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월범성(白月梵星):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백월범성(白月梵星)

6만 년을 이어온

신들의

운명적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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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백월범성'은 25년 1월 7일, IQIYI에서 방영된 40부작 고장 선협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백록과 오서붕이 주연을 맡았으며, 대로와와 상화삼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신선에게 보은 하기 위해 신선이 되고자 했던 한 소녀가 우연히 요왕을 만나게 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고, 세상을 구하는 신이 되는 이야기이다. 고장여신 백록이 신선이 되고자 한 소녀 백삭역으로, 오서붕이 요왕 범월로 등장한다. '백월범성'은 전체적으로 고장 분장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선협드라마답게 신비로움과 환상적인 장면들이 눈을 호강하게 한다. 백록과 오서붕이 케미감도 꽤 좋았으며, 서브커플인 대로와와 상화삼의 케미도 매우 좋아, 보는 내내 달달함을 마음껏 느끼게 한다. 다만, 남자 배우들은 다소 카리스마가 부족한 반면, 여자 배우들인 백록과 대로와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면서 대조되는 느낌을 준다. 전반부에는 꽤 빠른 전개와 화려한 액션들로 흡입력이 있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은 힘을 잃는 느낌이다. 현재 또우반 평점 5.8로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2. 등장인물

 

 

백삭/성월: 백록

 

영안성 성주의 둘째 딸로 영리하고 활달하며 고집이 세다. 어린 시절 언니와 자신을 구해준 신선에게 보답하기 위해 자신이 신선이 되고자 노력한다. 신선이 되기 위해 영안성에 자리 잡은 불기루의 요왕 범월을 만나면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되고, 함께 무념석의 5념을 모으기 위한 여정을 하면서 점점 성장한다. 6만 년 전, 요신 정연과 가슴 아픈 사랑을 한 우주 최강 신인 성월의 신격을 이어받는다.

 

 

범월/정연: 오서붕

 

극역의 호월전의 주인인 요왕이다. 자신의 부족인 백택족의 멸족에 복수하기 위해 미친 듯이 수련을 하다 그만 칠성연혼진이라는 반서가 생겨,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념석을 훔친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백삭이 무념석의 주인이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무념석의 념을 모으기 위한 여정을 함께하게 되고, 점점 백삭을 사랑하게 되면서 오로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한 삶을 살게 된다. 6만 년 전, 여신 성월과 깊은 사랑을 나누었던 요신 정연의 신격을 이어받는다. 

 

 

복령/백희: 대로와

 

냉청궁의 요군으로 냉청궁의 궁주 전우의 제자이다. 무념석을 빼앗기 위해 영안성에 오게 되고, 영안성 성주를 죽음으로 몰아간다. 영안성에서 자신에게 따뜻하게 대해준 중소를 사랑하게 되고, 비뚤어진 사랑으로 중소를 냉천궁으로 끌어들인다. 하지만, 그녀는 본래 10년 전 실종된 백삭의 언니 백희로, 자신이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사실 그녀는 6만 년 전, 여신 성월의 신궁이 인격화된 존재이다.

 

 

중소/맥리: 상화삼

 

난릉 선종의 제자인 신선으로, 어린 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영안성 성주의 돌봄을 받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백삭을 짝사랑한다. 굳은 의지와 올곧음으로 군자인 중소는 우연히 구해준 복령으로 인해 냉천궁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난릉의 스파이를 하게 된다. 복령이 바로 백희였음을 알아차리고,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바로 백희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백희를 구하고자 하지만, 자신이 바로 6만 년 전 은족 맥리의 신격을 이어받았음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천화: 장흠

 

호월전의 이인자이며 절대적으로 범월에게 충성하는 요군이다. 본래 이족의 공주였지만, 어머니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자신의 나라를 버린다. 성격이 불같고 타인에게는 한없이 차가운 성격이지만, 백삭을 만나고, 호족 왕자 모구와 사랑을 하게 되면서 점점 따뜻한 마음을 깨우게 된다. 

