즘활저천교백미(怎敌她千娇百媚):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즘활저천교백미(怎敌她千娇百媚)

 

"찾았다! 내 낭군님"

밀당의 고수들의

사랑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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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즘활저천교백미'는 25년 2월 WeTV에서 방영을 시작한 26부작 고장로맨스 드라마이다. 임윤, 방일륜이 주연을 맡았으며, 임백예와 조청, 곽가남 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즘활저천교백미'는 몰락한 가문의 여식인 나령여가 데릴사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육유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은 코믹하면서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이다. 남녀 주인공들이 서로 온갖 내숭들을 떨면서 밀당하는 모습을 아주 유쾌하게 보여주고 있어서, 드라마는 전체적으로 가볍게 정주행 하기에 적당하다. 현재 또우반 평점 6.0으로 무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MOA에서 25년 3월 24일부터 방영을 시작한다.

 

2. 등장인물

 

나령여: 임윤

 

삭주 지역의 최고 미녀로 뭇 남성들의 우상인 나령여는 일찍이 부모가 전쟁으로 세상을 떠난 후 어린 동생과 함께 친척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살고 있다. 부모의 가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데릴사위를 들여 혼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데릴사위를 구하고자 애를 쓴다. 지혜롭고 긍정적이며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강한 인내심을 가지고 있다. 육윤과 처음에는 오해로 갈등을 겪지만 점점 서로 좋아하게 되면서 진정한 사랑을 얻게 된다.

 

 

육윤: 방일륜

 

육씨 집안의 셋째 아들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조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는 나령여과 부딪히게 되고, 자신의 집에 의탁하러 온 나령여를 경계한다. 하지만,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나령여의 모습에 흔들리게 되고,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형양왕: 임백예

 

황제의 첫째 아들로 부강한 나라를 꿈꾸며 대장군으로서 변방을 수호해 왔다. 육윤과는 어린 시절부터 절친한 사이었지만, 어느 순간 오해가 생기면서 갈등을 겪게 된다. 나령여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되고, 그녀를 좋아하지만, 나령여가 육윤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마음을 접는다. 육윤과 함께 빼앗겼던 땅을 되찾는다.

 

 

주양령: 조청

 

상의왕과의 혼약을 피해 도망을 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나령여를 만나 도와주게 된다. 여인이지만 학문에 깊은 뜻을 두고 자신의 학문을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쓰고 싶어 한다. 신분을 감춘 채 다시 상의왕과 재회하게 되고, 생각과 달리 소탈한 그의 모습에 반하게 된다.

 

 

상의왕: 곽가남

 

황제의 둘째 아들로 형양왕의 동생이다. 육윤과는 절친한 사이로 육윤이 아버지의 죽음을 조사하는데 도움을 준다. 자신과의 혼약을 피해 도망간 주양령을 찾고자 하나 정작 그녀의 모습을 몰라 남자로 위장한 주양령을 지기로 생각하며 친하게 지내게 된다. 주양령이 자신의 약혼녀임을 뒤늦게 알고 난 후 그녀의 꿈을 이루어주고자 한다.

 

 

범청친: 등효자

 

삭주의 상인가문의 장자로 어린 시절부터 나령여를 좋아하였다. 그녀와 혼인하고자 하나 나령여가 자신과의 혼인을 피해 도망가자 점점 그녀에게 집착하게 된다. 나령여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나쁜짓을 벌이게 된다.

 

류당 공주: 요가적

 

형양왕, 상의왕의 동생으로 공주이지만 소심하고 조용하며 늘 위축되어 있다. 육가에서 수학을 하던 중 나령여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밝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에 영향을 받아 조금씩 힘을 내게 된다. 나령여가 위기에 빠졌을 때 적극적으로 도와준다.

