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강선(临江仙): 등장인물 및 줄거리, 결말 리뷰

 

임강선(临江仙)

사랑했고 미워했고 죽여야만 했던

살벌한 부부의

정겁 극복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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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드라마 개요

 

'임강선'은 25년 6월 IQIYI에서 방영을 시작한 32부작 고장선협 로맨스 드라마이다. 백록과 증순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하서현과 진흠해가 조연으로 등장한다. '임강선'은 백록이 우정휘하에서 떠나기 전 마지막 드라마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백록이 우정과의 마지막 드라마로서 매우 열심히 촬영하고 홍보를 하여 마지막 의리를 보여준 드라마이기도 하다. '임강선'은 삼계의 평화를 수호하는 두 신인 대성현존과 사령선존의 애증의 역사를 보여주는 스토리로 깊이 사랑했지만, 오해로 미워하며 싸우게 되고, 결국 오해를 풀고 삼계의 평화를 위해 희생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고장여신인 백록이 죽도록 남편 대성현존을 미워하는 사령선존 화여월로, 증순희가 죽도록 사령선존을 사랑하는 대성현존 백구사로 분하여 엄청난 비주얼 케미를 보여준다. 드라마는 초반에는 다소 난해한 줄거리 전개로 인하여 살짝 고비가 오는데, 뒤로 갈수록 점점 줄거리가 흥미진진해지면서, 앞에서 이해되지 않던 전개들을 해소시켜 주면서 극의 몰입감을 보여준다. 현지에서는 극과 극의 시청자 반응이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초반의 전개 때문이 아닐까 싶다. 현재 IQIY에서는 VIP회원을 대상으로는 종영까지 다 풀린 상태이며, 국내에서도 발 빠르게 방영이 시작되어 TVING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2. 등장인물

 

이청월/화여월: 백록

 

혼돈 이후 부신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사령선존이다. 자신과 함께 태어난 대성현존 백구사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었으나 100년의 정겁을 함께 겪다 오해가 생기면서 죽도록 미워하는 사이가 된다. 오랜 세월 백구사에게 복수하기 위해 정운종을 세우고 종운종의 말단제자 이청월로 위장하며 복수의 기회를 기다린다. 결국 모든 것이 소정산의 계략이었음을 알고 오해를 풀고 백구사와 함께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 

 

 

백구사: 증순희

 

삼계를 수호하는 최고의 전신인 대성현존으로 화여월과 함께 태어났다. 서로 싸우면서도 화여월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결국에는 늘 자신이 희생을 선택한다. 화여월이 자신을 죽도록 미워하는 이유를 몰라 혼란스러워한다. 화여월이 인간을 위하는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늘 천도를 중요하게 여겼던 그는 화여월의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목도하게 되면서 그녀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녀와 함께 세상을 구하고자 소정산에게 대항하게 된다.

 

 

번능아: 하서현

 

백구사의 제자인 번교교의 딸로 백구사와 혼인하기 위해 구중천으로 올라온 이청월을 괴롭힌다. 하지만 사실 번능아는 하여월의 수하로 하여월의 부활을 위해 미리 계획대로 연극을 한 것이다. 오래전 자신을 구해준 하여월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하며 밥 먹듯이 혼인하는 아버지 번교교와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자신과 인연으로 연결된 장산에게 호감을 가진다.

 

 

장산: 진흠해

 

정운종의 제자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고로 영력을 잃게 되면서 문지기 생활을 하게 된다. 이때 자신과 함께 문지기를 했던 이청월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되고 그녀를 보면서 잃어버렸던 희망을 다시 갖게 된다. 어느 날 백구사와 혼인하며 구중천으로 떠난 이청월이 위험하다고 여기고 그녀를 구하고자 구중천으로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소정산을 만나 그의 능력을 물려받게 된다. 이청월이 사실은 사령선존임을 알게 되면서 가슴 아픈 짝사랑을 하게 된다.

 

 

곡성만: 주걸경

 

정운종과는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음연종 종주의 딸로 정운종 대사형인 몽초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몽초와 함께 하려 하지만 소정산에 의해 어머니를 잃게 되면서 음연종을 다시 일으키고자 한다.