 

장산: 정도

 

호월전의 3인자이며 석족의 소주이다. 과거 부모의 잘못에 책임을 느끼고 부족을 등진 후, 범월의 수하가 된다. 성격이 우직하고 충직하며, 성실하다. 천화를 짝사랑하여 천화와 모구의 사랑에 충격을 받지만 진심으로 축하한다. 과거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다.

 

신야/기풍: 양설봉

 

냉천궁의 요군으로 오래전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고 있다. 독 제조에 능하며 복령과는 라이벌 관계이다. 신야는 본래 백택족으로 범월의 사촌동생인 기풍이다. 과거 전우에 의해 범월 대신 잡혀가게 되고, 탈출하지만 장산에 의해 다리가 불구가 되면서 다시 전우의 수하로 들어가 복수를 꿈꾸게 된다. 진짜 원수가 전우임을 알고는 복수를 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금요: 장범

 

난릉 선종의 종주로 중소의 스승이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중소를 아버지처럼 돌봐준다. 하지만 사실 드는 권력욕에 사로잡혀 중소의 부모를 비롯한 많은 신선들을 신녀에게 갖다 받친 악인으로 결국 자신의 욕심으로 파멸한다.

 

백순: 하명호

 

영안성 성주로 누구보다도 백성을 사랑하는 성주이다. 신선이 되고자 하는 둘째 딸 백삭때문에 늘 골치가 아프고, 10년 전 떠난 딸 백희를 늘 그리워하는 아버지이다. 복령과 전우에 의해 영안성이 위기에 빠지자 백성을 구하고자 결국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다.

 

수언: 류운명

 

여신 성월의 수하로 6만 년 전 성월과 정연의 사랑을 곁에서 지켜본 신선이다. 성월이 세상을 떠나면서 맡긴 사명을 지키고자 6만 년 동안 월은해를 지킨다. 성월의 신격을 지닌 백삭을 만나고 그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준 후, 은심을 백삭의 무념석에 봉인하고 세상을 떠난다.

 

 

노구: 이욱

 

천년을 산 거북이로 단약 제조에 뛰어나다. 범월이 백삭의 신력을 수련시키기 위해 노구의 제자로 보내면서 백삭의 스승이 된다. 전우의 협박으로 신격을 지닌 아이의 비밀을 누설하면서 백희와 기풍이 냉천궁으로 끌려가게 된 빌미를 제공한다. 란주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세상을 떠난다.

 

고상: 후동강

 

백택족의 족장으로 범월과 기풍의 할아버지이다. 보라색 눈을 가지고 태어난 범월이 범상치 않음을 알고 보호한다. 전우의 계략으로 호족이 침략하여 범월을 찾자 범월 대신 기풍을 내어주게 된다. 호족에 의해 멸족당한 후, 원기로 남아있다 백삭을 만나 범월의 신분을 알려준다.

 

전우: 한동

 

맥리의 애완뱀이었던 전우는 맥리가 소멸한 후, 6만 년 동안 냉천궁을 세우고 맥리의 부활을 이루고자 신격을 찾아 헤맨다. 노구를 협박하여 신격을 지녔다고 여겨지는 백희와 기풍을 데려오지만, 결국 착오였음을 알게 된다. 백삭이 가진 무념석을 빼앗고자 계속 백삭과 범월을 공격한다. 중소에게서 맥리를 부활시킨 후 소멸한다.

 

란주: 유령자

 

보제촌을 수호하는 신녀로 6만 년 동안 정연을 기다렸다. 본래 6만년 전, 정연이 성월을 위해 가져왔던 9령 연꽃으로 정연과 성월의 사랑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부러워한다. 그리고 점점 자신이 성월이 되기를 소원하게 된다. 어느 날 보제촌에 찾아온 범월과 백삭을 보고, 범월을 빼앗기 위해 백삭과 영혼을 바꾸지만 결국 범월과 백삭에 의해 제거된다.

