 

엽국의 제일군자라 칭해지는 학문으로는 둘째 가라 하면 서러운 실력가이다. 뛰어난 두뇌를 가졌지만 다소 병약하고 힘이 없다는 것이 흠이다. 과거 자신의 집안이 멸문을 당하게 되고, 혼자 살아남아 황궁에서 황태자와 함께 자라게 된다. 자신의 집안이 멸문을 당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반획에게 접근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과는 너무나도 다른 반획이 부담스러운데, 어느 순간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사랑을 자각한 후에는 오로지 반획만 바라보는 직진남이 된다. 불같은 반획을 순하게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남자이다.

 

석진: 조순연

 

뛰어난 무예실력을 가진 석진은 올곧은 성품을 지니고 있으며 어릴 적부터 반획을 짝사랑해 왔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며 용하에게 직진하는 반획을 보며 가슴 아파하지만, 용기를 내어 청혼을 한다. 하지만 용하와 반획의 사랑에 자신의 마음을 접게 된다. 반획이 위기에 빠지고 자신의 집안이 배후에 있음을 알고 괴로워하다가 반획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희생한다.

 

반항: 이종림

 

반획의 동생으로 무예에 뛰어난 누나와는 달리 무예는 전혀 못하며 언변은 매우 뛰어난 장난기가 많은 성격의 캐릭터이다. 누나가 용하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는 용하를 자신의 매형으로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와주게 된다. 나중에 용하 역시 자신의 누나를 좋아하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용하에게도 도움을 주게 된다.

 

장락: 강호민

 

업나라의 2 황자로 석비선을 좋아하지만, 석비선은 용하를 좋아한다. 권력욕이 많지만 머리는 썩 좋지는 못하다. 자신이 왕위를 이어받기 위해 온갖 모략을 세우며 황제와 태자, 그리고 용하 등을 괴롭히게 된다. 사중금과 함께 결국 반란을 일으켜 자신이 왕위를 차지하지만, 용하의 계략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석비선: 하남

 

석진의 동생으로 반획과는 라이벌 관계이다. 용하를 사모하지만, 자신에게 관심이 없고 반획을 좋아하게 된 용하에 대한 원망과 반획에 대한 미움으로 복수를 꿈꾼다. 오랫동안 자신을 사모한 장락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으려 한다. 장락이 왕위를 찬탈하고 자신이 황후가 되기를 꿈꾸지만, 결국 이루지 못한다.

 

사완유: 안영창

 

사가의 딸로 황제가 석가를 경계하기 위해 장락과 혼인을 명하게 되면서 2 황자비가 된다. 요리를 매우 좋아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몰래 요리를 한다. 반획에게는 경계심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음식을 좋아해 주는 반항에게는 호감을 느끼게 된다. 

 

3. 줄거리

 

엽국의 최고 부자이자 황가로서 권력을 가진 반 씨 가문의 장녀 반획은 예지몽을 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꿈을 통해 파혼당하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꿈에 나온 대로 결국 자신과 혼약을 맺은 사계림으로부터 파혼을 당하고, 꿈에서 봤던 엽국 제일의 군자 용하를 만나게 된다. 용하에게 반한 반획은 용하에게 다가가기 위해 갖은 애를 쓰게 되고, 자신의 가문이 멸문을 당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조사하던 용하 역시 반씨가문에 접근하기 위해 반획을 가까이하게 된다. 하지만 자신과 너무 다른 성향의 반획을 처음에는 밀어내게 되고, 거침없는 성격의 반획은 용하에게 다가가기 위한 여러 방법들을 사용하게 된다.

 

두 사람은 여러 사건들 속에서 좌충우돌하면서 점점 서로에 대해 이해하게 되고, 용하는 자신이 반획을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반획의 할머니인 장공주의 죽음을 계기로 반획과 용하는 멀어지게 되는데, 용하가 죽었다고 오해하게 된 반획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고 두 사람은 정혼을 하게 된다.

 

용하는 가문의 원수를 찾는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과 고비를 경험하게 되고, 반획 역시 자신의 집안을 시기하는 중신들로 인해 가문이 여러 위기에 부딪히게 되면서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고 도우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게 된다.

 

황제가 사망하고 용하는 태자와 반가를 지키기 위해 2 황자인 장락이 황위를 이어받는 것을 동의하게 되면서 오명을 쓰게 된다. 반씨 가문은 모든 재산이 몰수당하게 되고 반획 역시 폐서인이 되는 위기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용하와 반획은 계략을 짜서 장락을 황위에서 끌어내리는 데 성공하게 되고, 두 사람은 드디어 혼례를 올릴 수 있게 된다.

 

4. 감상평

 

'아취시저반여자'는 아무리 예지몽이 현실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할지라도, 자신의 미래는 결국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기에 드라마의 주인공 반획은 항상 거침이 없고, 당당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인 여성이다. 그렇게 어떤 위기와 시련, 모함 속에서도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멋진 여성상을 보여준다. 그래서 '아취시저반여자'를 시청하다 보면 왠지 모를 시원함을 느끼게 된다. 위기에 봉착할 때마다 거침없이 뱉어내는 말들과 행동들이 한편으로는 버릇없고 안하무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리만족과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느끼게 해 준다. 

 

거침없는 걸크러쉬의 모습을 관효동은 정말 잘 묘사하고 있으며,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듯 보인다. 관효동은 중국에서는 '국민여동생'이란 불리는 배우인데, 친한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현재는 드라마에는 잘 출현하고 있지 않지만, 그녀가 출현한 드라마로는 '봉수황'과 '구주천공성'을 들 수 있다. 두 드라마 모두 그다지 평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연기도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는데, 이번 '아취시저반여자'에서는 정말 자신과 찰떡인 배역을 맡은 듯 보인다.

 

후명호는 '아취시저반여자'에서도 역시 그 잘생긴 외모가 빛을 발하고 있다. 때로는 지혜롭고, 때로는 음흉하기도 하지만, 심지가 굳고 바르며, 예의 바른 용하와 정말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또한 관효동과의 케미도 꽤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러브신은 조금은 어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아쉬움이 있다. '아취시저반여자'는 후명호 때문에도 정주행 하게 되는 드라마이다.

 

'아취시저반여자'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답게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유치하거나 지나치게 가볍지도 않다. 스토리가 짜임새가 있고 40부작이라 좀 긴 편이지만 그래도 몰입감이 있어서 정주행 하기 좋은 드라마였다. 가볍게 재미있게 볼만한 드라마로 추천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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