 

몽초: 정개

 

정운종의 대사형으로 마도 음연종의 곡성만과 사랑에 빠지면서 시련을 겪는다. 위기 앞에서 사랑과 의리 가운데에서 혼란을 느끼지만 늘 바르게 정도를 가고자 한다.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후, 곡성만과 함께 음연종으로 떠난다.

 

맹장금/맹계/맹지: 주혁흠

 

화여월이 백구사와 함께 정겁을 겪기 위해 인간계에 내려왔을 때 인연을 맺는다. 맹계는 색을 보지 못하는 아들 맹지와 함께 백구사와 화여월 부부의 저택에 하인으로 오게 되고, 우연히 하여월이 맹지를 구해주게 되면서, 이후 맹지는 화여월에 대한 절대적 충심으로 평생을 헌신한다. 맹지는 죽기 전 손자 맹장금을 구해달라고 화여월에게 요청하게 되고, 화여월은 맹장금을 구해주면서 백구사와 갈등을 겪게 되는 원인이 된다. 맹장금은 가뭄으로 고생하는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한룡을 죽이고자 하고 화여월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일로 능력을 봉인당하고 온갖 고초를 겪게 되는 화여월 곁에서 그녀를 지켜준다.

 

 

이맥: 양영기

 

백구사의 제자로 치유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선하고  고통받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자신을 사랑하는 홍련에게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다. 소정산이 벌인 일로 마물들이 선계에 쳐들어 오자 자신을 희생하여 물리 진다.

 

홍련: 손정정

 

마기로 인해 고통받던 그녀는 자신의 마기를 치료해 줄 진정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를 찾지만 찾지 못한다. 그러다 만난 이맥은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을 돕자 질투심에 점점 괴물이 되어간다. 하지만 결국 이맥에 의해 치유되면서 새롭게 태어난다.

 

용연: 손정

 

백구사의 제자로 다혈질이며 백구사를 위한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는 신이다. 백구사를 위기에 빠뜨린 화여월을 매우 싫어하여 적대적으로 대한다. 

 

 

번교교: 장백교

 

번능아의 아버지로 백구사의 제자이다. 딸인 번능아가 뛰어난 연기술로 백구사의 검을 고치면서 백구사의 제자가 되어 구중천에 오른 인물이다. 혼인을 밥먹듯이 하며 구중천에서 요수들을 가두는 옥법허를 관리하고 있다.

 

임범: 진학일

 

백구사와 화여월이 송학현에 머물 때 이웃으로 학문에 조예가 깊고 정의로우며 선하다. 늘 홀로 있는 백구사에게 살갑게 다가와 친구가 된다. 마을에 화재사건이 나자 사람을 구하러 들어갔다 사망한다.

 

시화: 조청

 

임범의 아내. 마음이 착하고 현숙하다. 이웃에 사는 백구사와 화여월을 많이 의지 하지만, 남편 사망 후, 어느 날 백구사가 신선임을 알게 되고 자신의 남편을 구할 수 있음에도 구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마음을 닫는다.

 

 

 

 

현천사자: 우몽룡

 

신계를 지키는 현천사자는 삼계의 중요한 무량비를 수호하는 백구사가 화여월로 인해 위험에 빠지는 것을 늘 경계한다. 화여월이 한룡을 죽였을 때, 화여월 대신 10년 간 백구사에게 벌을 내린다.

 

곡하: 진덕용

 

곡성만의 어머니이며 음연종의 종주이다. 몽추와 사랑에 빠진 딸 때문에 늘 골치가 아프다. 소정산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현미: 우영광

 

화여월의 제자. 정운종의 큰 어른으로서 화여월이 백구사에게 복수하기 위한 큰 계획을 함께 한다. 큰 깨우침으로 세상을 구하고자 한다.

 

 

창도: 동춘휘

 

백구사의 제자이자 장뇌전의 집사이다. 백구사의 측근에서 함께 하면서 백구사와 이청월 사이에서 늘 노심초사한다. 