 

 

상미: 대사

 

3대 용왕 중 한 명인 정유산의 산주로 모구의 고모이며 여우족이다. 천년 전, 언니 영롱이 죽은 후 조카인 모구를 구하기 위해 신석인 약수석을 모구의 몸에 넣는다. 이로 인해 정유산의 신목이 점점 기운을 잃어가게 되자, 이로 인해 사랑하는 연인인 아칠을 잃는다. 신목을 구하기 위해 백삭을 희생시키려 하지만, 결국 자신을 희생하게 된다.

 

모구: : 정홍흠

 

여우족 산주의 후계자로 상미의 조카이며 영롱과 용선의 아들이다. 천년 전, 과거로 갔던 범월에 의해 태어난다. 천방지축에 순진무구한 모구는 이성에서 자신을 구해준 천화에게 첫눈에 반하고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사명을 알게 되면서 여우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영롱: 반군아

 

천년 전, 여우족의 성녀였던 영롱은 신선들과의 평화협정을 위해 곤륜족을 방문했다 곤륜성자인 용선과 서로 사랑하게 된다. 곤륜 신선들에 의해 정신을 잃은 용선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되고, 과거로 갔던 범월에 의해 모구를 출산하게 된다.

 

아칠: 좌엽

 

상미의 약혼자로 상미가 약수석을 모구의 몸에 넣은 것을 알고, 여우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신목을 살린다.

 

용선: 전이륜

 

곤륜신선들의 성자로 신선이지만 요괴에 대한 편견이 없다. 곤륜족을 방문한 영롱에게 반하여 함께 도주하고 혼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곤륜 신선들에 의해 정신이 지배당하면서 여우족을 몰살시키고 아내인 영롱마저 죽이게 된다. 결국, 정신이 깨어난 후, 스스로 자결하게 된다.

 

3. 줄거리

 

영안성의 성주 백순에게는 백희와 백석이라는 두 딸이 있다. 백희는 차분하고 조용한 반면 백석은 말괄량이에 덤벙대서 실수하기 일쑤였다. 어느 날, 축제에 놀러 나갔던 백희와 백석은 요괴를 만나게 되고, 도망치다 결국 백희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백석을 신에게 빌게 되고, 이때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백희를 살려주고 떠난다. 이후, 백석은 자신들을 구해준 신선에게 보은 하기 위해 신선이 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어느 날부터 백희가 아프게 되고, 이때 어떤 도인이 나타나 백희의 병을 낫게 해 준다며 데려간 후, 10년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 된다.

 

 

신선이 되려던 백삭은 영안성에 와 있던 불기루의 범월을 찾아가게 되고, 마침 난릉으로부터 무념석을 훔쳐 5념을 모으려던  범월은 자신을 찾아온 백삭을 문전박대한다. 하지만, 사고로 백삭이 무념석의 주인이 되면서 범월은 어쩔 수 없이 백삭을 협박하여 5념을 모으는 여정에 데려가려 한다. 백삭은 처음에 신선인 줄 알았던 범월을 의심하게 되고, 요괴라고 확신하게 된다.

 

 

냉청궁의 전우는 제자 복령을 시켜 백삭의 무념석을 빼앗고자 계략을 세우게 되고, 영안성에 독을 풀어 백성들을 좀비로 만들어 버린다. 백삭과 함께 자란 신선 중소는 백성들을 구하고자 하다 우연히 쓰러져 있는 복령을 구해주게 되고, 복령은 자신을 구해준 중소로부터 따뜻한 정을 느끼게 되면서 반하게 된다. 하지만 복령은 영안성을 초토화시키고, 결국 성주인 백순도 중독되면서 위기에 몰린다. 복령은 백삭이 보는 앞에서 백순이 자결하도록 유도하게 되고, 백삭은 아버지의 죽음을 보며 절망하게 된다. 이곳에서 백삭은 첫 번째 념인 '선'을 찾게 된다.