 

진수: 이가흠

 

어린 시절 자신을 도와준 육윤을 짝사랑하며 그와 혼인을 꿈꾼다. 어릴 때부터 천하제일의 여인이 되기를 원하는 어머니의 혹독한 훈육을 받으며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았다. 그런 그녀 앞에 육윤의 관심을 받으며 자신의 뜻대로 사는 나령여의 존재는 충격 그 자체였다. 아버지의 반역을 알게 되면서 대의를 위해 결단을 내린다.

 

3. 줄거리

 

 

삭주 최고 미녀 나령여는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지만, 정작 그녀는 일찍이 경양의 관리 었던 부모가 전쟁으로 세상을 떠난 후 삭주의 백부 집에 머물면서 핍박을 받는 생활을 하고 있다. 나령여는 부모님의 가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데릴사위를 들여야 하기 때문에 혼인을 피하고자 하는데, 백부가 삭주의 부호인 범씨 가문의 범청친에게 나령여를 시집보내려 하자 수를 써서 혼인 날 도망을 치게 된다.

 

 

나령여는 어린 동생, 시녀와 함께 월주로 도망을 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마침 사건을 조사하던 육윤의 일을 망치게 되지만 본인들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 육윤의 범 씨 가문에 숨겨진 비밀장부를 찾는 과정에서 나령여의 혼인탈출로 인해 일에 차질이 생기고 육윤은 부상을 입게 된다. 나령여 일행은 배를 타고 월주로 도망가는 과정에서 가면을 쓴채 부상을 입고 표류하던 육윤을 구해주게 된다.

 

 

월주 육씨가문에 있는 외숙모를 찾아온 나령여 일행은 그곳에서 자신의 데릴사위를 찾고자 하고, 육씨 가문에 적응하기 위해 애를 쓴다. 육윤을 부상 후 나령여의 배를 타고 오면서 나령여의 홀대로 인해 고생을 하게 되는데, 마침 자신의 집에 의탁하러 온 나령여를 보게 되면서 그녀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육윤이 바로 그 가면 쓴 남자인지 모르는 나령여는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난 육윤이 데릴사위롤 적합하다고 생각하고 그에게 작업을 걸게 된다.

 

 

나령여는 육윤을 사모하는 여러 여인들의 술수와 간계에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지혜롭게 잘 벗어나게 되고, 그러는 과정에서 육윤의 도움을 받으며 육윤이 자신에게 마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육윤은 처음에는 나령여에 대한 편견으로 그녀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게 되지만, 여러 사건들 속에서 그녀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마인드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고 그녀를 다시 보게 된다.

 

범청친과의 혼인에서 벗어났다고 여겼던 나령여 앞에 범청친이 나타나 그녀를 데려가려 하게 되고, 위기에 빠진 나령여는 마침 월주로 돌아온 형양왕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나령여가 자신에게 마음이 있다고 여기게 된 형양왕은 나령여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호시탐탐 자신을 납치하려는 범청친에게서 자신을 지켜줄 사람은 형양왕이라 생각한 나령여는 형양왕의 환영 연회를 주관하여 위기를 모면하려 한다. 육윤은 그런 나령여의 모습을 보면서 위기의식을 느끼게 되면서 나령여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된다. 결국 범청친은 나령여를 납치하고 강제로 혼인하고자 하지만, 육윤과 형양왕이 나령여를 구출하게 되면서 범청친은 죽음을 가장하여 북저로 도망을 가게 된다.

 

 

데릴사위를 들여서 가산을 찾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자 나령여는 화신제에 나가 1등을 하여 황제에게 소원으로 가산을 찾게 해달라고 빌고자 한다. 육윤은 화신제의 심사위원 자격으로 그녀를 도와주고자 하지만,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눈에 부상을 입게 된다. 화신제에서 나령여는 진수와 맞붙게 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춤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게 된다. 하지만 최종 1등으로 진수가 뽑히게 되어 실망하게 되는데, 육윤이 부상당한 상황에서 마지막에 나타나 기지를 발휘하여 만장일치로 나령여가 1등을 하게 된다. 하지만, 황제는 나령여의 소원을 들어주면서 아울러 형양왕과의 혼인을 명하게 되자 다시한번 나령여와 육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나령여는 형양과의 혼인을 물리고자 하고, 육윤은 황제를 찾아가 담판을 짓게 된다. 나령여의 마음을 알게 된 형양왕도 나령여의 뜻을 받아주기로 한다. 세 사람은 황제 앞에서 혼인무효를 청하게 되지만, 북저의 접자에 대한 일을 밝히기 위해 당분간 나령여가 형양왕과 혼약한 사이이며 이 일로 육윤과 사이가 틀어진 척 위장하기로 한다. 나령여는 관청에서 부모님의 가산을 찾고자 하는데, 부모님의 남긴 것은 지도 한 장이었으며, 그 지도는 바로 경양 관청의 지도로 과거 전쟁의 비밀이 담겨 있음을 알게 된다.