 

자양: 련개

 

정운종의 장문으로 몽초와 장산의 사부이다. 소정산이 음연종에 쳐들어 갔을 때, 몽초일행과 함께 구하러 갔다가 소정산에게 잡히게 되고, 제자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청양: 황혁

 

정운종의 장로로 이청월의 사부이다. 풍류를 좋아하고 자유로운 영혼이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용기 내지 못하는 소심함도 가지고 있다. 화여월을 위해 처음으로 용기 내어 구중천으로 향했다가 소정산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려소관: 조소의

 

정운종의 제자로 몽초의 사제이다.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으며 몽초를 오랫동안 짝사랑 하였다. 

 

장자목: 응연

 

건목나무의 정령으로  백구사와 혼인하기 위해 구중천으로 올라온 이청월의 측근 시녀가 된다. 이청월이 힘들어할 때 늘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편이 되어주었으며, 이청월이 화여월이 된 후에도 한결같이 그녀의 곁에서 편이 되어준다. 소정산과 싸우다 기력을 잃고 나무로 돌아가게 된다.

 

은동자: 김서택

 

이야기하기를 좋아하는 백구사의 애완 요괴로 엄청나게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으며 먹는 것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이청월과 투닥거리지만, 이청월의 음식솜씨에 빠져서 이청월 곁을 떠나지 않는 친구가 된다. 장자목과 함께 화여월 곁에 머문다.

 

 

소정산: 홍요

 

평범한 사냥꾼이었던 그는 600년 전 청허진군 원승화에 의해 가족을 모두 잃게 되면서 마도의 길을 가게 된다. 자신만의 마공을 익힌 후, 청허진군 원승화가 잠들어 있는 무량비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량비를 수호하는 백구사를 없애고자 오랜 기간 계획을 세워 백구사와 화여월 사이를 갈라놓는다. 인간의 마음을 이용하여 혼란을 일으키고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는데 탁월하다. 결국 화여월에 의해 계획이 실패하고 죽음을 맞게 된다.

 

3. 줄거리

 

수선종문의 으뜸인 정운종의 말단제자인 이청월은 수문제자로서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음연종의 곡성만과 사랑에 빠진 대사형 몽치의 일에 연루되면서 위기를 맞게 된 이청월은  직접 자신의 약을 구하러 산에 올랐다가 떨어지게 되고, 이때 백구사가 나타나 이청월을 구해준다. 백구사에게 첫눈에 반한 이청월은 사고로 백구사에게 입을 맞추게 되면서 책임지기 위해 혼인을 약속한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구해준 백구사가 바로 대성현존임을 알게 되고, 이청월은 모든 정운종 제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대선현존과 혼인을 하기 위해 구중천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구중천에 도착한 후, 이청월은 자신을 멀리하는 백구사 때문에 혼란을 겪게 되고, 여러 위기를 겪게 된다.

 

 

이청월은 계속해서 백구사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하지만 번번이 백구사는 이청월을 냉대한다. 번능아에 의해 자신이 화여월 대역임을 알게 된 이청월은 상심하게 되고, 화여월은 여러 죽을 고비를 겪게 된다. 번능아는 이청월을 죽이고자 한 벌로 귀허지에 갇히게 된다. 정운종의 사형인 장산이 이청월을 구하고자 구중천에 오르게 되고, 장산은 장하전을 찾는 과정에서 소정산을 만나 그로부터 공력과 검법을 전수받게 된다.

 

 

 이청월은 백구사와 그의 제자들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고, 장산이 구하러 오면서 함께 탈출을 하게 된다. 하지만 다시 붙잡힌 이청월은 형벌을 받게 되고, 이때 귀허지에 있던 번능아가 백사를 깨우면서 이청월은 화여월로 다시 깨어나게 된다. 사실  이 모든 과정은 화여월이 정운종 장로들, 번능아와 함께 오랫동안 백구사를 죽이기 위해 세운 계획이었던 것이다. 화여월은 백구사와 결투를 하다 함께 송학현으로 떨어지게 된다.

 

 

460년 전, 서로 사랑하는 사이었던 백구사와 화여월은 함께 정겁을 겪기 위해 인간계로 내려와 부부로서 조용히 살게 된다. 어느 날, 그들의 저택에 하인이 되기 위해 맹계와 그의 아들 맹지가 오게 된다. 사람들과 별 교류 없이 지내던 화여월은 우연히 맹지와 대화를 나누게 되고, 맹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법술로 그를 구하게 된다. 이 일로 맹지는 생명의 은인이 하여월에게 충성하며 평생을 저택의 집사로서 보낸다.