 

 

백삭은 영안성에서 무능력한 모습을 보인 신선들에게 실망하며, 범월을 따라 호월전으로 가게 된다. 범월은 백삭이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스승으로 천년 거북이인 노구를 소개해주게 되고, 백삭은 노구로부터 단약을 제조하는 방법을 배우며 영력을 키운다. 한편, 복령은 중소를 냉청궁으로 데려오기 위해 계략을 꾸미게 되고, 결국 중소는 계략에 빠져 냉청궁에 잡혀가게 된다. 그리고 스승인 금요의 요청으로 냉천궁에서 첩자로 있게 된다.

 

 

백삭과 범월 일행은 두 번째 념을 찾기 위해 이족의 이성으로 향하게 되고 그곳에서 선요대전에 참가하게 된다. 그곳에서 백삭과 범월은 심화를 찾던 중, 용선의 집념으로 모인 원기를 만나게 되고, 그만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 천년 전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백삭과 범월 일행은 여우족으로 변하게 되고, 여우족 성녀인 영롱을 따라 곤륜을 방문하여 용선을 만나게 된다. 백삭은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을 방해하고자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혼인을 하게 되고, 용선은 곤륜 신선들의 계략으로 그만 여우족과 자신의 부인인 영롱을 죽이게 된다. 범월은 영롱이 죽자 자신의 영력으로 뱃속의 태아가  태어나게 도와준다.

 

 

다시 현재로 무사히 돌아오자 용선의 원기가 해결된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영력을 소모한 범월은 칠성연혼진의 별 하나가 꺼지게 되고, 그만 기억을 잃게 된다. 백삭은 목목이라 부르며 범월을 돌보게 되고, 범월은 자신을 돌보아주는 백삭을 사랑하게 된다. 전우와 복령의 계략으로 범월 일행은 위험에 빠지게 되고, 이성 내에 반란이 일어나면서 천화의 아버지인 이성의 성주가 목숨을 잃게 된다. 이때 이성의 수호검인 이성검이 백석을 주인으로 삼게 되면서 백석은 두 번째 념을 모으게 된다. 이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범월도 기억이 돌아오게 되면서, 범월은 백석에게 정식으로 마음을 고백한다.

 

 

백삭이 인간의 몸으로 무념석의 념을 모으는 일이 무리가 되어 점점 쇠약해지자, 범월은 백삭을 구하기 위해 약수석을 구하러 정유산으로 향하게 되고, 백삭은 정유산에서 세 번째 념이 나타난다는 계시를 받게 된다. 정유산에 도착한 범월과 백삭은 여우족 수장인 상미가 수상함을 느끼게 되고, 조사하던 중, 이곳에 나타난 복령과 중소를 만나게 된다. 중소는 백삭에게 함께 난릉으로 가자고 하지만 백삭은 거절한다. 백삭을 좋아하는 중소를 보며 질투를 느낀 복령은 백삭을 죽이려 한다.

 

 

상미는 과거 영롱의 아들인 모구를 살리기 위해 이미 약수석을 사용하였고, 점점 시들어가는 신목을 살리기 위해 백삭을 이용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를 알아차린 백삭과 범월은 위기를 벗어나게 되고, 모구는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되면서 천화에게 이별을 고하고 약수석을 백삭에게 준후, 신목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백삭은 약수석 덕분에 몸을 회복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세번째 념을 얻게 된다.

