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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량니: 등장인물 및 줄거리 리뷰

by olive world 2023. 10. 13.

포스터

 

조량니(照亮你)

생사의 갈림길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10년의 약속

 그리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

 

소방관과 그에 의해 구조된 한 여학생

그리고 10년을 기다려

드디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함께 여러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루어나간다.


 

1. 드라마 개요

 

"조량니"는 23년 6월에 WeTV에서 방영이 시작된 현대 로맨스 드라마이다. 총 35부작으로 진위정과 장약남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차사와 가내나, 라추운과 임호가 서브커플로 등장한다. 중국 드라마에는 소방관의 러브스토리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꽤 많이 만들어지는 듯한데, "조량니"는 다른 소방관 드라마들보다 보기에 편한 느낌을 준다. 다른 드라마들은 조금은 지나치게 애국주의적이고 영웅주의적이면서 남자 주인공의 남성적인 면이 너무 강하게 부곽 돼서 어떤 경우에는 보기에 좀 불편하기도 했는데, 진위정이 연기하는 소방관은 꽤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진다. 

고등학생 쉬라이는 지진으로 인해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구조대원인 진스촨에 의해 구조가 되고, 그로 인해 살아갈 힘을 얻게 된다. 10년 후 쉬라이는 능력 있는 기자가 되어 소방대 대장인 진스촨을 다시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여러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루어 나가게 된다. "조량니"는 또우반 점수가 7.1점으로 꽤 높은 점수를 받아 작품성이나 연기력 모두 인정을 받은 작품이다.

 

2. 등장인물

등장인물

 

쉬라이: 장약남

화이강 방송국의 기자로, 자기 직업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열혈기자이다. 부모의 이혼으로 힘들던 시기 찾은 휘닝에서 지진이 일어나게 되고, 폐허 속에 파묻혀 죽을 고비에 있던 쉬라이는 구조대원인 진스촨에게 구조되었고, 그의 도움으로 힘을 얻게 된다. 진스촨에게 10년 후에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한 쉬라이는 10년 후 기자가 되어 미국 유학 후 중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우연히 화재현장에서 진스촨을 다시 만나게 되고 적극적인 구애를 통해 진스촨과 연인이 된다. 진스촨과 함께 여러 힘든 고비들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을 이룬다.

 

진스촨: 진위정

화이강 특수구조대 대장으로 책임감 높은 뛰어난 구조능력을 지닌 소방대원이다. 10년 전, 구조견과 함께 지진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던 진스촨은 폐허 속에 묻혀있던 쉬라이를 구조한 후, 실의에 빠진 쉬라이에게 구조견을 통해 힘을 주게 된다. 이 인연으로 쉬라이는 진스촨에게 10년 후 꼭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한다. 화이강 특수 구조대 대장이 된 진스촨은 갑자기 나타나 자신에게 들이대는 쉬라이가 부담스럽지만 점점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녀가 10년 전 구조한 소녀임을 알게 된다. 진스촨은 어느 순간 쉬라이를 사랑하게 되고 연인이 되어 함께 여러 사고현장에 함께 하게 된다.

 

루팡치: 임호

진스촨이 이끄는 화이강 특수구조대 부대장이다. 쾌활하고 순진하며 긍정적이다. 구조하다 다친 허리가 항상 고질병인 루팡치는 치료차 방문한 병원에서 의사인 장추이를 만나게 되고 첫눈에 반하게 된다. 장추이의 사랑을 얻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여 드디어 사랑을 얻게 된다.

 

장추이: 라추운

화이강 종합병원의 뛰어난 외과의사이다. 의술도 뛰어나고 책임감도 강하지만 차갑고 냉담하여 자신에게 한결같은 루팡치를 계속 밀어낸다. 하지만 그녀는 과거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만을 바라보는 루팡치에게 감동하게 되고, 어느 순간 그를 좋아하게 된다.

 

훠옌중: 차사

윈카이 그룹의 회장으로 쉬라이와는 어린 시절부터 죽마고우 사이였다. 오랫동안 쉬라이를 짝사랑해 왔지만 제대로 고백을 하지 못해 전전긍긍한다. 드디어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쉬라이에게는 진스촨이라는 난공불락이 존재하고 있었다. 쉬라이의 일이라면 모든 일을 제치고 달려가는 순정남이다. 뒤늦게 위시시에 대한 마음을 깨닫지만 이미 그녀는 돌아선 뒤였다.