 

 

맹지는 죽기 전, 자신의 손자인 맹장금을 구해달라고 화여월에게 청하게 된다. 여러 번 맹지를 도와준 일로 백구사에게 혼이 났던 화여월은 망설이지만, 결국 맹장금을 도와주게 되고, 급기야 맹장금을 도와 신인 한룡을 제거하게 된다. 이 일로, 신계에서 현천대사가 내려와 화여월을 벌하려 하자, 백구사는 이를 무마하기 위해 결국 자신이 대신 벌을 받기로 하고 더 이상 화여월이 위험해지지 않도록 영력을 10년간 봉인한 후 인간계에서 생활하게 하고, 자신도 천계로 돌아가 10년 간 뇌형을 받게 된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송학현에 머물게 된 백구사와 화여월은 서로 말다툼을 하다 이번에는 백구사가 10년간 영력을 봉인하며 인간의 삶을 살아보기로 내기를 하게 된다. 송학현에 머물며 백구사는 인간의 삶을 살게 되고, 그곳에서 임범 부부와 친구가 된다. 살가운 임범과 가까이 지내면서 인간의 정을 배워가게 되지만 임범이 화재사고로 사망하게 되고, 아직 신으로서 인간의 운명에 개입하지 않고자 하는 백구사는 혼란을 느끼게 된다. 이후 백구사는 임범의 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변화하게 된다.

 

 

어느 날, 송학현에 악령이 나타나 사람들을 헤치게 되고, 이를 조사하던 백구사와 화여월은 자신들이 결계에 갇혀있음을 알게 된다. 악령과 싸우다 크게 다친 백구사는 급기야 사람들로부터 악령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고, 붙잡혀서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때, 사고로 임범의 아들이 죽게 되자 백구사는 큰 충격을 받는다.  

 

 

사실 이 모든 일은 화여월이 꾸민 환상으로 화여월은 백구사를 죽이기 위해 일부러 이런 계략을 세워 연극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백구사를 죽이려던 찰나, 이들을 찾으러 왔던 장산에 의해 결계가 깨지면서 백구사와 화여월은 각자 자신의 본체로 돌아가게 된다.

 

 

장운종으로 돌아간 화여월은 백구사와 싸우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게 되고, 구중천으로 돌아간 백구사는 화여월이 그토록 자신을 미워하는 이유를 알기 위해 시간의 신을 찾아가 400년전 화여월이 겪은 과거로 가게 된다. 백구사는 과거, 자신이 화여월의 영력을 봉인한 후 10년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게 되는데, 자신과 화여월 사이에 아들이 있었으며, 그 아들이 병으로 사망하게 되고, 화여월이 비참한 생애를 살게된 모습을 보게 되면서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화여월이 구중천으로 돌아와 아들을 되살리려 하는 찰나, 자신이 나타나서 그 아들의 원신마저 사라지게 했음을 알게 된다.

 

 

백구사는 과거의 사건들에 배후가 있음을 직감하게 되고 이를 조사하게 된다. 이때, 장운종에서는 장로인 청명이 구중천에 화해를 청하러 갔다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분노한 화여월은 제자들을 데리고 구중천으로 쳐들어가게 된다. 절체절명의 순간, 백구사는 화여월과 만나자마자 화여월의 칼로 자신을 찔러 소멸한다. 그리고 갑자기 장산이 칼로 화여월을 찔러 죽인 후, 두 사람의 칼을 가지고 무량비로 향한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백구사와 화여월이 계획한 것으로, 무량비에서 장산을 기다렸던 백구사와 화여월은 함께 장산과 싸우게 되는데, 사실 이는 소정산이 계획한 일이었음이 밝혀지게 된다. 싸우는 도중, 소정산에게 과거 백구사가 자신 대신에 10년간 뇌형을 받았던 일을 알게 된 화여월은 놀라게 된다. 결국 싸우다 소정산을 도망가게 되고, 백구사는 큰 부상을 당하고 혼수상태가 된다.