 

 

여우족에서 돌아온 후, 석족에서 장산의 어머니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네 번째 념이 석족에 있음을 알게 된 백삭과 범월일행은 석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는 갑자기 장로들이 죽임을 당하고 장산의 아버지가 실종이 된 사건이 벌어진다. 백삭과 범월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마을에 나타난 다리를 못쓰는 청년을 만나게 되고, 그가 기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범월은 기풍과의 재회로 기뻐하지만, 이내 기풍이 수상함을 느끼게 되고, 바로 기풍이 사건의 배후임을 알게 된다. 과거 백택족이 멸족된 후, 홀로 무덤을 지키던 기풍을 당시 광증을 앓고 있던 장산이 폭행을 하면서 두 다리를 못 쓰게 되었다. 그리고 석족은 자신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 백책족의 유골을 갈아 먹음으로써 병을 치유하였다. 냉청궁의 신야요군이 된 기풍은 석족에 복수를 하러 온 것이다. 하지만 기풍의 계략은 실패하고, 위기의 순간 장산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모두를 구하게 된다.

 

 

 이때 의식을 잃은 백삭은 석족에 머물고 있던 백택족의 원기를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범월과 기풍의 할아버지 고상을 만나게 된다. 고상은 백삭에게 범월의 보라색 눈의 비밀을 알려주고, 범월이 바로 요신임을 알린다. 백삭의 의식해에 들어온 범월은 백삭과 함께 할아버지를 만나고 지난날의 억눌렀던 고통의 기억을 해소하게 된다. 범월에게 잡힌 기풍은 호족 소녀로부터 과거 백택족의 멸족의 배후가 전우임을 알게 되고 복수하고자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범월은 기풍을 구하러 냉청궁으로 향했다가 위기에 빠지게 되고, 뒤늦게 달려온 백삭은 전우에게 치명상을 입히며 범월을 구하게 된다. 

 

 

냉청궁이 타격을 입은 후, 전우의 독에 중독되 죽음을 앞둔 복령을 중소가 구해내 영안성으로 가게 되고, 중소는 복령이 바로 백삭의 언니인 백희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복령 역시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게 되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중소의 도움으로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고, 중소는 과거 자신에게 힘을 주었던 소녀가 바로 백희였으며, 자신이 줄곧 좋아했던 사람이 바로 백희였음을 알게 된다. 

 

한편, 백삭에게 도움을 청하는 노구의 편지가 도달하게 되고, 백삭과 범월은 노구의 흔적을 좇아 보제촌이라는 곳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6만 년 동안 정연을 기다리던 란주를 만나게 되고, 죽은 줄 알았던 중소의 부모를 만나게 된다.

 

 

란주는 백삭으로부터 범월을 빼앗고자 계략을 세우게 되고, 중소와 백희도 백삭의 편지를 받고 보제촌으로 와서 중소는 부모를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중소는 부모를 보며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몰래 뒷조사를 하게 된다. 백삭은 란주의 계략으로 란주와 영혼이 뒤바뀌게 되면서 몸을 빼앗긴다. 하지만 이상하게 달라진 백삭의 모습에서 수상함을 느낀 범월을 몰래 조사를 하게 되고 영혼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다. 란주와의 싸움에서 백삭은 복령이 바로 백희였음을 알게 된다. 란주를 물리친 후, 중소는 부모의 죽음의 원흉이 스승인 금요임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이 곳에서 백삭은 마지막 념을 모으게 된다.

 

 

중소를 비롯한 범월, 백삭을 없애려는 금요와 싸우다 중소는 맥리의 신격이 깨어나면서 은력을 이용하여 금요를 죽이게 된다. 금요와의 싸움에서 범월의 마지막 칠성연혼진이 꺼지면서 범월은 의식을 잃게 된다. 호월전으로 돌아온 백삭은 범월을 살리기 위해 1급 단약을 만들고자 애를 쓰게 되고, 드디어 약을 만드는 데 성공하여 백희의 독도 제거하고, 범월도 깨울 수 있게 된다.

 

 

다시 깨어난 범월의 모습에 기쁜 백삭은 범월을 위하여 축제를 준비하게 되지만, 축제날, 범월은 자신의 운명이 다했음을 직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백삭은 범월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두 사람은 언덕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게 된다. 이때 갑자기 백삭의 이식이 월은해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수언을 만나 6만 년 전의 비밀을 듣게 된다.