 

 

세 사람의 공조로 우상이 북저의 첩자였음이 밝혀지게 되고, 형양왕과 육윤은 북저와의 전투를 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북저에 의탁한 범청친은 군의 실세가 되어 남월을 물리치고자 한다. 육윤은 형양왕과 함께 북저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며 과거 빼앗겼던 경양을 되찾게 되고, 나령여는 육윤을 찾아와 함께 부모님의 숨겨진 가산과 과거 전쟁의 비밀을 알아내게 된다. 나령여는 부모님의 유산으로 병사들을 지원하게 된다.

 

 

범청친은 나령여가 경양에 와 있음을 알게 되고, 술수를 써서 그녀를 다시 납치하게 된다. 육윤이 이 사실을 알고 나령여를 구하러 가게 되지만, 구하는 과정에서 범청친과 육윤은 눈 속에 파묻히면서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형양왕의 도움으로 수색을 하여 나령여는 눈 속에 묻혀있던 육윤을 구하게 되고 두 사람은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남월은 북저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안정을 되찾게 되고, 육씨 가문에도 평화가 찾아온다. 육윤과 나령여는 서로에게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친구들의 도움으로 준비하게 되고, 두 사람은 마음을 확인하며  행복한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4. 감상평

 

'즘활저천교백미'는 전체적으로 코믹하고 유쾌한 로맨스 이야기이지만, 뒤로 갈수록 결코 가볍지만은 않았던 드라마이다. 자칫 그 가벼움으로 인해 유치한 드라마로 보일 수 있었지만, 그 안에 국태민안의 메시지를 담으면서 유치함과 진지함의 경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로맨스는 두 남녀 주인공들의 치고 빠지는 밀당으로 인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여 주인공 나령여는 다른 로맨스 드라마의 여주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데 남자에게 잘 보이려 하지만 결코 남자를 의지하지는 않으며, 자신이 주도적으로 나아가는 진취적인 여성을 보여주며, 때로는 여우 같고, 때로는 사자 같고, 때로는 토끼 같은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다. 나령여 역의 임윤은 그러한 모습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어서 이번 드라마에서 임윤의 연기력이 한층 레벨업 된 모습이다. 

 

육윤 역의 방일륜은 능청스럽고 때로는 교활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진중함과 순수함을 가진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방일륜은 여러 드라마에서 주 조연을 맡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뜨지 않는 안타까운 배우이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역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임윤에게 다소 묻힌 느낌을 주기도 한다.

 

 

 

'즘활저천교백미'에는 주연 커플의 케미도 재밌었지만, 다른 조연 커플들의 연기도 꽤 재미있었다. 주양령과 상의왕 커플의 이야기도 꽤 흥미로웠는데, 나령여와 육윤커플이 서로 여우같이 밀당하는 러브스토리라면, 주양령과 상의왕은 뭔가 순수하고 예쁜 사랑을 보여준다. 

 

'즘활저천교백미'는 끝까지 그 유쾌함을 잃지 않는 드라마로 마지막 장면은 살짝 유치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가볍게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는 드라마였다. 3월 24일부터 MOA에서 방영을 시작한다고 하니, 심심하거나 기분 꿀꿀할 때 가볍게 정주행 할 드라마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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