 

 

다시 깨어난 백구사는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오직 부인인 화여월만 기억한다. 할 수 없이 화여월은 백구사를 곁에 두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고, 점점 미워하던 마음이 줄어들게 된다. 소정산은 점점 힘을 길러 여러 방면으로 공격을 하게 되고, 화여월을 비롯한 장운종, 음연종,  그리고 천계까지 모두 위기에 빠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백구사와 화여월은 어느 공간에 빠지게 되고, 다시 기억을 되찾은 백구사는 자신의 모든 힘을 화여월에게 주고 사라진다.

 

 

무량비를 공격하는 소정산 앞에 화여월이 나타나게 되고, 천계와 장운종 사람들도 나타나 함께 소정산과 싸우게 되고, 드디어 소정산을 물리친다. 소정산은 화여월에게 회소구를 남기고 사라진다. 화여월은 회소구를 이용하여 과거의 인과를 바로잡고자 한다.

 

 

장산이 정운종의 장문이 되어 장운종을 지키게 되고, 화여월은 백구사를 찾기 위해 처음 백구사를 만났던 극한 지역으로 향하게 된다. 그곳에서 잠들었던 화여월은 다시 깨어난 백구사와 재회하게 되고, 원한이 사랑으로 바뀌면서 그들의 정겁은 끝이 나게 된다.

 

4. 감상평

 

'임강선'은 고장여신 백록과 증순희의 협연으로 크랭크인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이다. 특히 우정 산하에서 그동안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백록이 드디어 우정과 결별하게 되면서 마지막으로 찍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받았었다. 그동안 고장극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백록의 작품이었기에 작품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던 작품인데, 현재 방영을 시작한 이후에는 평이 갈리는 모습을 보인다. 

 

비주얼 면에서는 이미 완벽한 백록과 증순희였기에 두 사람의 비주얼 케미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으며, 연기력도 출중한 두 배우였기에 드라마가 시작되었을 때, 많은 기대를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드라마가 시작되었을 때, 이해 안 되는 드라마의 전개가 몰입감을 방해하면서 이래서 평이 갈리나 싶기도 하고, 감독이 '맥상인여옥'을 연출한 감독이라는 점에서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초반 4, 5회 정도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이야기 전개가 달라지면서 왜 초반에 백구사의 태도가 그랬는지가 이해가 되고,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화여월이 왜 그랬는지가  이해가 되면서 드라마는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임강선'은 초반에 많은 클리셰를 깔아놓았다가 드라마 중 후반에 빠른 속도로 거두어들이면서 마지막까지 휘몰아치면서 긴장하며 몰입하게 한다. 그래서 이 드라마는 초반만 잘 넘기면 정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볼만한 드라마이다. 개인적으로 초반은 약간 5, 6점대인데 중후반으로 가면서는 7점까지도 갈만한 스토리 전개라 할 수 있다. 

 

'임강선'에서의 두 주인공 백록과 증순희는 이번 드라마에서도 비주얼 갱신을 한 듯 뛰어난 외모와 고장분장을 보여준다. 두 배우가 맡은 역할이 전지전능한 신의 역할이다 보니 우아하면서도 고급진 분장이 감탄하게 한다. 특히 증순희는 이번 드라마에서 계속 다치고 병든 모습이기는 했지만 신의로서의 분장만큼은 정말 훌륭했다. 게다가 두 배우 모두 연기력도 훌륭하여 백구사와 화여월 그 자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강선'에는 중간중간 에피소드에 많은 특별 출연자들이 보이는데, 현천대사 역의 우몽령이나, 황일영, 진학일, 조청, 왕석조, 야오츠 등이 단역으로 등장하여, 중간중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임강선'은 서로 죽도록 사랑하고, 죽도록 미워하는 신 부부의 스펙터클한 정겁의 이야기로, 결국 두 사람은 원한을 내려놓고 진정한 부부로서 다시 살아가게 된다. 

 

아직 IQIYI에서 방영 중인 '임강선'은 또우반 평점이 아직은 나오지 않은 상태인데, 워낙 호불호가 있는 드라마이다 보니 크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 예상이 된다. 하지만 선협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볼만한 드라마로서 추천할 만하며, 특히 백록과 증순희의  팬이라면 꼭 보기를 추천할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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