 

 

6만 년 전, 세상을 다스리는 여신 성월, 요괴를 다스리는 요신 정연, 마계에 속하는 은족의 신 맥리  3명의 신이 있었는데, 정연과 맥리는 서로 세상을 차지하고자 다투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정연이 성월을 없애고자 신분을 속이고 접근하지만, 이내 성월에게 신분이 밝혀지게 되고, 두 신은 함께 지내면서 점점  서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정을 품어서는 안 되는 성월이 사랑을 하게 되자, 무념석의 힘이 정연을 죽이게 되고, 성월은 정연을 살리기 위해 힘을 소진하여 정연을 되살리고 일부러 매몰차게 대하여 정연이 성월을 증오하게 만든다. 세상을 차지하기 위해 성월을 차지하고자 했던 맥리는 성월과의 혼인을 강행하게 되고, 과거 자신을 살리기 위해 성월이 희생한 사실을 알게 된 정연은 성월을 살리고 자신이 맥리와 함께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힘을 잃은 성월 역시 소멸하면서 맥리의 심장인 은심을 월은해에 봉인하고 수언에게 지키도록 명을 내린다.

 

 

이미 6만 년 전 맥리에게 부상당하면서 목숨을 잃었던 수언은 영혼만이 남아 월은해를 지키게 되고, 성월의 신격을 지닌 백삭에게 은심을 맡긴 후 소멸한다. 백삭의 몸에 있는 무념석으로 은심을 봉인하게 되고, 깨어난 백삭은 이미 사망한 범월을 지키며 호월전을 지킨다. 하지만 전우의 계략으로 은심이 백삭의 몸에 있음이 선인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난릉 선인들이 호월전으로 쳐들어 와 백삭은 위기에 처한다. 이때 전우가 나타나 백삭의 몸에서 은심을 뺏어가려 하고, 백삭은 자신의 무념석을 깨며 은심을 지키려 하지만 결국 전우에게 빼앗기고 중소와 백희 역시 전우에게 잡혀가게 된다. 하지만 무념석이 깨어나면서 봉인되어 있던 정연의 혼이 되살아나면서 범월은 정연으로 깨어나게 된다.

 

 

다시 깨어난 정연은 백삭을 보며 그녀가 더 이상 성월이 아님을 깨닫게 되고, 범월에게 다시 몸을 내어주고 자신의 신력 역시 물려주며 하늘로 돌아간다. 전우는 자신의 힘을 불어넣어 소멸하면서 되찾은 은심을 회복시켜 중소의 몸에 집어넣게 되고, 중소는 맥리로 부활하게 되면서 중소는 맥리 안에 봉인된다. 맥리는 성월을 차지하기 위해 많은 선인들과 요족을 희생시켜 힘을 키우게 되고, 범월은 신력을 이용하여 요족과 선인들을 지키려다 힘이 고갈되면서 쓰러진다. 백희는 맥리로부터 백삭을 구하려다 죽음을 당하게 되고, 그러면서 성월의 신궁으로 변하게 된다. 

 

 

백삭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맥리와 혼인을 진행하게 되고, 성월이 했던 것처럼 월흔해로 백리를 유인한다. 천화는 자신의 힘을 소진하여 이성검을 성월 신궁의 화살로 주조하며 소멸한다. 범월은 천화가 만든 신궁과 화살을 가지고 월흔해로 향하여 백삭과 합류하게 되고, 두 사람은 힘을 합쳐 맥리와 싸우지만, 결국 범월이 자신을 희생하여 맥리의 은심을 파괴하며 소멸하게 된다.

 

 

세월이 흘러 인간으로서 첫 상선이 된 백삭은 세상을 유람하며 범월과 떠난이들을 추억한다. 월흔해에서 천도를 만나게 된 백삭은 천도로부터 세상에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사랑의 힘이라는 깨달음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고, 천도는 범월을 다시 되살려 백삭과 재회하게 한다. 백삭은 혹시 꿈일지 몰라 두려워 하지만, 범월은 그런 백삭을 안심시키며 두 사람은 기쁨의 재회를 한다.