 

위시시: 가내나

유명 여배우로 소탈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모델로 있는 윈카이 그룹의 회장인 훠옌중을 보고 첫눈에 반해 다가가지만 훠옌중 눈에는 쉬라이만 보이는 것을 알고 마음이 아프다. 결국 끝까지 간 후에야 쿨하게 돌아선다.

 

3. 줄거리

휘낭시에 엄청난 지진이 발생하게 되고, 그곳에 여행을 왔던 쉬라이는 건물 잔해 속에 갇혀 생사를 오가게 된다. 그때 구조대원인 진스촨과 그의 구조견 추풍이 나타나 그녀를 구하게 되지만, 삶의 의지를 잃은 쉬라이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진스촨은 그런 그녀를 돕기 위해 추풍을 통해 위안을 주게 되고, 쉬라이는 점점 마음을 치유하게 된다. 진스촨과 구조대가 떠나는 날, 쉬라이는 진스촨에게 10년 후 다시 만나러 가겠다는 약속을 전하고, 진스촨은 그런 그녀를 달래기 위해 그 약속을 수락한다.

 

10년 후, 미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쉬라이는 화이강 방송국의 기자가 되고, 화재현장 취재를 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던 진스촨과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진스촨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고 이상한 기자라고만 여기게 된다. 쉬라이가 촬영한 뉴스가 왜곡되어 보도가 되고, 쉬라이는 소방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소방 구조대에 대한 특집기사를 쓰기 위해 화이강 소방구조대를 방문하게 된다. 

 

왜곡보도 때문에 소방대원들로부터 냉대를 받지만, 쉬라이는 꿋꿋하게 취재를 하며 끊임없이 진스촨에게 자신을 어필하게 된다. 자신을 계속 쫓아다니며 사귀자고 하는 쉬라이가 귀찮기만 한 진스촨. 하지만 조금씩 자신 주변을 맴도는 그녀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한편, 오랫동안 쉬라이를 짝사랑 한 훠옌중은 쉬라이에게 고백을 하려 하지만, 쉬라이가 10년 동안 잊지 못한 남자, 진스촨이 나타난 사실을 알게 되고 머뭇거리게 된다. 

 

쉬라이는 기자로써 진스촨의 화재 구조 현장에 자주 등장하게 되면서 서로 자주 마주치게 되고, 점점 진스촨은 쉬라이를 좋아하게 되는데, 그녀가 10년 전 자신이 구했던 소녀임을 알게 된다. 마침 화이강 구조대에 구조견 팀을 구성하게 되고, 과거 자신의 구조견 추풍을 사고로 잃은 트라우마를 가진 진스촨은 구조견 훈련에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이 때 미국에서 구조견 훈련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쉬라이가 훈련 조교로 오게 되고, 자신의 구조견인 평안을 진스촨에게 보내면서 진스촨의 아픔을 치유하게 된다. 드디어 쉬라이와 진스촨은 연인사이가 되고 달달한 연애가 시작된다.

 

하지만, 진스촨은 구조 과정에서 다리를 다치게 되고, 이로 인해 무릎에 종양이 발생하게 되어 다리를 잃을지도 모르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자신이 쉬라이를 지켜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진스촨은 자신을 찾아와 쉬라이를 떠나라는 훠옌중에게 쉬라이를 부탁하게 되고 쉬라이에게 헤어지자고 선언을 한다. 이 사실을 모르는 쉬라이는 갑자기 헤어지자는 진스촨으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만 납치를 당하게 되고, 다리 수술을 앞둔 진스촨은 모든 것을 제치고 그녀를 구하러 달려가게 된다. 진스촨과 쉬라이는 다시 화해를 하게 되고, 진스촨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다리도 회복된다. 