 

 

(번외 편) 범월과 다시 재회한 백삭은 바람이 불면 혹시 범월이 사라질까 두려워한다. 범월은 그런 백삭을 안심시키기 위해 혼례를 올리기로 하고, 두 사람은 둘만의 혼례식을 올린다.

 

4. 감상평

 

 

'백월범성'은 고장여신 백록의 하드캐리능력을 잘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그동안 '영안여몽', '장월신명' 등에서 보여주었던 진취적이고 힘 있는 여성캐릭터의 모습을 이번 드라마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백월범성'에서의 백삭은 어떤 위기나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일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는 진취적 여성상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남 주인공인 범월은 캐릭터 상에서는 막강한 능력을 가진 요왕, 요신임에도 불구하고 백삭에 비해 다소 취약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백삭과 비교된다.

 

'백월범성'은 기존의 고장선협 드라마의 스토리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어 좀 더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전체적으로 스토리의 개연성도 꽤 잘 짜여 있어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드라마이다. 다만 속도감 있게 흥미를 끌었던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로 갈수록 조금은 힘을 잃는 느낌을 주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항상 선협드라마에서 나오는 삼생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백월범성'에서 남 주인공이 오서붕이라 했을 때, 백록에 비해 좀 약하지 않을까, 케미가 괜찮을까 우려가 있었는데,  오서붕은 그런 우려를 아름다운 고장분장과 연기력으로 불식시켰다. 무엇보다도 과거 '소년가행'에서의 오서붕이 이렇게 아름다운 요신이 될 수 있구나 하는 감탄을 자아낸다. 정말 오서붕의 선협분장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눈호강을 제대로 시켜준다. 연기력도 좋았는데, 다만 성우 목소리라는 점이 다소 아쉬움을 준다. 사실 오서붕의 본인 목소리가 성우 목소리보다는 훨씬 좋은데 녹음 시 딕션이 좋지 않아 제작자가 바로 성우로 교체했다고 한다. 오서붕이 딕션 실력만 좀 더 키운다면 훨씬 멋진 배우가 될 듯하다. 어쨌든 앞으로 오서붕의 선협드라마를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백월범성'에서 눈여겨볼 만한 또 다른 배우를 꼽는다면 바로 복령역의 대로와 일 것이다. 대로와는 '장상사'에서 양쯔의 이복동생 아념 역을 맡았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대로와는 '장상사'의 철부지 공주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성숙하면서도 악녀 같기도 하고 청순하기도 한 복잡한 캐릭터를 너무나도 잘 표현하여, 이번 드라마 중 가장 눈에 띄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록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외모와 연기력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만든다.

 

상화삼은 이번 역에서 서브남주로 출연하였는데, '일념관산'에서의 강렬한 느낌이 이번 드라마에서는 다소 약한 느낌을 준다. 상화삼은 뭐니 뭐니 해도 약간 똘끼 있는 강렬한 캐릭터가 좀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그래서 이번 드라마에서도 중소일 때보다 맥리일 때가 좀 더 잘 어울리게 느껴진다. 그래도 역시 상화삼도 연기력은 뛰어나기에 중소가 냉청궁에 들어가게 되고 변화되는 과정에서의 캐릭터의 변화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백월범성'은 최근 양쯔의 '국색방화'와 격돌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는데, 일단은 현재 양쯔가 좀 더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우반 평점에서 '백월범성'은 현재 5.8로 중간정도의 평을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드라마가 뒤로 가면서 조금 힘을 잃고, 아직은 오서붕의 인기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다소 약한 느낌이기에 양쯔와 이현 조합을 이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도 '백월범성'은 중간에 스킵하지 않고 쭈욱 정주행 하게 만드는 재미와 감동, 안구정화 모두를 선사하는 꽤 괜찮은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곧 국내 OTT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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