 

양로원 화재에 대한 보도를 준비하던 쉬라이는 자신에게 앙심을 품은 동료기자로 인해 위기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기사 내용 때문에 양로원 원장이 자살을 시도하고 부인은 유산을 하게 된 일이 발생하게 된다. 이 일로 쉬라이는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는데,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 쉬라이는 10년 전 구조 되었던 휘낭시의 바로 그 호텔로 떠나게 된다. 갑자기 연락이 끊긴 쉬라이를 찾아 역시 휘낭시로 오게 된 진스촨.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하던 그때 휘낭시에 다시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 쉬라이는 기자로, 진스촨은 구조대장으로 다시 지진현장에 투입되게 되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지진 현장에서 진스촨은 그만 구조 도중에 2차 여진으로 폐허에 갇히게 되고, 쉬라이와 구조대원들은 천신만고 끝에 진스촨을 구조하게 된다. 마침 휘낭시에 쉬라이를 찾아온 훠옌중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쉬라이에 대한 마음을 접게 되고, 훠옌중을 쫓아 휘낭시에 온 위시시는 훠옌중에게 쉬라이 밖에 없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게 된다. 쉬라이의 어머니는 진스촨이 소방대원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하게 되는데, 진스촨의 할아버지가 쉬라이의 부모를 찾아와 설득을 하게 되고, 쉬라이의 어머니도 진스촨과의 교재를 허락하게 된다. 

 

쉬라이는 자신을 시기하여 온갖 술수를 저지르는 동료 기자로 인해 얼음창고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그 기자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히게 되면서 쉬라이가 팀장으로 승진하게 된다. 진스촨도 본부에서 1년간 훈련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되는데, 본부로 떠나기 전 날, 큰 화재가 발생하게 되고, 진압과정에서 큰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의식불명상태가 된다. 의식 불명으로 생사를 오가던 진스촨을 돌보는 쉬라이. 그녀가 점점 지쳐가던 때에 드디어 진스촨이 눈을 뜨게 되고, 두 사람은 더 깊이 사랑하게 된다. 소방대원들과 멋진 프러포즈를 준비한 진스촨, 그렇게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고 결혼을 준비하게 된다.

 

드디어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데, 결혼 당일에도 큰 화재사건으로 인해 결혼식 도중 현장으로 달려가게 되는 진스촨과 쉬라이. 두 사람은 자신의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두 사람만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게 된다. 

 

4. 감상평

"조량니"는 "아적인간연화"나 "타종화광중주래"와 같은 소방대원의 사랑 이야기이다. 하지만, '아적인간연화'의 양양이나 '타종화광중주래'의 황경유는 다소 강한 느낌과 지나친 애국주의와 영웅주의적인 모습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을 주어 드라마를 시청하다 중도에 탈주하게 만들었는데, "조량니"의 진정위는 다른 드라마들보다는 좀 더 스위트하고 덜 느끼하며, 좀 더 유한 모습의 소방대 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드라마를 보는 내내 흐뭇하게 볼 수 있었다.

 

중국의 소방대원 드라마들은 비슷한 패턴의 이야기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소방대 대장이라는 점과 꼭 엄청난 화재나 지진현장이 등장하고, 여주는 구조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적인간연화'는 의사와 소방대원이라는 점에서는 다르긴 했지만 전체 구조는 거의 비슷한 모습이다. 그런데 다른 두 드라마는 소방대원의 영웅적인 구조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조량니"는 기자의 취재활동과 소방대원의 구조활동, 그리고 연인들의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들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런 면이 보는 시천자 입장에서는 더 이야기에 몰입하게 해 주었던 것 같다.

 

진위정과 장약남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처음 시청하게 되었는데, 진위정이 생각보다 귀여운 남자로 나와서 의외였다. 사실 그동안 스틸 사진들로 본 진위정은 약간 느끼한 느낌이 있어서 잘생기긴 했지만 선뜻 그의 출연 드라마를 보게 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 "조량니"에서 본 진위정은 전혀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느낌이어서  좋았다. 진위정의 다른 드라마들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장약남도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드라마는 처음이었는데, 연기력도 좋았고, 쉬라이라는 인물에 완전히 일체가 된 모습이었다. "조량니"는 쉬라이와 진스촨이 여러 사건들을 함께 하면서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도 보기 좋았지만, 서브커플인 루팡치와 장추이 커플이 그들의 사랑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도 꽤 볼만했다. 

 

"조량니"는 또우반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을 정도로 중국 내에서의 방영 당시 성적도 좋았던 만큼, 볼거리가 많은 매력 있는 드라마이다. 소방드라마이지만 아주 달달한 로맨스 드라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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